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임이모란 필명을 스치듯 우연히 보고 혹시나 싶어서 들어가봤더니 예전에 연재 하던 흑도전사가 다시 연재 되고 있더군요.
요즘 문피아에는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게으른 저로서는 추천을 받은 것들 부터 살펴보게 되는데요, 막상 들어가 보면 흠... 갠적으로 별루인 작품들이 태반이더군요.
야! 요즘 볼만한 글이 참 없네 하고 속으로 되뇌인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던중에 흑도전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습관적으로 문피아를 들어오게 되는데요 다행이 흑도전사가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들리게 됩니다.
흑도전사는 백자흔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입니다. 젊은충에서는 흑도 최고의 고수인듯 싶습니다. 성격은 세상에 대해 상당히 냉소적이며 인간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또한 겉으로는 한없이 거칠고 거리낌이 없는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냉철하고 현명한듯 합니다. 그리고 정이 아주 깊은(겉으로 내색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또한 선이 굵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건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글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과 흑도전사란 글 자체도 그런것 같습니다.
차분히 글을 읽어가며 인물 하나 하나를 살펴보다 보면 글속에서 자기자신을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여러 유형의 인물들이 흑도전사라란 글속에 등장합니다.
근래에 가볍고 황당한 글들에 지치신 분들은 여기 굉장히 열정적이고 각각의 인물들이 올올이 살아 숨쉬는 흑도전사란 글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감히 권해 봅니다. 더불어 진부동님의 디펜더와 담하님의 무림흥신소도 일독을 권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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