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현대물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현대물 추천해봅니다.
기신님의 도시전설.
뭐랄까요. 작가님께서 많이 준비하시고 글을 쓰신 정성이 느껴집니다. 설정도 짜임새 있고 스토리 흐름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케릭터 들이 잘 살아 있는 수작입니다.
현대물이라는게 설정을 깊게 잡고 들어가면 한없이 무거워질수 있는데 이 작품은 밝음과 무게감의 균형을 잘잡고 있죠.
분량도 꽤 많습니다. 아직 안읽으신분이라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한수인님의 미카엘게이트.
위에서 추천한 도시전설은 도시에서 있을법한, 그런 괴담과도 같은 이야기라면.. 이 미카엘게이트는 판타지랄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한번쯤 꿈꿔볼수 있는 판타지라는 느낌입니다.(물론 굉장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무겁다기보단 밝고 경쾌한 파스텔톤의 느낌입니다. 물론 이야기가 전개되며 무거운 분위기의 쳅터들도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밝고 명랑한 그런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아리수님의 내남친은외계인.
개인적으로 봤을때.. 귀여니 덕분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목만 바꿔도 더 많은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죠.
여성들의 상상에서나 나올법한 '이상'적인 남자 '은혁'과 주위에 어디에나 있는 누나나 여동생같은 '현실'적인 여자 '혜신'의 세상사는 이야기 입니다.
뭐 기본 가닥은 로멘스지만 이야기 전개를 보니 단순히 로멘스로 끝날거 같지는 않습니다.
작가님께서 저번 몇 성의 없는 리플에 가슴에 대못 박히신 일이 있었습니다(자세히는 모르지만) 잘 추스르시고 다음 글에서 뵈었으면 합니다.
김백호님의 인페르노.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현대물이랍시고 추천 늘어놓고 있는데 이작품 빠지기 뭐해서 올려놉니다.
혹시 김백호님의 다른 작품 '아스크'안보신분이 있으시다면. 과감히 추천해드립니다. 완결란에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섬마을김씨 SL여동생.
염장물입니다.
연중 풀리면 따로 추천올리겠습니다.
건설노동자님의 플레이어
이미 오래전에 출판 계약을 맺으셨는데 이번 11월넘어서 결실이 나온다고 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굉장히 좋은 느낌의 글이었습니다(성의 없는 추천이 되고 있군요 -_-;;)
책으로 나오면 사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영웅문 이후로 오랜만에 문화생활에 돈쓸거 같군요-농담입니다)
자건님의 Etude.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비현실적인 사랑이야기 입니다. 요새 간간히 보이는 카더라통신체의 글들(현대물의 가장 기본적인 미덕인 현실감을 당당히 무시하고 쓰는 글들-모 글에서 대학생이 수업시간에 졸다가 교수님한테 불려나가 손바닥 맞는 장면보고 피토했습니다)에 정신 오염되신 분들이 보시면 정신이 안정되는 글입니다.
여류작가 특유의 섬세함이랄까요. 글이 차분하면서도 차갑지 않는, 현실감있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열혈바보들이 판을 치는 과격물에 지치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임재영님의 살인중독.
이건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추천한 작품인지라.. 뭐 현대물 쓰면서 안쓰기 뭐해서 써봅니다.
지극히 현실적으로 한사람이 미쳐가는 모습입니다
일단은 선작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것들만 모아봤습니다.
언급하지 않는 것중에서 현대물 괜찮은거 있으면 추천부탁드립니다.
몰입도, 작품구성, 케릭터
요 3가지중 한가지만 높아도 환영입니다
ps. 이번에 출판하시는 김백호님과 건설노동자님 축하드립니다.
책으로 다시 봐요
ps. 나름 성의 있게 추천했습니다. 제가 아끼는 글들이 n자를 토해내는 모습이 보고싶네요 ^-^ (협박같은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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