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 노벨앤뮤직
작성
07.10.30 23:42
조회
701

[자추] 라는 말을 쓰지 말라는 문피아님의 말씀에 따라서,

제목에 홍보라고 써 넣었습니다.

여태까지 연재하였던 '하프엘프의 분량을 모두 재검토하여 최종 수정본인 Prologue, Part1-1, Part1-2 세 부분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내용이 크게 바뀐 것은 없구요, 약간 부자연 스러웠던 부분들과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재검토 하였습니다. 조금은 깔끔해 졌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은 차원이동물임을 알립니다..

아래부터는 프롤로그 전체를 옮겨보았습니다.

바쁘지 않으시다면 선배님들께서 이 프롤로그라도 꼭 한번만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눈이 내리고 있지만, 적어도 이곳, 시메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이번 겨울은 외투를 걸치지 않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한 겨울이다. 그들이 살고 있는 이 나라 레딘 은 한  해 동안이 늘 겨울과 다름없었다.

눈이 잔뜩 덮힌 천년수 아래, 한 소년과 소녀가 서 있었다. 소년은 짙은 갈색의 머리색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피부는 깨끗한 살색이었다. 정열적인 눈과 훤칠한 키, 그리고 발달된 몸은 그의 매력을 더해주는데 더 할 나위 없었다.

그런 그의 앞에 서있는 소녀 역시 소년이 키가 아주 큰 탓에, 소년보다 머리 하나는 작았지만, 여성의 평균적인 키는 훨씬 넘어섰고, 금발에 우유같이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소녀는 소년이 하는 말을 들으며 이따금씩 웃고 있었다.

"그러니까 엘리카‥"

소년이 다시 한 번 소녀에게 말을 걸으려는 찰나,

"어이 - ! 줄리안 -- !!"

줄리안은 등 뒤를 바라보았다. 렌디였다. 렌디는 줄리안의 집 근처에 사는 친구로, 가끔씩 등교도 같이하고 농담도 자주하며, 시험기간엔 공부를 같이하는 친구였다. 그러나 줄리안은 매번 그와 자신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가로막는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다. 그 이유로 그에게 속마음까지 터놓아 본적이 없었으며, 그럴 생각조차도 해 본적이 없었다.

"렌디?"

그리고 우습지도 않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왠 호들갑이야‥ 너 답지 않게‥"

평상시의 렌디는 예의는 물론이고, 모범적이었으며, 머리 또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뛰어나, 전교권 에서 한 번도 벗어나 본 적이 없고,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긴 ‘완벽’ 에 가까운 친구였다. 그런 그가 갑자기 호들갑을 떨며 그에게 말을 걸어온다는 것은 정말 무슨 일이 있어서 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

후우.

줄리안은 한숨을 쉬며 알았다는 듯이 렌디 에게 눈짓을 보냈다.

"잠시만 기다려줘 엘리카"

줄리안은 눈앞의 소녀에게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렌디를 따라갔다.

렌디의 진지한 눈을 본 줄리안으로서는 그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는 평소에 ‘진지함’ 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격을 가진 쾌활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진지한데는 분명 무엇인가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무슨 일이야 렌디?"

"‥‥‥."

줄리안은 렌디에게 가까이 가서 그의 눈을 응시했다.

놀랍게도 그의 눈은 흔들리고 있었다.

"이봐‥ 렌디, 무슨 일이야?"

줄리안은 그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줄리안이 아는 한 렌디란 친구는 누구보다도 강한아이였다. 육체적으로나, 그리고 정신적으로나‥

"렌디‥."

마침내 렌디는 입을 열었다. 그리고 말을 시작하였다.

"줄리안‥ 네가 믿을지 믿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렌디는 잠시 시선을 줄리안에게서 창문으로 옮겼다.

창밖에서는 하늘로부터 하얀 결정체들이 끝없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것은 지상을 조금씩 덮고 있었다.

렌디는 꽤 오랫동안 그 창문을 바라보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이 책을 읽어봐."

렌디는 줄리안에게 책을 건네주고 기숙사 문 앞에서 붐비고 있는 커플들을 밀쳐내며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네가 만약 그 책을 읽을 수가 있다면, 넌‥"

렌디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듯이 얼굴을 잔뜩 찌뿌리고 있었다. 그의 수려한 얼굴은 어느새 상기되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줄리안은 혹시 저번에 그가 자신의 레포트의 주제가 너무 유치하다고 놀리던 친구에게 써먹었던 것처럼 (책을 열면 화약이 터지면서 펑 소리가 크게 나며 검은 재를 뒤집어쓰는 식으로) 자신을 놀리려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책의 겉표지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냄새까지 맡아봤지만, 아무래도 화약 같은 것은 없다고 판단하고 조심스럽게 책의 첫 장을 열어보았다.

잠시 동안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눈앞에서 보이는 듯싶더니, 그것은 곳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바뀌었다.

"이건‥ 소설인가?"

줄리안은 한참동안 그 책을 들여다보았다. 꽤 스토리가 잘 짜인 소설이라는 것이 글쓴이의 문장체에서 드러났고, 평상시 책을 즐겨 읽는 그는 조금 전 렌디의 행동은 까맣게 잊은 채, 한 장씩 넘겨가며 책 속의 내용에 빠져들었다.

"아참!!"

그는 그가 학교정원 벤치에 기다리라고 두고 왔던 엘리카가 생각났고, 그대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헉-- 헉--"

그는 계주선수로 100m를 뛰었던 이후로는 처음으로 전속력으로 뛰고 있었다‥ 엘리카는 몇 주 전 술집에서 알게 된 후배였다. 그는 며칠 전부터 그녀에게 접근하고 있었고, 오늘 또한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말을 걸던 중이었다. 줄리안은 속으로 렌디를 욕하며 정원 가운데의 큰 천년수 까지 뛰었고, 그 아래에 아직까지 앉아있는 엘리카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엘리카‥"

엘리카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올려 줄리안을 바라보았다.

"응? 오빠 왜 이렇게 늦은 거야?"

줄리안은 자신의 머리를 쓸어내리며 대답하였다

"미안‥ 렌디자식 때문에‥"

"후훗, 아니야‥ 그런데 무슨 일로 렌디 오빠가 부른 거야?"

엘리카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줄리안을 바라보며 물어보았다.

언제 봐도 매혹적인 금발에 하얀 피부 그리고 무엇보다 매혹적인 것은 가까이서 보면 연한 갈색인, 맑은 눈동자‥. 그녀는 작년에 학교에서 개최했던 학교의 이름을 따서 만든 '미스 시메르 선발대회' 에서, 80퍼센트의 득표율로 당당히 '미스 시메르'로 선정되었고, 그 이후 그녀는 시메르 학교안의 모든 남학생들의 우상이 되었다. 그녀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러브레터를 받았고, 상대가 아무리 못생기고, 능력 이랄 것이 없고, 성격이 좋지 않은 남학생이라 할지라도, 불평 한마디 안하고 답장을 써주었다. 줄리안에게 있어 그녀는 정말이지 천사 같은 마음씨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였다.

"아니‥ 그게 별건 아니고 이 책을 읽어 보라고해서‥"

줄리안은 최대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엘리카 에게 렌디가 건네주었던 책을 들어올렸다.

"아‥ 이 책은‥설마‥"

방금 전까지 홍조를 띄던 엘리카의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얼른 줄리안에게서 책을 넘겨받아서 펼쳐보기 시작하였다.

"무슨 생각으로‥"

엘리카가 이 책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안다는 생각에, 아니 다시 말하자면 엘리카와 렌디 사이에 줄리안 자신이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에 그는 엘리카가 ‘알 수 없는 어떤 이유로’ 창백해 진 것을 보고서도 그녀에게 다그치듯이 물었다.

"엘리카, 이 책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거야?"

"‥‥‥."

"엘리카‥?"

렌디가 침묵했듯이, 이번엔 엘리카도 몇 번씩의 줄리안의 되물음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아‥ 아니야 오빠‥ 그런데 이 책 말이야‥ 읽을 수 있어?"

순간 줄리안은 책을 펼쳤을 때 잠시 알 수 없는 문자가 보였다가 사라졌던 것이 생각났다. 그것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줄리안은 속으로 생각하며 대답했다.

"응"

그 말을 들은 엘리카는 얼굴이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오빠‥. 농담 아니지? 정말 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줄리안은 이상하다는 듯이 엘리카를 쳐다보며 다시 책을 돌려받아서 첫 장을 펼쳤다. 이번에는 알 수 없는 문자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하 프 엘 프"

줄리안이 첫 장의 첫 단어를 읽었다.

"정말로‥ 읽을 수 있잖아‥. 그럼‥ 오빠‥ 오빠는‥"

어느새 엘리카의 하얀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그녀의 매혹적인 눈은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오빠‥."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엘리카‥."

믿을 수 없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엘리카를 울린 것인가? 그녀를 향한 짝사랑을 시작하면서 누군가가 엘리카를 슬프게 한다면 그게 누구든지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줄리안이었다.

"엘리카‥"

엘리카는 조금씩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책의 뒷부분을 펴봐‥"

줄리안은 그 말을 듣고 책장을 중간부터 펴서 뒤쪽까지 쭉 넘겨보았다.

"앗?"

책의 종장‥. 주인공과 그 히로인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야 할 그 부분이 없었다. 말하자면 책의 뒷부분, 책 전체의 삼분의 일 정도가 빈 페이지였던 것이다.

"파본인가?"

줄리안은 책의 겉표지를 살펴보며 발행한 년도와 글쓴이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찾을수가 없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배경에 성 한 채가 덩그러니 있었고, 책 좌측 상단에 크라운드 제국 건국 15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전부였다.

"오빠‥"

"으‥응?"

잠시 엘리카가 앞에 있다는 것을 잊었던 줄리안은 엘리카의 부름에, 바로 시선을 그녀에게로 옮기며 대답하였다.

"오늘밤 11시 15분전에‥."

엘리카가 평소 같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무슨 소리야? 11시 15분전이라니?"

"11시 15분전까지 그 책에 글이 써진 부분은 모두 읽도록 해. 그리고 정확히 11시 15분에 첫 번째 빈 페이지를 보도록 해."

줄리안은 갑작스런 그녀의 엉뚱한 말에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엘리카, 11시 15분, 이 시각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미안해‥ 오빠‥ 말해줄 수가 없어 꼭 내가 말한 대로 해야만 해‥ 부탁해‥"

엘리카는 눈에 고여 있던 눈물을 닦으며 줄리안을 끌어안았다‥

"하아?"

또다시 줄리안의 머릿속이 백지화 되어버렸다. 그는 엘리카, 그녀 앞에서 평소의 모습은 일각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단순해지고 있었다.

꿈에서도 그리던 그녀의 품속‥

어렸을 때 돌아가셨던 친어머니의 품속‥.아니, 그보다도 더 따뜻했다.

곧이어 그와 그녀의 입술은 서로 교차하였고, 작은 숨소리가 주변에 맴돌았다. 줄리안은 이대로 시간이 멈추기를 바랬다. 그만큼 그녀와의 키스는 황홀했으며 하늘에서는 그 둘을 축복하듯이 더 하얗고 맑은 결정체를 지상으로 내려 보내주고 있었다.

밤 10시, 줄리안은 기숙사 안에서 오늘 배웠던 수업의 복습을 끝마치고 잠시 침대위에서 휴식을 했다. 10시 반, 불과 수 시간 전 엘리카 와의 키스를 되새겼고 금새 그는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던 것을 잊지 않고 되새기며, 책상 속에 넣었던 렌디가 건네주었던 그 책을 꺼내서 계속 읽기 시작했다. 낮에 휴게실에서 많이 읽어놓은 덕분에 30분 동안 내용이 차있는 나머지 부분을 모두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러했다.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낳아진, '변종' 하프엘프는, 엘프 들과 화합하지 못하고 그들끼리의 조그만 나라를 만들었는데, 그 나라의 이름은 '크라운드' 였다. 그것은 엘프어로 사랑을 의미했다. 하프엘프 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정상적인 엘프들 에게 따돌림을 받고, 심지어 그들의 부모들에게까지 버림을 받았다. 하프엘프가 엘프와 다른것은 단 하나, 귀가 뾰족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프엘프 들은 인간들에게 더럽혀진 더러운 종족이라고 욕을 들으며 그들의 마을에서 쫒겨났다. 만약 그들을 숨겨주거나, 키운다면 정상적인 엘프라도 그 마을에서 숨겨주거나 키워주었던 엘프와 함께 모든것을 잃고 쫓겨나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수난을 당했던 하프엘프들 이었으므로, 그들은 자신들과 동류인 다른 하프엘프 들과 쉽게 화합하였고, 그들은 작지만 결속력이 강한 제국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 제국은 15년간 아무 일 없이 평화롭게 존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엘프 종족중 제일 타 종족과의 접촉을 배척하고 심지어는 다른 순종의 엘프들 까지도 접촉을 꺼려하는, ‘다크엘프’ 족이, 하프엘프가 자주 자신들의 구역을 넘어온다는 것을 빌미로 대대적으로 크라운드 제국을 침공하기 시작한다. 하프엘프들도 오랫동안 수난을 겪으며 살아온 탓에, 뼈를 깎는 듯한 고된 훈련의 훈련을 거듭하여 실력을 키운 덕분에 그들의 공격을 어렵지 않게 막아낸다. 다크엘프 들이 자신들의 힘만으로 크라운드 제국을 점령할 수 없다고 판단하자, 나이트 엘프 제국인 로카제국에게 ‘점령 후 포로가 될 하프엘프의 절반 이상을 로카제국의 노예로 넘겨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손을 잡아 다시 한 번 크라운드 제국을 침공한다. 나이트엘프는 엘프 들 중에서도 제일 강력한 엘프로서, 그들의 침략을 받게 된 하프엘프의 제국 크라운드 제국은 큰 위기를 맞게 된다. 크라운드 제국의 수도가 점령 직전에 이르자 하프엘프 들은 절망하며 그들의 신에게 호소하였고, 그 피의 호소를 들었는지, 대음성이 울리며 하늘에서 한 전사가 빛과 같이 빠른 속도로 내려와서 엄청난 마력과 단련된 검술로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다크엘프와 나이트엘프 연합군을 모두 쓰러뜨리고 하프엘프의 제국을 구한다. 그리고 수년 후, 정예조직된 나이트 엘프 기사단과 다크엘프들, 그리고 영원한 중립을 선언하던 화이트 엘프 종족까지 연합하여 다시 한 번 크라운드 제국을 침공하게 되는데, 이 전쟁에서 크라운드 제국을 구했던 그 전사는 화이트엘프의 한 기사의 검에 큰 부상을 입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하프엘프들은 전사의 도움으로 힘겹게나마 그들의 침략을 막아내고, 전쟁이 끝나자 자신들을 구원해 주었던 전사를, 그 전사의 시신이나마 찾으려 수일동안 모든 전장을 뒤지지만 그 전사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이곳에서부터 뒷내용이 쓰여 있지 않고 빈 페이지만 있었다.

줄리안은 엘리카가 말했던 11시 15분에 1분이 모자라는‥ (정확히 말하면 몇 십초가 모자란 것이겠지만) 11시 14분에 침대위에서 빈 페이지중의 첫 장을 펴놓고 그 페이지를 응시하며 누워있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렌디와 엘리카가 짜고서 자신을 골탕먹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건 아니겠지‥

줄리안은 자신의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다시 한 번 보았다‥

엘리카가 말했던 11시 15분이 몇초 남지 않았다.

"째깍‥째깍"

5초‥ 4초‥ 3초‥ 2초‥ 1초‥

11시 15분 정각‥.

순간 책장 중간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그것이 나누어져, 하나하나의 문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앗!"

'영웅은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 다시 엘프들의 세계, 카오스에서 부활한다.'

"으아악--!"

잠시 후, 줄리안은 시메르 학교의 기숙사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영웅은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 다시 엘프들의 세계, 카오스에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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