중세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선의폭풍]님의 [Wicked Love] 를 찾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전체적인 글의 짜임새나 사건들의 개연성은 보증합니다.
지난번에는 간단한 작품 설명으로 추천을 했었는데, 작가님이 근 1년만에 귀환하신 이번에는 강렬한 포스의 캐릭터들로 추천해봅니다.
잔인함과 광기의 폭풍 속에서 그보다 더한 존재감을 내뿜는 인물들.
밝혀진 사실보다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더 많은 인물들.
이들에게 흥미를 느끼신다면 같이 지켜보시지 않겠습니까?
세상에 물질로서 존재하는 자가 절대로 건드릴 수 없는 2가지의 절대적 흐름과 정적, 시간과 공간을 움직인다. 신조차 그런 그녀를 질투 한다.
- 마녀여왕, 릴리메데아 엔도르 가비온
"잠시만 기다려주렴."
그리고 시간은 그를 위해 멈춰주었다.
- 아즈엘 교단 대주교, 에스티토 아드레밀리언
7층의 성전, 주님의 성전 바로 아래 있다는 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천사의 모습, 그것이 바로 저 불타는 뱀이다.
어찌 이만한 뱀이, 하나도 아니고 여럿씩이나 베르타에게 존재한다는 말인가?
촤아악!!
베르타는 검을 휘둘러 자신을 수호하며 상대에게 이빨을 들이대는 7마리의 뱀의 목을 스스로 잘라버렸다.
"감히 내 먹이에 손을 대는 뱀이라니. 미치겠군."
- 교단의 정의, 전투에 미친 여신, 베르타 드 윌라리스 윌트 게부라
"신에게 욕하는 게 뭐 어때서? 내게 시적인 감각이 있다면 아스테베른 성당의 꼭대기에서 읊어줄텐데. 거기서라면 신이 열받아서 허겁지겁 내려오다가 나한테 잡아먹힐지도 모르잖아. 킥킥킥."
- 기사들의 왕, 흑태자 에드워드
"사자는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린다고 했지. 나의 아들인 이상 사자가 겪는 시련 또한 겪어야 한다."
사자라면 그정도겠지. 하지만,
"감히 이 몸이 내린 시련을 견뎌내려 하는 것 자체가 괘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자신이 내린 시련까지도 남들이 견뎌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오만의 왕, 그가 바로 아치루스 제국의 황제다.
- 사자심왕, 리차드 프리드리히 레콘키스타
"그렇군요. 아즈엘께서 인간을 버렸다는 것이군요. 다시는 태생시킬 수 없는 안드로포스의 자녀들을 버리려 하다니, 아즈엘도 미쳤군요."
그가 아즈엘을 섬긴 건 인류에 대한 존중 뿐이었다.
하늘보다 인세를 택하고 신보다 인간을 사랑한 자.
- 아즈엘 교단 제2신전기사단장, 아드리드 린드그렌
저벅저벅
단지 두 걸음을 걸었을 뿐인데 얄다바오쓰는 어느새 베르타 앞에 다가섰다.
둘 사이에 있던 약 30야드의 거리라는 [개념] 자체를 먹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누가 봤다고 해도 모른다. 인식하지도 못한다.
그와 그녀 사이에 30야드의 거리가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없어져버렸으니까.
- 태초의 시작조차 삼켜버린, 질투하는 자, 얄다바오쓰
"너한테 죽어주는 건 더 이상 싫증이 나서말이야. 그런데 좋은 방법이 생각났지 뭐야. 아즈엘, 네 녀석을 봉인해버리고 그 자리에 다른 놈을 앉혀놓으면 될 것 같은데?"
- 신의 마녀, 헤카테
"어때요? 이해하시겠어요? 무색의 왕에 어떤 색깔로 당신을 대표하든간에 그건 제 마음이라는 거지요."
신의 고귀함이 아니라 악마의 추잡함, 그 악마조차 역겨워할 정도로 썩어빠진다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신의 대리이며 그가 하는 말은 곧 신이 하는 말이다.
- 천계의 왕, 창세 최초의 천사, 메타트론
나름대로 존재감을 지닌 기타 등등.
.
.
.
그 외 먼치킨적 존재들 사이에서 잊혀진 삼인방.
"님들 저 주인공인데 제발 관심 좀, 굽신굽신."
- 아이젠 유펜그라드
"나는 관심을 받기 위해 지옥에서 살아돌아왔다!!"
- 흑기사
"나는 지금의 교단을 무너뜨리고 나에게 관심을 줄 교단을 세울겁니다."
- 흑성모, 이시스
캐릭터 소개 끝!!
"……"
- 아둔
얜 누구더라?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