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 벌써 몇 달이 지났네요. 4달인가?
11월 15일? 16일에 왔던 한장의 쪽지... 엄청난 파멸을 부를 줄이야 ㅡㅡ...
제 소설 ‘이터’는 현재 수정 보안 수정 보안 미친듯이 반복에 1~2권 마무리 짓고
3권 넘어가려고 합니다.
애초에 큰 틀은 정해져 있었는데... 소소한 틀이 없는 그러니까 부실채권으로 시작하다보니... 게다가 제가 필력도 없다보니 쓰는게 재미? 보다는 고역입니다.
대충 어떤 소설이냐고 물으신다면
‘신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 탄생한 존재가 겪는 스토리’
라고 보시면 되고... 여러가지 떡밥을 깔고, 그 떡밥을 회수하는 소설 입니다.
매일매일 수정하고 보안하고 글 쓰고 하다보니... 뭐 일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하루 게임 10시간씩 5시간씩 안한다면 켜놓기라도 했는데... 글 쓰기 위해 아예 지웠습니다.
그런데 출판사랑 계약하고 나서 드는 느낌이... 글 쓰고 출판사에 글 검사 받는 느낌? 내가 잘 썻는지 안 썻는지 좀 확인도 하고 싶고, 제대로 봐줬으면 하는데...
음...? 이정도면 나쁘진 않겠네요. 하고 끝나네요.
서로 공생하는 관계보단... 뭐랄까 저 혼자 북치고 박치고 다 하는 느낌이 강한건 어쩔 수가 없네요. 오히려 시간만 살살 날리는 느낌도 드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이를 악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솔직히 요즘 웹소설 보면... 욕 먹는거 엄청 많잖아요. 이게 소설이냐고. 장난 똥 때리냐고... 그게 제 소설이 될 것 같아 참... 하루하루가 피 말립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요.
가만 생각해보면 계약서도 참... 호구 처럼 작성했고. 고민도 경험 삼아 한번 해보라는 말에 덜컥 끝내버렸고. 여러가지 후회스러운 점도 참 많은거 같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다시 출판 계약서 적으라고 하면 당장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며 화낼 것 같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문피아나 옆동네에 유료 연재로 해보고 싶은 마음은 들어요. 물론 제가 지금 보다 더 성장 한다면 ㅡㅡ;;;
하루 글 쓰는 시간 2시간? 짜증내고 머리 박는 시간 3시간 멍 때리는 시간 15시간 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계속해서 저보고 포기하라고 그게 재미있을 것 같냐고 하는 분 계신데... 그냥 답변 안드립니다. 이젠 덧글 보고 쪽지 보는 것도 귀찮습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