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천지림
작성
07.10.30 17:57
조회
516

우리 민족에 대한 공부를 하다 너무나 잘못 알려진 것이 많아 무협소설로 써보겠다는 충동에 일을 저질렀고...

최소 200편을 목표로 출발했는데, 중간에 병이 나 입원하고 몇 가지 안 좋은 일들도 발생했지만 매일 공부를 하면서도 힘들게 노력한 결과 이제 초반부는 끝내게 됐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이를 각색하고, 지나친 주장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관련 서적 등을 통해 검증해가면서 나름대로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한 관점을 정립해 보고자 시작한 글이 오늘 45편째로 초반부를 마감하기에 이르른 것입니다.

너무 큰 스케일이라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이런 저런 역사적 얘기들이 포함돼 어렵고 복잡해 많은 분들이 읽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는 죽을 고비를 넘겨가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35편이 넘어서야 선작수 300을 넘긴 인기 없는 작품이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써나고 있습니다.

아직 풀어놓을 것이 너무 많아 완결까지는 선작수 500도 넘기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나의 문장에도, 하나의 단어 선택에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은 검증에 검증을 거쳐 최대한 객관화 하겠으며 그렇다고 무협적인 재미가 줄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반부와는 달리 중반부는 주인공 왕선의 동선을 중심으로 글을 써나가고 있으니 좀더 재미 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존 황보윤과 중원팔로의 후예들을 통해 중원 무림의 입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거론된 인물들을 통해 글을 풀어갈 생각이며 중반부의 끝에서는 오가의 부활도 나올 것입니다.

왕선의 사랑도 나오구요.

앞으로도 한 동안 누워서 쓰고, 워드 작업으로 빨리 옮겨 올리는 것이 지속되겠지만 점차 건강이 나아지고 있으니 반드시 완결해 제 글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꼭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초반부를 좀더 늘리고 보충하여 쉽게 고치는 작업도 간간이 진행해 나중에라도 읽는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아직은 건강이 허락치 않아 장담할 순 없지만 그리 되도록 노력해 보다 대중적인 작품이 되도록 수정에 신경을 쓰겠습니다.

중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하는 환단지로는 배달국에서 조선을 거쳐 북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도 재조명하겠지만 삼황오제와 진시황,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견해와 그들의 정사 및 야사에 나온 내용의 모순들을 밝히며 최대한 객관적인 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의 자세 또한 조금 언급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조 초기에 나라의 경계를 넓히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의 아들 문종의 노력도 조명할 수 있도록 좀더 공부해 보다 충실한 역사소설 겸 무협소설이 될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작가는 독자분들의 성원을 먹고 삽니다.

지금은 50분 정도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나빠진 건강과 허리이지만 가능한 한 주 당 5일 연재를 목표로 써나가가려고 하니 보다 많은 문피아 회원들의 관심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도 400명이 안되는 선작수이지만 그분들의 성원에 힘 입어 공부하며 써나가고 있습니다.

홍보 성 글은 '환단지로'를 쓰면서 이번이 처음이고 묵묵히 써나갈 생각이었지만.. 제가 님들의 힘을 얻고 싶은 상태인지라 이런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천지림 배상.

참, 저와 다른 견해나 글 중에 잘못된 역사적 사실이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동이라는 표현에 대한 반대 견해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좀더 나은 표현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하며 더 나은 표현이 있나 찾아보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 민족끼리 말할 때는 동이 대신 환단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 상 앞 부분에 나온 것들은 아직 돌아보지 못했기에 건강이 허락되는 대로 최선의 단어를 찾아 수정하겠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7 묘재(妙才)
    작성일
    07.10.30 18:04
    No. 1

    건강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탈퇴계정]
    작성일
    07.10.30 18:05
    No. 2

    200편.. +_+ 스케일이 크시군요.. (감동)

    동이라는 개념을 그리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과거 중국인들은 저희 민족을 동이족이라 불렀으나 나쁜의미의 뜻은 그리 없었다고 합니다.
    과거 중국인들은 동쪽 끝에 어떤 좋은세계(?)... 설명하긴 힘들지만.. 동쪽에는 좋은 것이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고스란히.. 동이족이라 함은 비록 세계 중심의 문명(중원)에서 벗어나 있어 미개하지만 선(善)한 곳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다고 하네요.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수수림
    작성일
    07.10.30 18:11
    No. 3

    수고하셨습니다. 천지림님.
    건강 조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악플쟁이
    작성일
    07.10.30 18:28
    No. 4

    놀러(...)가봐야겠습니다.
    우리민족중심의 무협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중국 혹은 중원 말고 다른말로 표현했던건 없을까요? 으음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금설
    작성일
    07.10.30 19:43
    No. 5

    처음에는 읽기 힘들었는데...
    이제 작가님 어느 정도 회복하셨고..
    앞으로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신다니...
    읽는 독자의 기쁨이 넘쳐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10.31 00:52
    No. 6

    나훔님....
    감사합니다.
    제 작품을 읽으시면서 좋은 시간 가지셨으면 합니다.
    댓글도 달아주시구요.
    반갑습니다.

    구팽이님...
    스케일 큰 것은 한이 없어 죽을 지경입니다.
    몸이 좋은 때 기획한 것이라 요즘처럼 몸이 나쁠 땐 조금 부담이더라구요.
    하지만 님의 선작과 댓글에 힘입어 200편짜리 완성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그것이 잘되면 다시 200편짜리 속편도 구상 중입니다.
    일단 환단지로에 힘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10.31 00:56
    No. 7

    수수림님...
    제가 조금이라도 건강이 나아지면 연락 드릴게요.
    한 번 만나서 저도 얘기하고 싶어서요.
    환단지로가 끝나면 출판기류에 맞는 글도 정말로 써볼 생각입니다.
    일등하는 글 한 달 정도 읽어가면서 그 인기의 요소들을 취합, 분석해서 써볼 생각입니다.
    누워서 쓰는 것이 점점 편해지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악플쟁이님...
    제 글이 길듯이 끊기있게 읽어주셔야 합니다.
    나오는 사람들과 그들관의 얽힌 관계들을 다 아시려면 초반부는 다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중간부에서 전혀 햇갈리지 않고 즐겁게 읽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우리 민족의 역사에 고증을 곁드려 최대한 객관적인 글을 써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중원에 대한 새로운 시간은 충격일 수도 있어 저 또한 걱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작과 댓글... 부탁 드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10.31 01:00
    No. 8

    금설님....
    전반부만 잘 넘기시면 중반부부터는 그렇게 얽히고 섥히는 것은 줄어들 것입니다.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도 줄을 것이고 무협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왕선의 사랑, 그 사랑의 대상이 두 세명으로 늘어나는 것도 양념으로 들어갑니다.
    즐거운 글이 되면서 우리민족과 성화를 추구하는 극단주의자. 진전한 무림을 만들고자 하는 중원무림맹의 싸움이 틀을 잡아갈 것입니다.
    그중에 또 새로운 인물들도 나올 것입니다.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지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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