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
08.01.02 13:15
조회
1,327

안녕하세요. 언제나 모자란 필력 탓에 고뇌하는 작자 자전입니다.

실은 제가 정연-뉴웨이브란에 무림학원물 글을 하나 올리고 있습니다만... 얼마전 홍보글에 '무림학원물은 필연적 원죄를 타고나 읽기가 꺼려진다.'는 뉘앙스의 댓글이 달렸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으로는

'보통 자신의 비전절기들을 유명세가나 방파에서 자신의 문도도 아닌 불특정 다수 학생에게 가르쳐 줄 리가 없다.'

(아마 이런 뜻 같습니다.)라고 하셨고

또 어쩌다보니 다른 분께서

'무림 학관이래서 반드시 무공만 가르치진 않지 않느냐? 오히려 오랫동안 강호를 주유한 선생과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다.'와 같은 댓글도 올린 적 있습니다.

에... 딱히 뭔 말은 하고 싶지 않고요. 그저 저는

'창천거성학원은 무인에게 무공만이 아닌 다른 부분 예절이나 외국어 같은 무공 외 부분을 더 중시해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학원에선 특별히 무공을 가르쳐 주는 건 아니고 그저 각세가나 각파의 정예 고수를 초빙 그들이 학생들의 무공수련과정을 보고 자세교정 같은 세세한 부분을 고쳐주는 역에 그치죠. 물론 각파, 내지 유력세가 자제들은 그들에게서 무공을 배울 수 있지만요.(같은 소속 어르신들이니.)

창천거성학원은 무공을 가르치는 학원보단 다른 지식과 예의를 그리고 각파 다음대 후계자들(본 학원은 어지간한 천재성으로 장학학생이 되지 않는 이상 중소 이상의 방파무가의 자제 혹은 정계나 학계의 유력 인사들의 자제들만이 가능하다 설정했습니다.) 모의 세력 싸움등을 주로 다루는 소설입니다.

중세 영국귀족들은 가정교사를 초빙해 원하는 지식을 다 쌓을 수 있었음에도 일부로 값비싼 사립학교를 만들어 귀족자제들끼리 미래를 위한 관계를 쌓아 온 것과 비슷한 취지입니다.'<-할 말 다 했군요. -_-;;

이런 댓글을 달았는데...

여러분들은 무림학원물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고견을 듣고 싶네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8.01.02 13:26
    No. 1

    판타지, 무협 <- 이 틀을 벗어나면 다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8.01.02 13:32
    No. 2

    작가가 납득할 만한 설명만 해준다면, 즉 작품 내적으로 개연성만 확보한다면 무슨 소재를 다루든 상관없는 것 아닐까요. 무협배경의 학원물을 저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건 제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해서지 그 소재 자체가 싫다거나 하는 건 아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진짜호랭이
    작성일
    08.01.02 13:36
    No. 3

    소설 내의 설정에 따라 달라지겠죠. 읽는 사람이 '그럴싸한데'라는 생각을 하게 하면 그걸로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문파에서 자신의 비전 절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가르치는 것은 말도 안 되겠죠.)
    그리고 학원물이라 하면, 풋풋한 애송이들의 연애라든가, '수업'을 통해 볼 수 있는 작가님 자신만의 독특한 무공에 대한 해석이라든가, 먼치킨 주인공이 입학해서 학원 내의 킹짱왕 아이돌이 된다든가 하는 그런 내용을 바라고 글을 읽지 않을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piENarA
    작성일
    08.01.02 13:37
    No. 4

    뭐 전 학원물이면 좋습니다만..
    절기는 안가르쳐줘도 자신이 연마하는 무공의 단점정돈 지적해줄수 있진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달빛몽상가
    작성일
    08.01.02 14:25
    No. 5

    있을법하다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죠...

    풀어내시는 방법이나...
    그내용에 대해서 말이죠...

    적어도 위와 같은 학원이라면 있을법하다란 생각이 드네요..

    우선은.. 학원물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1.02 14:25
    No. 6

    예전에 이와 비슷한 무협소설 있었던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룡마
    작성일
    08.01.02 15:20
    No. 7

    비뢰도가 무늬는 무림학원물비스무리한거죠 ㄱ-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6 Judi
    작성일
    08.01.02 15:22
    No. 8

    무림학원물 하면 딱 떠오르는 소설이 비뢰도인데..
    예전에 비뢰도의 참신함에 열광하다가 작가의 늘려먹기 신공에 질린 경험이 있네요. 그리고 비뢰도의 인기에 편승해 한참 비슷한 스타일의 3류소설들이 워낙 많았던지라 약간의 편견도 가지게 되죠.

    잘 쓰셔서 그런 편견들을 지워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8.01.02 17:03
    No. 9

    그런거보다 작품내에서 마구 나오는 영어들이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웃겼던건 동방예의지국인 중원이라는 표현
    중원이 만번 양보해서 예의지국이라치더라도
    왜 동방예의지국입니까?
    중원이면 동쪽에 있는게 아닌데.
    여기서 충격을 먹고 일단 멈춤상태이긴한데
    글 속에 사소한 단어하나하나가 너무 거슬리는게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경쟁론
    작성일
    08.01.02 17:17
    No. 10

    은근슬쩍 홍보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꼭 작품 제목을 말할 필요는 없을듯 한데... 더군다나 직접 쓰신글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8.01.02 17:22
    No. 11

    아,,,나도 홍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독행로
    작성일
    08.01.02 18:02
    No. 12

    음... 저도 9번님 말 동감..
    소재보다도,
    쓰시는 분께서 글 어휘 선정이 너무...
    그냥 차라리 현대 학원물 쓰시려고 하는 듯한 느낌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櫻猫
    작성일
    08.01.02 18:07
    No. 13

    윗분들이 쓰고 싶은말 다 해주셨네~분위기 가벼운거야 별 기대 안했으니 그냥저냥 신경안쓰고 읽었었는데...단어 선택에서 엄첨 거슬리는게 많아서 결국 읽다가 중간 포기...뉴웨이브라도 무협이란 틀을 썼으면 좀 단어선택에 신경을 쓰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자전(紫電)
    작성일
    08.01.02 18:07
    No. 14

    흠... 홍보라 해도... 최근 일주일간 홍보를 하지 않은 관계로 전 찔리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짬냥
    작성일
    08.01.02 19:03
    No. 15

    판타지 학원물이면 몰라도 무협 학원물이면 비뢰도... 할말 다햇죠..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연천
    작성일
    08.01.02 19:43
    No. 16

    학원물이던 전쟁이던 작품성이 존재한다면 읽기 꺼려지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러니 굳이 말이 너무 안되는 내용을 적지 않으신다면 관계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殄誠穿
    작성일
    08.01.02 20:58
    No. 17

    ...뭐라는 거냐.....ㅡㅡ;;;;
    한마디로 요약해 주실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l****
    작성일
    08.01.03 13:50
    No. 18

    역시 작가가 독자를 납득 시키는 힘이 주요 관건이겠죠.

    그리고 자세같은걸 교정하기 위해서는...
    해당무술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없고서야....
    왜냐하면, 무술에는 유인하기 위한 허점이나 허초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은 사실 이론적인 입장에서는 낭비나 의미없는 허점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전체 무술의 흐름을 거의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거기서 왜 허점이 나타나는지 같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을텐데.. 그정도면... 그무술은 다 알고 있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것 아닌가요..

    기초용독술, 실용적 검사용에 대한 방법 같은걸 가르치는 건 가능할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경험이란 것은 누가 가르쳐 줄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수업중에 어떠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묻는데 초식이름을 댈 수도 없잖습니까;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이 각 방파마다 전부 이름이 다 다를테고, 그중의 몇식 몇초 이런식으로 까지 들어가면 밑도 끝도 없으니까요. 비전 공개나 다름없겠네요.
    그렇다고 시연해 보일 수도 없고, 수업하다말고 그자리에서 직접 칼부림할 수도 없는 일이니까요. 소수의 학생이면 가능할지 몰라도.. 무림학원물이란말은 대규모 학교란 의미이니까요.. 소수면.. 방파나 다름없죠.

    학교같은 것을 만들어 놓고 가르친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무술집안 같은곳에서 2~3대만 다니고 나면 그곳에서 공개되는 지식들을 거의 집안의 어른들이 알게 되고 그럼 더이상 자제들로 하여금 거기 가도록 하지 않고, 집안에서 좀더 집중적으로 가르치게 될 겁니다.

    이런 부분을 납득시킬 수 있다면, 무림학원물의 근본적 모순을 무리없이 이해시킬 수 있겠죠. 단지, 이런부분을 만족시키면서 대규모의 학원에 많은 사람들을 수학시킬 논리가 만들기 어렵습니다. 일부는, 무시하고 만드는 수 밖에 없는데, 이에대한 반발은 재미로 보답할 수밖에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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