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
07.12.31 18:07
조회
1,337

마족이 대지를 잠식한 지

이미 긴 시간이 흐른 시대ㅡ.

짙은 음영과도 같은

흑십자의 힘이 태양을 앗아간 시대ㅡ.

인간의 원죄를 갚기 위함인가,

마족의 야욕을 채우기 위함인가.

대지에 검은 날개를 박기 위한,

흑십자의 저주ㅡ.

땅이 피에 물 들고 인간들은 미쳐버리나니,

마족이 이 땅에 권세를 쥐어틀고

하늘에는 핏빛 쾌락만이 가득차리라.

마족의 땅 '인페르노'

지옥의 탑 43층의 주인.

5쌍의 날개를 지녔으며 현 마족의 정점을 손에 쥐어튼 자.

'베르키엘 뮤 스피리얼'

" 인간 따위야 다 죽어버리든 어떠한가, 하지만 인간들을 없앤다해도 내 동생만은 희생할 수 없다... "

푸른 유성이 떨어지는 날 깨어나는 푸른 눈동자.

붉은 유성이 떨어지는 날 깨어나는 붉은 눈동자.

그 눈동자를 가진 자들이 태양을 되찾아 줄 것입니다.

진실된 예언인가?

아니면 거짓된 예언으로 나타난 것인가?

ㅡ푸른 유성이 떨어질 때 태어난 두 아이.

푸른 눈동자의 아이는 웃었다.

갈색 눈동자의 아이는 울었다.

-넌 왜 울어?

-난 형 보다 못 났으니까...

그 역시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뛰어난 형을 가지고 있었기에

빛을 발하지 못한 불행한 동생.

'엔 카르츠'.

- 엔도 데려가시죠.

- 제가 가는데 제 반쪽이 안 갈 순 없잖아요.

진정 예언이 점지해준 아이인가,

아니면 운 좋게 때 맞춰 태어난 천재인가.

너무나 찬란했기에 그늘에 동생을 가둬버린 형.

'에르티스 카르츠'

" 형은 나를 반쪽이라 칭하며 같은 길, 바른 길을 가길 원하지. 하지만 난 모르겠어... 이단아는 이단아 답게 놀아야하지 싶거든."

단지...

그냥...

그저...

평범하게, 평화롭게, 누구보다 다정하게.

그렇게 살아가고 싶었어.

항상 웃으시는 어머니,

때리지 않는 다정한 아버지,

그리고 지금까지 항상 곁에 있어줬던 누나...

그래... 그게 내 바람이었어...

많은 돈도 원하지 않았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했던 거야.

아니, 이제 그것조차 원하지 않아.

누나.. 내 곁에 있어줘.

그저 살아만 있어줘.

나에게 빛이 되어줘.

그런데. 왜 죽었어? 누나?

- 저주가 저주받은 자에게 가져가는 것은, 가장 소중한ㅡ.

누나가 왜 죽었지? 어..?

- ..가져가는 것은, 가장 소중한ㅡ.

누나...?

- ,가장 소중한ㅡ.

조재호 장편 판타지 소설.

흑 십 자.

검색은, 바로 지금!

---------------------------------------

문피아에 오랫동안 출근 도장을 찍으신 분이라면

아실 만한 분이 글을 쓰셨습니다. 하하.

물론 조재호라는 필명은 처음 들어보셨겠지만,

예전 '에스카샤' -> 'Part2엘' 이라는 글을 쓰신 '사란'

이라는 필명의 작가분을 아실 겁니다.

네, 그 사란님의 글입니다 ^^;

저렇게 긴 추천글도 '사란'이라는 이름만 댄다면

쓸모 없다는 것도 잘 알지만...

워낙 재밌게 읽고 추천글을 쓰다보니 흥분에 빠진듯 합니다;;

자 일단 ^^;; 검색창에 '흑십자' 검색 필수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55 레아나르
    작성일
    07.12.31 18:39
    No. 1

    추천 받고 바로 읽고 왔는데, 왠지 눈물이 나올거 같아요 ㅠㅠ

    슬프고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글이네요 ㅎㅎ

    그 옛날 드래곤레이디 보면서 펑펑 울때의 느낌하고 왠지 비슷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레아나르
    작성일
    07.12.31 18:40
    No. 2

    에스카샤나 Part.2 엘 보면서도 몇번씩 읽고했는데

    역시 너무 재밌네요 빠져들어요 ㅎㅎ 강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륭륭귀
    작성일
    07.12.31 19:04
    No. 3

    후훗,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ari
    작성일
    07.12.31 19:27
    No. 4

    사란님 글이면 보려고 하면 바로 출판 해버리겠네요 ㅠㅠ..<<응?
    해외사는 사람의 아픈 현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7.12.31 23:40
    No. 5

    드래곤레이디와 같다면............보지않을수 없지요
    그것도 사란님이라면 ^^*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재호†
    작성일
    08.01.01 00:06
    No. 6

    ^^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교평정화
    작성일
    08.01.01 13:44
    No. 7

    묻혔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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