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
16.02.08 13:26
조회
818

소소하게 소설을 쓰는 입장에서 

모든 게 다 어렵고 낯설지만
가장 어려운 게 재미를 찾는 것 같더군요..ㅋㅋ
그 재미가 왜 없는가 고민해보면
1) 문체
2) 호흡
3) 캐릭터
이 세가지가 대표적인데
문체가 어설프거나 만연체라 독자가 읽다 질림.
문체를 인내한 독자는 전개 호흡이 자신들 취향에 안 맞아서 질림.
문체도 감내하고, 호흡도 감내한 독자여도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 없으니 질림.
제가 만약 제 글의 독자라면 이런 단계를 통해 최종적으로도 제 글을 안 읽을 것 같더군요..ㅋㅋ

그래서 궁금한 점이.. 캐릭터가 잘 살아있다는 게 어떤 걸까요?
어떤 분들은 캐릭터를 너무 살리고자한 나머지 쟤 싸이코 아니냐는 식의 비판도 받는 것 같고..
어떤 분들은 캐릭터를 너무 배경처럼 써먹는 나머지 이름을 헷갈려하거나 몰입이 안되는 문제가 있고..

뭔가 약간 좋은 캐릭터(?)의 표본이라고 할 만한 소설의 캐릭터가 있을까요?
아니면 좋은 캐릭터에 대한 일반론이라든지요?ㅎㅎ;
읽고 좀 배울까 싶어서용..ㅋㅋ


Comment ' 11

  • 작성자
    Lv.18 frenna
    작성일
    16.02.08 14:09
    No. 1

    '일천회귀록' 요즘 읽는 것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아직 초반인데 캐릭터가 확실해요. 이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일
    16.02.08 15:53
    No. 2

    한 번 그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느낌을 느껴보겠습니다ㅋ
    감사합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오늘도요
    작성일
    16.02.08 15:13
    No. 3

    원피스의 루피요. 눈 밑의 흉터는 이 친구의 무모함을. 작은 키는 천진함을 드러내죠. 그리고 \"너 ! 내 동료가 되어라! \"나는 해적왕이 될거야!\" 이 두 마디에 이 친구의 모든 삶의방식이 녹아있습니다. 동시에 그게 사건을 이어지게하는 동력이 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일
    16.02.08 15:57
    No. 4

    흠.. 사실 저도 캐릭터하면 만화가 떠오르긴 하더라고요
    연재소설처럼 조금씩 연재되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특정한 상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어떤 점에선 판타지 소설에서처럼 쉽게 설정이 가능하기도하고..
    근데 제가 글을 쓰는 입장이라 그런가 모르겠지만 만화랑 소설이랑 약간은 다른 점도 있어보이는게
    전 만화를 볼 때 캐릭터에 저 자신을 이입해서 보진 않거든요ㅋ그래서 원피스도 그냥 재밌게 볼 뿐, 어디까지나 '그들'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면
    소설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제 머리 속에서 만들어지는 느낌이라 그런가, 캐릭터가 행동하고 생각하는게 제 관점에서 '이해'를 좀 하려고 하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하거나 하면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ㅋ

    근데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캐릭터들이 형성되고 행동하는데, 전 그 경계를 못 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ㅋ내가 이해하지 못하지만, 남은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제가 생각해내는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을 너무 평면적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ㅋ
    그걸 좀 극복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평소의 경험이 좀 풍부해야할텐데 그게 미천해서..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2.09 00:57
    No. 5

    와 닿는 비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와따꼴라
    작성일
    16.02.08 16:06
    No. 6

    망량의 상자 ㅡ 일본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됨ㅡ 제가 읽어본 소설 중에 캐릭터성이라는 부분에서는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소설은 만연체가 극에 치달아 진입장벽이 있으니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한번 접해보고 흥미가 있으시면 글로도 즐겨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일
    16.02.09 07:07
    No. 7

    음 일본 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 이후로 본 게 없지만 한 번 검색해보겠습니당ㅋ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Girlswin..
    작성일
    16.02.09 15:58
    No. 8

    저는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건 각 캐릭터들 개개인의 철학이나 신념? 같은게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꼭 거창하게 드러나진 않더라도요.
    예를 들어 '보신탕'이라는 키워드에 누구는 음식이다 라고 할 것이고 누구는 반려동물이다 라고 생각 할 것이고, 그러한 결정에는 각자의 생각(철학이나 신념)이 담겨 있죠. 그리고 그것이 완성된 것은 타고난 성격(유약하다/냉정하다), 성장하며 겪은 경험(개를키워봄/자주먹어봄), 주변의 환경(과거에는 개고기가 일반적/현대에는 다름)등등이 누적되어 완성되는 것이구요.

    성격검사 같은걸 보면 사람은 수많은 유형으로 구분되고, 그것을 결정하는 건 테스트에 나오는 문항에서의 각 결정에 기인하죠. 역으로 어떤 캐릭터를 잡으면 그 캐릭터는 그러한 선택을 해야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구요.

    성격외에도 대표적인 사상들 (자유주의, 보수, 진보, 자본, 맑스 등등) 역시 각자의 근거에 기인해 있고, 사람마다 각자의 경험으로 어떤 성향을 띄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도 하구요.

    애니로는.. 원피스가 각 캐릭터 별로 인생에서 추구하는 점 각자의 정의가 잡혀 있는 작품이라 보고.
    판타지에선 드래곤라자의 마법사(핸)/기사(바이서스) 구도나 인간/드래곤/엘프/드워프/페어리/오크 등으로 나눠 극단적인 이성이나 감성을 대입 시킴으로서 캐릭터를 나눈 경우라던지.
    미드 워킹데드에서 각 캐릭터별 과거와. 좀비라는 극단의 상황변화가 각 캐릭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표현하면서 각 캐릭터성을 주는 것 같은게 생각나네요.

    뭐랄까... 우리가 흔히 배우가 연기를 하려면 극중인물의 생각과 배경에 녹아들어 연기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 처럼.
    글을 쓰는 사람은 그 배우가 들어갈 인물들 하나하나를 구분해서 가상의 배우가 연기 할 수 있겠끔 해줘야 한다랄까요...


    개인적으로 글을 읽으면서 주인공이나 대적이나 주변인물이나 간에. 특정 성격을 지니는 것 까지는 용인하면서 읽지만(싸이코패스라도), 각 캐릭터성을 받쳐주는 근거들이 들쭉 날쭉 한다거나. 개연성이 없다거나. 특정 성격이(주인공이라 해도) 이유 없이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진행되면 읽다가 그만 두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닭장속연어
    작성일
    16.02.09 16:41
    No. 9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ㅋ특히 캐릭터라는 것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외양보단 성격 같은데, 성격을 일반적으로 일관적일 거라고 기대하니까요ㅋ싸이코패스 같은 경우야 어느 정도 상상 이상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성격은 만약 그 성격이라면 이러이러한 것들을 할 것이다~ 이런 게 있고 그 선 안에서 행동해야 사람들이 읽으면서 몰입이란 걸 할 수 있고, 앞으로 그들에 의해 전개될 사건도 어느 정도 이해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상의 경험이 될 수 있고요ㅋ

    달아주신 댓글을 읽고 나니 앞부분에서 캐릭터의 신념이 캐릭터를 만든다는 게 어쩌면 제가 결여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ㅋ뭐랄까, 전 이미 글을 쓸 때 저 자신이 이미 소설 속의 내가 만든 그 캐릭터라는 이입 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니, 제 성격은 이미 제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글속에서 캐릭터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없이도 잘 이해되거나, 아니면 말 한 두 마디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기 때문에 독자는 추가적인 묘사나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점에서 전 그럴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게 있고, 그러다보니 단순히 캐릭터가 이해되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캐릭터성 자체가 드러나지 않고 제 머리 속에만 있게 되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ㅋ

    뭐랄까 특히 제가 소설 쓸 땐 전체 플롯 다 잡고 그 다음에 하나하나 사건들이랑 등장인물들을 채워넣다보니 어떤 점에선 캐릭터 중심이 아니라 스토리 중심이 되고, 그러다보니 캐릭터가 스토리에 묻혀지는(?) 그런 효과도 있지 않나 싶기도하고요..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게 아니라, 스토리가 캐릭터를 먹어버려서 어떤 캐릭터를 갖다놔도 똑같은 전개나 지극히 상식적인 선택들을 통해 스토리가 이어지는.. 그런 효과? 여튼 그래서 소설 쓰면서도 캐릭터를 계속 살려야지 살려야지 생각하는데, 도대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살려내야 캐릭터가 독자들 머리속에서 뛰놀까 생각을 해봐도 딱히 그걸 집어내질 못하겠더라고요..ㅋㅋ;
    솔직히 제가 장르소설 자체를 많이 안 읽었어서 문피아에서 글을 읽어도 딱히 캐릭터가 확 와닿거나 아, 이 캐릭터가 살아있구나! 이런 느낌 드는 소설을 아직 못보기도 했어서 뭐랄까 아직 저 같은 초보 작가한테는 a) 캐릭터성과 b) 캐릭터에 대한 설정 이 두가지 구분되지 않고 스토리 안에서 섞여버려서 캐릭터가 죽고 스토리만 살아남는 그런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용..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Girlswin..
    작성일
    16.02.09 19:07
    No. 10

    넵. 쉬운일은 아니죠^^(저야 글쓰는 재능은 없고 읽고 분석하는 재능 뿐이라..펜을 잡는 시도를 안하지만..)

    대다수의 양판 소설이 스토리에 캐릭터가 뭍혀 버리는 건 글을 쓰기 시작할 때의 주제(??)/독자에게 전하고픈것 이 스토리가 되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판타지 속에서 '캐릭터를 잡는 다고'들은 하지만 사실 캐릭터가 회귀를 했다던가 마법사라던가, 능력자라던가, 영주라던가는 캐릭터가 아니라 캐릭터의 주변환경일 뿐인것이죠. 작가가 쓰려고 한건 캐릭터의 생각이 아니라 판타지라는 환경에서의 변수들일 뿐인거죠.

    예를 들어 대체역사소설에서 선조가 되든, 광해가되든, 고종이되든 환경은 바뀌었지만 똑같이 일본을 없에야 하고, 신분제를 철폐하고, 유교는 쓰레기고.. 하게 되면 그건 결국 시간이란 환경이 바뀐 것이지 캐릭터는 같은게 되어 버리죠.

    드라마 정도전 같이, 충을 고집한 정몽주, 유학을 들어 민생을 생각한 정도전. 누가 옳은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부딛히는게 인간사니까요. 또 그 소설이 이어지면서 캐릭터가 경험하는 상황들 때문에 캐릭터가 바뀌기도 하는 것이고, 혼란스러워도 하는 것이고 하는 거죠.

    사실 판타지나 장르 소설을 좋아 하는 건 그런 사람의 생각이 '현실'이라는 굴레에서 보다 더 극단적이거나/있을 수 없는 '환경'을 대입 시켜 극대화 시킬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컸죠. 그에 비해.. 마법을 쓰고 렙이 오르고 몹을 잡아서 부자가 되고... 하는 건 결국 그냥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것의 대리만족용 소설밖에 안되는...

    각 캐릭터의 성격(사상,신념)을 정하고 스토리 상에 과거-현재-미래의 경험을 틈틈히 넣어서 보강하는 것이 어떨까요. A가 어떤 상황에서 B라는 행동을 하더라. 주인공 C는 이해 할 수 없었는데 A가 과거에 D란 일이 있어서 그 것이 정의라 생각 하더라. 그런 현재의 일로 미래에 C가 변화하던지 A가 변화 하던지.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 죽던지..

    뭐 그런 것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일단은 작가가 어떤 아이디어의 스토리를 쓰겠다. 란 것 보다 어떤 생각을 가진 캐릭터들에게 특정(아이디어의) 상황을 주게 되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라고 접근하는 소설이 보다 더 캐릭터가 잘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n림보
    작성일
    16.02.09 17:17
    No. 11

    제가 문피아에서 본 작품중에선 김군님, 취룡님의 작품과 건달의제국 정도 뽑을 수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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