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판타지란
작성
07.10.29 16:41
조회
696

안녕하십니까, 전 현재 문창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부탁을 하나 드리려고 왔습니다. 저희 문창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판타지나 무협 계열의 소설들을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조금 있습니다. 제 생각엔 요즘 출판 되는 일반 소설도 쓰레기가 많은데 일방적으로 이쪽 장르를 무시하는 마음에 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문창과 수업 중에 겨울을 표현한 좋은 문장 열개 찾기라는 것이 있는데 말이죠. 그 중 한 다섯개 쯤을 판타지 혹은 무협 장르에서 찾아서 발표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당장 혼자 찾아서는 훌륭한 문장 찾기가 꽤나 힘들 것 같아서요. 문피아 여러분들의 도움을 요청해볼까 하고 글을 적어 올리는 중입니다. 자신이 읽은 작품의 좋은 문장 뿐 아니라 기성 작가님들이 자신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나온 좋은 문장이 있다 하시면 자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요량이 있으신 분은 다음의 기준에 맞는 좋은 문장들을 저에게 쪽지 혹은 댓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출간작이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연재되기만 하는 작품은 발표하기가 힘듭니다. ebook은 환영합니다.

- 최소한 문법은 맞는 문장이어야 겠죠?

- 어느정도 이름이 있는 분들 작품이면 제가 발표하기에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계열 소설들을 꽤나 많이 읽은 편이라 아는 작가분들이 꽤 있거든요. 제가 아는 작가님의 글이면 더 발표하기 좋겠지요? 교수님께 말할때도 좀 더 당당해 질 수 있겠구요.

- 당연히. 한국 작품이어야 합니다.

- 겨울을 묘사한 문장이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몇 문장을 하나로 묶은 것도 하나로 간주합니다(문장이 묶여 있을 때 진짜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지요?).

너무 쌩뚱맞고 어이없는 부탁이라 생각하시면 댓글을 마구 달아주세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문피아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만 쓰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노을바다다
    작성일
    07.10.29 17:08
    No. 1

    문창과라고요?

    그럼 딱 한가지 소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최고의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어 본 소설중에 최고의 소설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책을 직접 사셔서 재미없다고 말씀하시면 책을 돌려받지 않고 제가 직접 돈을 환불해드리겠습니다. 제 이름, 노을바다다를 걸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 소설에는 4계절이 다 나오므로 좋은 문구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당장 서점으로 가셔서 사세요!

    작가 : 천명관
    소설 : 고래

    다시 찾아보기 힘든 대한민국의 소설계의 명작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아직도 이책을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문창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판타지란
    작성일
    07.10.29 17:11
    No. 2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가 지금 구하는 건 좋은 문장이랍니다 ㅎㅎ 고래라는 책은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세네니스
    작성일
    07.10.29 17:24
    No. 3

    판타지의 고전과 현대작을 소개해요.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딧세이와 현대 판타지의 명작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우리나라 판타지의 고전 김만중의 구운몽, 현대의 명작 판타지는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 폴라리스 랩소디, 이상균 작가의 하얀 로나프강을 추천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판타지란
    작성일
    07.10.29 17:28
    No. 4

    제 설명이 충분치 않았나 보군요. 추천하신 작품은 모두 읽은 작품들입니다. 제가 부탁드린 것은 `겨울을 표현한 좋은 문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워포이
    작성일
    07.10.29 17:56
    No. 5

    룬의아이들에서 나오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0.29 18:42
    No. 6

    기억나는건 이거밖에 없네요;;;
    ----------------
    겨울을 지새는 자여, 그것은 아주 길고 긴,
    결코 끝나지 않는 겨울일지도 모른다.

    서리와 눈보라를 이기고
    바람과 눈물을 견뎌
    마침내 찾아올 그 봄은

    네 시체 위에 따뜻한 햇살이 되어 내릴 지도 모른다.

    그러니 마음을 푸른 칼날처럼 세워
    천년의 겨울을 견딜 수 있도록 대비하라.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
    아마도...(...)
    틀렸을지도 모릅니다-_-

    룬의 아이들 윈터러 / 전민희 작가님

    묘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여름안에서
    작성일
    07.10.29 19:32
    No. 7

    노을바바다님 어서 바다에멈추다에 N하나 더 뜨게 해주세요~ㅎㅎ
    천명관님의 고래 정말 좋은 소설이죠.
    서사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이 대단한 작가입니다.
    장르 문학 속에서 멋진 문장들은 많이 본 것 같은데 막상 떠올리려니 생각나는게 없군요. 힘내세요~
    아무래도 이영도님 소설들을 살짝쿵 들쳐보다보면 멋진 문장을 발견하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소엽
    작성일
    07.10.29 21:03
    No. 8

    음~ 글쎄요…
    겨울이라 -_-;
    사계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네요
    그나마 최근에 본거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7.10.30 10:35
    No. 9

    딱 떠오른거라고는 드래곤라자의 완결부분인데.. 하나의 문장이라기보다 문단에 걸쳐 있는 눈에 가까운 심상이라서.. 콕 찝기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3722 홍보 도깨비 서풍 홍보요~. +1 Lv.1 외로운레이 07.10.30 410 0
73721 한담 풀어내야 할 이야기는 많은데... +10 Lv.72 Milkymoo.. 07.10.30 481 0
73720 홍보 달마야 게임하자 ? +6 Lv.11 GoHome 07.10.30 815 0
73719 홍보 삼국지 역사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으십니까? +32 Lv.77 여령 07.10.30 1,756 0
73718 요청 요청합니다. Lv.99 무상상인 07.10.30 265 0
73717 알림 [진천무한]공지글입니다. +4 Lv.4 우루(雨淚) 07.10.30 801 0
73716 알림 십팔반무예와 사신체계 +20 NovelHolic 07.10.30 1,348 0
73715 요청 동전킬러님~~~ +5 Lv.79 삼삼오오 07.10.30 1,524 0
73714 요청 타이틀 그림 어떻게 넣는 건가요?? +9 Lv.6 Crabman 07.10.30 492 0
73713 추천 잔혹한 신이 지배하는 세계, 그 속에서의 생존 게... +5 Lv.1 SAlls 07.10.30 1,166 0
73712 홍보 저승시왕기! Lv.2 비틀쥬스 07.10.30 396 0
73711 홍보 이족전담반! +5 테프누트 07.10.30 627 0
73710 한담 골든베스트를 보면서.... +10 Personacon 금강 07.10.30 1,480 0
73709 공지 연참대전이 11월 10일부터 시작됩니다. +36 Personacon 금강 07.10.30 3,060 0
73708 한담 금강산도 식후경~ +3 Lv.1 풍성 07.10.30 620 0
73707 한담 역시 독자들의 눈은 틀리지 않은 것 같군요. +9 約鮮 07.10.30 1,278 0
73706 알림 [환의 전쟁]이 [환웅 무림]으로 제목 변경했습니다. Lv.1 반바지 07.10.30 352 0
73705 추천 법률외 상담소 +6 Lv.59 요람(搖籃) 07.10.30 843 0
73704 요청 캐릭터 잘 그리시는 분...도와주세요. +6 Lv.17 서광 07.10.30 560 0
73703 홍보 잊혀진 광시곡 홍보입니다. +1 할로우.F 07.10.30 451 0
73702 알림 오레스│판타지│ 근성넘치는 모험이 시작된다!! +1 Lv.1 [탈퇴계정] 07.10.30 562 0
73701 알림 EXILE│판타지│[질풍성흔록] 일단 저질러! +3 Lv.1 [탈퇴계정] 07.10.30 531 0
73700 추천 레프라인님의 "기사에델레드" +9 키체 07.10.30 1,166 0
73699 요청 클래식한 무협소설 추천 바랍니다[날 찍어여] +7 Lv.1 인도(人道) 07.10.30 889 0
73698 한담 -_-;;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3 Lv.19 카레왕 07.10.30 424 0
73697 한담 어휴어휴; Lv.3 해이주 07.10.30 376 0
73696 요청 하드보일드한 무협을 찾습니다!!! +4 Lv.1 teller 07.10.29 1,472 0
73695 추천 [추천김에 선작공개] 반수이상 연중 +6 Lv.99 광인입니다 07.10.29 1,317 0
73694 요청 문피아에 연재되던 카티스 라는 판타지 언제 나오... +2 Lv.58 식객(食客) 07.10.29 719 0
73693 홍보 27살 아저씨와 18살 여고생의 동거기 한 번 봐주세요~ +19 Lv.3 해이주 07.10.29 1,29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