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읽으셨겠지만
저또한 강철의 열제를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때문에 해외임에도 불구하고 비싼돈을 주고 16권까지 지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지요...
(덕분에 한달간 빵만 먹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시험과 레포트로 여유가 있는 관계로
금요일 저녁부터 지금까지 강철의 열제를 다시 꺼내 놓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밑쪽으로 약간의 미니니름이 있습니다.)
처음에 친구녀석이 이글을 추천해 주었을때 단순한 차원이동물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고구려의 군대가 환타지 대륙으로 넘어가서 그곳을 정벌한다... 그것이 전체 내용의 골자이까요...
그러나 1권을 다 읽기도 전에 이미 글에 빠져 버렸습니다. 글 곳곳에 숨어있는 작가님의 유머와 고진천과 그 휘하의 장수들이 보여주는 그 호탕함, 나라를 위하는 마음, 그리고 남들의 위에 선자가 가져야하는 덕목... 그것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찡해 지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치정자들이 고진천이나 그 휘하 장수들의 생각과 사상을 조금만이라도 본받았다면 우리나라의 모습니 얼마나 달라져있을까??
물론 이것은 소설이기에 현실과의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진정 감동을 받고 본 소설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소설들을 읽으면서 눈물이 난적은 몇번있습니다.(아버지, 가시고기, 데로드앤드데블랑, 하얀로냐프강, 드래곤레이디...)그러나 이 책의 14권 부루의 수성 장면처럼 펑펑 울어본적은 없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소설을, 장르문학을 권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언제나 강철의 열제를 가장 먼저 꼽습니다. 그만큼 감동했기 때문이죠...
이번에 다시 읽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날씨도 선선한 가을입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한번 강철의 열제를 구해서 읽어보시는 것을 어떻겠습니까??
저의 주저리주저리 잡담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일교차에 감기 안 걸리도록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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