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광 작가님이 <흑묘> 연중을 공지하셨습니다.
다른 훌륭하신 작가님들도 대부분 글은 쓰고 싶지만 출판 계약이 어렵게 되거나 출판사와 갈등이 생기면 글쓸 의욕을 상실하게 되어 연재 중단을 하시더라구요 ㅜㅜ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돈 버는 것에 급급한 출판사들이 작품성보다 상업성을 우선시하고
작가들에게 쥐꼬리만큼 원고료를 주거나 아예 문을 닫아버리고 안주고 마는 현실 등이 장르문학을 더욱 안 좋은 상황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문피아에서 작가님들을 후원하는 계좌를 개설하여 아주 공정하게 집행하는 모습에 감동을 했던 독자로써 이런 방법 말고 작가님들이 아무 걱정없이 글을 써서 최소한의 생계라도 유지할 순 없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생각한 아이디어는 일부 인터넷 신문사처럼 연재하는 글마다 10원 100원 1000원 10000원 등 후원금을 적립해 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서 작게는 10원에서 많게는 10000원까지 자유롭게 후원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겁니다.
후원을 원하는 분은 미리 문피아에 휴대폰결재, 카드결재, 현금 입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리 후원금을 적립해 놓고...
이 적립된 후원금을 바탕으로 자신이 감명 깊게 본 작가님의 글에
후원금을 정해서 그 금액을 클릭해서 후원해 드리는 거죠.
한 연재물 회당 1만회가 넘는 것도 많더군요.
1만분이 10원씩만 후원해 드려도 10만원입니다.
그런 시스템이 잘 정착이 되면 작가님들이 출판을 못하셔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글을 쓰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출판 문제인데요.
아주 좋은 작품이 있는데...
상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출판사의 외면을 받아서 출판이 안되는 경우에는 자비 출판비를 독자들이 모아서 일단 출판을 하고 총판이나 인터넷판매 등을 통해 유통을 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투자한 독자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다른 작품 출판비에 투자하게끔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물론 자비출판에 앞서서 먼저 그 작품을 사랑하는 독자들의 선주문을 받고, 일정 수량이 채워지면 출판을 해야겠지요.
저의 생각이 꿈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은 좋은 작가분들이 힘들어 하시는 이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에 조심스럽게 제안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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