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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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기
- 07.10.27 18:0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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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서광
- 07.10.27 18:2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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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취검取劒
- 07.10.27 18:2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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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닭날개튀김
- 07.10.27 18:3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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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킹독
- 07.10.27 18:3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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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닭날개튀김
- 07.10.27 18:33
- No. 6
그리고 본문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한국 사람들이 유럽을 떠올리고 개중 가장 익숙한 언어를 가진 나라가 영국이기에 한글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주 듣고 말하고 쓰고 듣는 영어가 떠오르는 것이겠지요? '' 스페인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를 영어보다 더 잘 하시고 또 그 곳에 가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혹은 영국이 아닌 다른 유럽의 국가에서 오신 분들을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 그런 분들께는 각 나라가 영어보다 더 '유럽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세의 유렵과 영국을 결부시킨 것은, 일종의 선입견이라고 봐도 무난하겠네요. [웃음] -
- Lv.39 킹독
- 07.10.27 18:37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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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KIN서생
- 07.10.27 18:38
- No. 8
유럽에서 영어를 쓰는 나라는 분명 영국이란 나라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중세시대의 강대국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분명 영국일 것이지요.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다는 것 상기시켜볼 때에 영국이란 나라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중세시대를 대표하는 언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에스파냐 등을 떠올리며 그런 나라들이 쓰는 라틴어는 왜 언급하지 않느냐라고 물어볼 수 있지만 영어는 중세시대 강대국이었던 영국과 근대와 현대시대에 강대국인 미국이 사용하는 언어라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판타지가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오듯 우리말을 제외한 언어 중 가장 친숙한 언어를 선택하라면 사람들은 주저없이 영어를 선택하는 이유겠지요. 모든 글에는 일정한 체계가 이루어져 있을 때 잘 쓰여졌다 느껴지고 그 체계란 결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틀은 갖춘 언어로 쓰여져야 비로소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결국 판타지라는 이국적인 요소에는 다른언어이면서도 친숙한 영어가 적절하겠지요. 일본이나 중국은 우리의 경쟁상대라 느껴지므로 그 나라언어는 결코 우리에게 호감만을 주지는 않거든요... -
- Lv.39 킹독
- 07.10.27 18:4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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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가일
- 07.10.27 18:4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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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가일
- 07.10.27 18:52
- No. 11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습니다.
스케일이 큰 이야기에서 제대로 중세 유럽 분위기를 내고 싶을 경우, 수십가지 언어가 난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라는 개념이 희박한 상태에서 정략혼을 통해 각국의 귀족들이 이 지역, 저 지역으로 흘러다니고, 각기 다른 지방에서 용병들이 나와 온 유럽 대륙을 다 돌아다니던 시절입니다. 거기에 일반 사람들은 한 지역에 붙박혀 거의 여행을 하지 않다보니, 같은 나라 안이라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의사소통이 불편할 정도로 방언도 심했고요.
각 작품마다 배경 설정이 다를테니, 반드시 이래야 할 이유는 없겠지만, 적어도 실제 중세 유럽에서 언어 상황(?)은 위에서 언급한대로입니다. -
- Lv.39 킹독
- 07.10.27 18:53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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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가일
- 07.10.27 18:56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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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킹독
- 07.10.27 19:01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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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마법시대
- 07.10.27 19:01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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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havoc
- 07.10.27 19:04
- No. 16
후우, 언어가 안 맞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렇게 따지면 중세 독일어로 써야 하는 겁니까? 독일어의 경우에는 19세기에 쓰인 독일어와 지금의 독일어가 상당히 많은 부분 차이가 날 정도로 변형되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에도 남부에서는 오크어가 주로 사용되었고, 하층 농가까지 프랑스어가 대체된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입니다. 중세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타임라인만 봐도 옥시타니아 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리고 스페인만 하더라도, 원래부터 그 나라가 통일국가고 언어가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스페인은 15세기 주요 국가만 하더라도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 나바라, 그라나다, 이렇게 다섯 국가이고 언어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강력한 국가였던 카스티야의 언어, 카스떼야노가 지금의 스페인어로 발전합니다.
여기서 영어는 예외입니다. 몇몇 고어만 뺀다면 18세기의 문헌이라 하더라도 현대 영어를 읽을 수 있으면 무리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 때문에 이 방면으로 깊이 공부하지 않는 이상, 뭘로 써도 중세 당시 쓰여졌던 언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언어 기껏 따로 만들어서 사용해도 이에 관심가지는 독자는 몇 명 안 되시더군요.
무엇보다 이런 것을 설정하는 것은 작가 마음이고, 판타지는 말 그대로 환상입니다. 작가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잣대를 대고 재단하려 하는 것도 그것대로 문제 같습니다만?
그러니 이런 지엽적인 것보다는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주제나 스토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 Lv.6 조인(Join)
- 07.10.27 19:10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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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틱
- 07.10.27 19:15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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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가일
- 07.10.27 19:16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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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킹독
- 07.10.27 19:17
- No. 20
지금 아래의 글에서부터 이 글에까지 문제 삼는 건 가치관입니다.
작가의 창작권은 말 그대로 불가침입니다.
그러나 그 작품이 세상에 나오면 달라집니다. 어떤 부분이든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주제나 스토리 뿐만 아니라 언어선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비평의 대상이 된다는 거지요.
만약 그런 부분에 대해 불평한다면 혼자 글을 쓰고 혼자 읽어야겠지요.
지금 여기 올라온 글 중에서 누구 말이 맞고 누구 말이 틀렸다는 건 각자의 판단일 뿐입니다.
그런데 아래에서 이미 논란이 된 주제가 다시 등장하고 그기에 댓글이 또 달렸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은 자제합시다.
다만, 우리말을 사랑하자는 것과 창작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창작이 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봄이 어떨지요? -
- Lv.72 Milkymoo..
- 07.10.27 20:41
- No. 21
최대한 한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어쩔수 없이 영어가 들어가야 되더군요. 결국은, 포기상태입니다.
작가의 딜레마이지요.
D&D룰을 따르지 않기에, 적어도 마법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영어에 대해서 자유롭습니다만, 그 외의 설명에 대해서는 영어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갑니다. 실 예로, 몬스터를 그냥 괴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시도해 보았으나 정말 안습한 결과가...)
파이어볼은 화염구 뭐 이런식으로라도 바꿀수 있지만 몬스터는 뭐...-_-
카리스마도 마찬가지구요.
그외 몬스터 이름같은 것도.. 스켈레톤은 해골이라고 치고, 오크는? 오거는? 발록은? 메두사는? 키메라는?
.....결론은 GG(....) -
- Lv.1 가일
- 07.10.27 20:51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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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얼음집
- 07.10.27 21:08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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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닭날개튀김
- 07.10.27 21:38
- No. 24
물론, 가장 가까운 예로 이영도님의 마새 시리즈나, 스노우보드[...]같은 외래어를 제외하곤 영어를 찾아볼 수 없는 전민희님의 세월의 돌이나 태양의 탑 같은 [세돌과 태탑은 본지 꽤 되서 확실친 않지만, 영어가 상당히 적습니다]작품들은 확실히 얼음집님의 말씀대로 영어를 그리 사용하지 않으며 멋진 글들을 쓰십니다.
하지만 단순히 '성의부족'이라고 단정하시는 건 조금 섣부르지 않을까요? 단순히 친숙함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그만큼 대중성이란 것은 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이영도님의 눈마새의 경우, 그 설정의 독창성으로 인해 읽고 단번에 그 세계에 빠져든 분들도 계시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물론 '식상한' 설정에 따라 '식상한' 것들만 나오는 소설은 문제가 되겠지만요. 같은 재료들을 가지고도 식상한 양판형 소설이 나올 수 있고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글이 나올수도 있는 것 처럼, 글의 창작성이란 얼마나 자신만의, 맛들어진 글을 쓸 수 있느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독창적인 세계관과 설정의 장점, 창의성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다만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만으로 글을 썼다고 해서 그 글들을 몽땅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 Lv.27 [탈퇴계정]
- 07.10.27 21:39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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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7 [탈퇴계정]
- 07.10.27 21:46
- No.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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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Jwooky
- 07.10.27 22:25
- N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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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릴리엘
- 07.10.28 00:53
- No.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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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월궁사일
- 07.10.28 01:45
- 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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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新]Akash..
- 07.10.28 19:31
- N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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