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3 멈무
작성
07.12.13 08:50
조회
871

왕 중의 왕.

요정에게 사랑받는 자.

거인들의 지배자. 다섯 동료들의

가장 좋은 친구라 불리던 위대한 황제.

                           -로이 드 베이드 2세의 이야기.

문답무용으로 유명하신 작가, 청빙님의 또다른 작품인 임페리얼로드는 검기가 흐르고 메테오가 난무하는 종류의 것의 판타지가 아닌 그야말로 요정과 거인(티탄)과 정령 등으로 이루어진 전통판타지 입니다.

주인공인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후이눔 데 엘브 블라스) 로이와 뛰어난 거리감각과 백발백중의 활솜씨를 자랑하는 명궁수의 핏줄을 타고난 매의아이(후이눔 데 밀레드) 제네리아. 그리고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거인의 아이(후이눔 데 티탄) 프레데릭 등, 이 작품에선 아주 흥미로운 인물들이 잔뜩 등장한답니다.

또한 보통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들 등장하던 몬스터 가 아닌 가지각색의 ‘마수’ 가 등장함으로서 또 다른 색다름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작품에선 요정들의 비중이 꽤 높은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아마 주인공인 로이가 세대에 한번 나타날까 말까한 극히 희소수의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여기서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란, 초기에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물론 아이 자체도 중요하겠지만은요.) 엄마인 샤로트의 극진한 노력으로 인하여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가 되었고 그로인해 태어나기 전부터 자신도 모르게 늘 요정들의 보호아래서 커왔던 로이였기에 그에겐 요정이란 친구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서 이 작품에 늘상 표현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내내 로이가 요정들(때때로는 정령들까지도)의 도움을 받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죠.

그외에도 이 작품은 신비로운 것 투성이 입니다. 인물들의 특성 하나하나가 모두 뚜렷하여 구분짓는데 어려움이 없구요. 직업들도(예로 들어 마수들을 전문으로 해치우는 마수사냥꾼 이라던가.) 매우 가지각색 입니다. 또 하나같이 인물들의 명칭이 어찌나 추상적이던지! (달빛의 프레이, 은의리오, 폭염의 그랜달, 피의 이쉬케 등) 보면서 눈이 아주 즐겁답니다.

이야기의 진행은 초반 로이라는 소년이 깊은 산골 마을에서 고귀한 아름다움을 지닌 어머니인 샤로트와 함께 살아가면서 있었던 일들, 또 거미의 형태를 띤 마수밑에서 자란 순진한 거인의 아이 프레드릭 그리고 그외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마수사냥꾼으로서 거듭나는 이야기를 짧게 그러나 깊게 표현해 냄으로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소년이 사는 나라. 베이드 제국의 황제이자 바람 요정의 여왕의 반려자로 바람의 보호를 받으며 실은 60대의 노인이면서 20대 초반정도의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이 황제도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인데요, 요정의 축복을 받은 아이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이안 드 베이드가 자신의 후계를 뽑기 위해 그동안 간간히 야행을 다니며 뿌려두었던 자신의 씨앗(?) 을 자신과 정을 나누었던 여인들에게 주었던 황실을 상징하는 보석 델프로나를 통해 찾아내어 황가의 핏줄이 맞는지 확인(황실의 문장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피를 떨어뜨려 반응하면 황가의 핏줄이 맞는 것이랍니다.) 하고는 황제가 제안한 ‘임페리얼로드’! 즉 황제가 되기위한 레이스가 열림을 알리며 이야기는 본격적인 진행방향으로 흐릅니다.

여기서 황제는 오로지 황비. 즉 바람요정의 여왕만을 자신의 반려로 맞았는데요, 남성체의 요정과 인간여성이 맺어지면 간간히 아이가 잉태되기는 하지만 여성체의 요정과 인간남성의 사이에선 아예 잉태가 되질 않죠. 그래서 바람의 영향으로 도무지 종잡을수 없는 성격이 되어버린 황제가 자신의 위치에 권태로움(?)을 느끼고는 자신과 황비의 사이에 자식이 없으니 자신이 소싯적 뿌려두었던 씨앗(..)을 찾게되는 것이구요. 음 황제의 의중이 따로 있는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말 단순히 후계를 이으려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 정말 그냥 단순히 일지도.......헐.

여하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로이는 15살의 생일이 되던날 요정의 여왕으로 부터 정식적인 축복을 받는데요, 거기서 선물로 엑스칼리버! 네. 아더왕과 함께해 더욱더 유명한 엑스칼리버를 선물로 받습니다.(여기서도 이 엑스칼리버는 황제의 검으로 칭해지고 다른차원 에서 넘어왔다고 얘기되어 집니다.) 과연 이 엑스칼리버가 암시하는 뜻이 과연 그것일지가 핵심 포인트 겠죠! 뭐. 이미 처음에 짧디막한 문장으로 그가 황제가 되었음을 알렸지만 말이지요^^;

(아 또 주인공은 마을을 떠나기전 여왕으로 부터 신수의 알을 받아냅니다. 신의 축복을 받은 생물의 알을 말이지요^^!)

여하튼 이 글은 굉장히 서정적이면서 사랑스럽습니다.

오랜만에 발견하는 전통판타지라 그런지 더욱더 소중히 여겨지구요 ㅠ.ㅠ 아하핫. 현재 27편까지 연재되 있구요. 아아 갈수록 정말 재밌답니다. 푸흐흐. 전통판타지를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눈여겨 보셔도 아주 좋으실겁니다^^.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5889 요청 저기요! 부탁드립니다 +2 Lv.1 맑은생수 07.12.14 465 0
75888 홍보 [네버엔딩 메르헨]의 므흣발랄한 세계로... +13 Lv.1 아메트린 07.12.14 759 0
75887 홍보 기연이라고 다 같은 기연이 아니지요 +11 Lv.27 슈레딩고 07.12.14 1,008 0
75886 요청 강호유정 왜 안올라오나요? Lv.2 KORSAMUR.. 07.12.14 731 0
75885 요청 문피아 출신 작가문들 중 좋은 출판 소설이 뭐뭐 ... +6 Lv.27 디노스 07.12.14 698 0
75884 추천 추천입니다. +2 Lv.1 마감 07.12.14 649 0
75883 홍보 "일지파천"이 드디어 선작 1000을 넘었습니다. 감... +2 Lv.13 진협 07.12.13 520 0
75882 추천 무협소설 하나 추천합니다 +2 Lv.15 피치베릴 07.12.13 1,214 0
75881 요청 현대물 마음껏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Lv.39 金兌潤 07.12.13 1,220 0
75880 한담 궁금해요. <나부파>안울고 보신 분 계세요? +11 Lv.96 팬이예여 07.12.13 986 0
75879 홍보 어제는 만명, 오늘은 이만명 내일은 얼마나 죽여야... +4 Lv.45 공상세계 07.12.13 816 0
75878 홍보 몬스터 무림 침공!! 연재 시작합니다. [정연] +2 Lv.35 5우거 07.12.13 505 0
75877 요청 다 필요없고 이 조건만 만족시키는 소설 추천바랍... +4 Lv.22 asdfg111 07.12.13 1,371 0
75876 요청 고수님들 제발 도움을!!! +5 Lv.5 금비시설야 07.12.13 489 0
75875 요청 제 선작 보시고 추천해주세요 +4 Lv.23 짝대기 07.12.13 521 0
75874 공지 공동구매를 기다리는 분들께... +11 Personacon 금강 07.12.13 1,796 0
75873 요청 [요청+약간의 추천?]독특한 글좀 추천해주세요 +4 Lv.70 wanna.do 07.12.13 907 0
75872 홍보 자연란에 판타지 [사이클로라마] 홍보합니다. +4 Lv.1 메이렌 07.12.13 834 0
75871 요청 질문할점이 있습니다. +3 Lv.1 서니is 07.12.13 267 0
75870 요청 형제,남매간의 우애를 그린 글 없나요? +17 Lv.85 기물푸 07.12.13 1,083 0
75869 요청 선호작공개합니다~이런종류로 추천좀요~!! +2 Lv.1 캡틴꿀랑이 07.12.13 963 0
75868 요청 선.작.공.개. 두둥! +2 Lv.48 死門 07.12.13 698 0
75867 요청 추천 좀 해주세요~~ +1 Lv.10 방구데쉬 07.12.13 1,174 0
75866 추천 문피아 가족 여러분 작품 추천바랍니다!!!! +17 itanir 07.12.13 799 0
75865 추천 환관인데.. 남성의 기능이 있다네요. +14 Lv.96 팬이예여 07.12.13 1,243 0
75864 추천 [강찬-달마야중원가자]떡밥에 낚여 추천글 씁니다. +8 Lv.1 RAZ 07.12.13 716 0
75863 홍보 검은첨탑 +3 고교평정화 07.12.13 387 0
75862 한담 아빠의 무림이 그냥 줄이 거 있네요...... Lv.90 키리샤 07.12.13 586 0
75861 요청 재밌는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Lv.90 키리샤 07.12.13 710 0
75860 한담 또하나의 글이 사라졌군요 ㅠㅠ +4 Lv.99 야댜후 07.12.13 1,29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