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리나미스
작성
08.01.17 20:10
조회
633

직접 묘사를 피하고자 최소한 이런 내용만 사용했습니다.

키스했다.

키스하면서 음식을 넘기다.

손가락을 빨다.

혀로 그녀의 목을 핥다.

잠자리를 같이하다.

목욕을 같이하다.

알몸이다.

그녀의 몸은 부드럽다.

신음을 냈다.

제가 생각하는 선정적인 내용의 한계치입니다.

이렇게 문장을 사용해도 선정적일까요. 이런 것까지 선정적인 것으로 보면. 수정하기조차 어려운데.

내용을 보면 남녀가 뭔가 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직접적인 행위 묘사가 없다. 이것도 선정적인 건가요.

특별한 목적 없이 성기를 묘사했다. 예를 들어 '불알을 맞아서 너무나 아프다.' 또는 '오줌이 너무 마렵지만 그것을 쥐어 잡고 죽어라. 참았다.'

혹은 그런 목적이 아니라. '거기에 상처가 났다.' 순수하게 상처가 났을 때. 소설 내용상 주인공이 거기에 병이 생겨 고자가 되는 설정이라. 만약 이런 걸 금지하면. 주인공이 무슨 상황에 있는지 설명도 못 하는 건데.

궁극적으로 '소변을 봤다.' 정도는 소설 내용으로 금지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굳이 따지면

'소변을 넣고. 3번 털었다.'도 금지? 왜? 우리는 무엇을 털었는지 상상할 수 있으니까. 결국, 이것도 성기 간접 표현?

단순히 직접 묘사를 하지 말라면 돌려 말하면 되는 거고. 돌려 말하는 것도 금지한다면 어느 선까지?

최악에는 키스하고 애무하고 별짓 다 했는데. 딱 그 짓만 안 한 것은 뭘까요. 예로

'난 그녀와 손도 잡았고. 키스도 했고 서로 어깨도 만졌고 허벅지도 만졌고 발바닥까지 서로 몸을 만져봤다. 그리고 그 외 아무 짓도 안 하고 서로 안고 잤다.'

이것도 선정적?

오늘 막상 수정하려니까. 답이 안 나와서. 이렇게 하소연해 봅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6 만홍
    작성일
    08.01.17 20:20
    No. 1

    괜찮은것 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상도'에 보면
    성기를 직접 서술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때의 장면이 성적으로 자극시키는 그런 장면은 아니고
    "네 자ㅇ 나 잘 관리해라"-대사는 잘 기억이 안나서 제 임의로 관리해라 로 했는데요, 읽는저도 거부감이라고는 전혀 없네요.
    허나 쓰시는것이 장르문학인만큼, 좀 더 예(?)를 갖추는편이 좋다고 생각하네요.
    이런 비유가 적절할 지는 모르겠으나, 깨끗한 이미지나 아주유명한 연예인보다 오히려 노출이 심하고 대중에게 비판받기 좋은 연예인이 자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으론, 성적인 장면에서의 성기서술은 사용하지 않아야겠지만,
    '네 고추는 작다' 정도의, 일상생활에서 무난히 쓰는 것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고추의 비어를 사용한다면 난감하겠지요.
    사전에서도 금어라고 나오니까요.


    음.... 님이 쓰시는 글을 보진 못했지만, 건필하세요.-쓸말이 이것밖에 없네요. ㅠ 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송명(松鳴)
    작성일
    08.01.17 20:25
    No. 2

    위에서 말씀하신 정도는 아무 상관 없다고 봅니다!
    色은 食보다 먼저라는 학술적 주장도 있는데, 그런 수준까지 막는다면 종교서적에 적격이죠!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을 때 묘사되는 수위 정도는 다 표현할 수 있고 그걸 가지고 선정성 운운하며 걸고 넘어질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08.01.17 20:31
    No. 3

    위에것 다 통과이기는 한대 많으면 곤란하겠죠. 요즘 만화책 옛날에 비하면 낮아진 연령책을 봐도 옛날보다 더하게 느껴지기도... 뭐, 위에것은 여하튼 통과이고 양은 적당히!(라쓰고 적게라 읽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엽태호
    작성일
    08.01.17 20:32
    No. 4

    성행위 장면을 치밀하게 묘사하면서 어느 부위를 어떻게 했다 라고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면 야설이 되지요. 반면 성행위와 동떨어진 장면에서 성기, 생식기, 젖가슴 등의 단어를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가 알몸의 환자를 보는 눈이라고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래비
    작성일
    08.01.17 20:45
    No. 5

    당쇠열전을 보시면 떡을 치다-_- 라는 말도 나옵니다... 딱히 문학에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08.01.17 21:17
    No. 6

    정말 필수적으로 선정적인 부분이 들어가야 한다면 그 부분은 나중 출판본에서만 넣는다던지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전 이런 이야기 나올대마다 조금씩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히 선정적인 부분은 따로 블로그라든지에 올린다든지 하면 안될까...

    문피아는 선정적인것은 배제하기로 이미 결정내린 사이트인데..


    하고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ashima..
    작성일
    08.01.17 21:25
    No. 7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직접적인 묘사로 느껴집니다만. 꼭 그 상황을 그려야한다면 좀더 우회적으로 표현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1.17 21:35
    No. 8

    구무협은 다 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포피데이지
    작성일
    08.01.17 21:37
    No. 9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리나미스님의 글에는 저러한 표현도 표현이지만
    역시 하렘이라는 단어나 너무 많은 여성분들과 너무 잦은 행동(?)을
    묘사하셔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김케코
    작성일
    08.01.17 21:57
    No. 10

    내가...내가...고자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청소하자
    작성일
    08.01.17 22:27
    No. 11

    낙.님//아... 웃겨요.



    으음.

    수위문제라면..

    일본av에 익숙한 제 눈에는 전혀 야해보이지가 않아요...


    아아... 난 타락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테프누트
    작성일
    08.01.18 13:56
    No. 12

    전 열심히 야하게 써도 아무도 야한 장면으로 보아주지 않아 고민입니다...OTL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리나미스
    작성일
    08.01.18 21:22
    No. 13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선정적인 내용을 최대한 쓰지 말아야 하는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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