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오랜만에 독특한 글을 읽는 것 같아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다음 편 주인공의 행동여부를 독자가 선택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글은 비축분이 없기 때문에 정해진 스토리가 없죠.
그래서 술술 써내려가지도 못합니다.
한 편 연재 후 독자가 선택한 방향대로 가야 하니까요.
그러니 아예 연참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관광을 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쓸데없이 주인공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겠습니다.
주인공=
잘 생겼다. 보통이다. 얼굴에 뭔가 남들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얼굴이 무척이나 희거나 눈동자 색이 보통과는 영 다르거나,
머리카락이 천연염색 된 괴 생물체거나..
but!
0시0분0초의 주인공은 그저 가정을 둔 평범한 샐러리맨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깨어나고 일어나보니 아파트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도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뭔가 겁에 질려서 아파트를 내려와보니 웬 괴물이 서성거리고
세계는 0시0분0초에 멈춰졌습니다. 게다가 간신히 만났던
사람들은 괴물에게 잡혀먹혔는지 죽었는지 피떡이 됐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자, 당신의 선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요즘 인간의 신화에 맛들려 굳이 선호작 클릭하기도 귀찮다.
2. 재밌을 것 같다.
---------------------------------
ⓑ이 글의 추천 내용은 어떻습니까?
1. 추천 글을 성심성의껏 썼다고 칭찬부터 한다.
2. 추천 글을 성심성의껏 썼다고 매우 칭찬한다.
3. 막장은 아니다. 잘 썼다.
4. 즐. (님하 -_-)
.
.
.
p.s 0시0분0초를 읽는 독자분들의 댓글을 보면 무척
신중하시더군요. 너무 현실적으로 보기의 선택을 하시기 때문에
저로서는 문피아 독자분들에게 조금 실망했습니다.
최고의 막장 선택을 하더라도 일단 글이 완결이 날 때까지
선택은 계속되기 때문에 주인공이 죽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이 글을 끝으로 딱 한 번만이라도 막장 선택을 해봐요~
독자님들은 막장 선택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도
않단 말입니까아!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