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문창과 학생 골든보일러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 홍보네요. 저번 홍보는 너무 부실한 거 같아 좀 더 설명을 붙여 홍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강해지는 세상입니다.
텔루스 연대기는 마법 하나, 칼 하나 믿고 까부는 사람들의 세상이 아닙니다. 유능한 개인의 무쌍보다 유명한 파티의 체계적인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하는 세상입니다. 물론 소위 ‘영웅’이라 불리는 자들 또한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활약은 그를 뒷받침하는 헌신적인 파티의 서포트가 있기에 가능합니다. 단일 대륙 텔루스는 그 땅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 있어 온갖 전쟁과 침략으로 시련이 끊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그리고 대게 시련은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이 아닙니다.
텔루스에는 이미 이런 시련들을 이겨내지 못한 숱한 종족들의 흔적이 새겨져 있습니다. 드워프와 엘프들이 그 예입니다. 드워프는 유적으로, 엘프는 전설로 남아 그들의 후배인 인간들에게 시련을 넘기지 못한 종족의 최후를 적나라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살기 위해 편을 가르고 집단을 결속시켰습니다.
국가는 민족을 묶고, 민족은 문화를 묶고, 문화는 모험가를 묶었습니다. 그 안에서 각 국가는 상대 국가와 몬스터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민족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인간은 국가라는 이름 아래 극과 극을 달리하는 문명을 일구었습니다.
텔루스에는 거대한 두 강대국과 여러 소국가들이 있습니다. 두 강대국의 이름은 코이라와 아리탈로, 코이라는 에테르라고 하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계문명을 꽃피워 대륙 서부를 점령하였습니다. 아리탈은 그 국민들을 수호하는 신이 내려준 신성력과 마법으로 종교를 꽃 피우고 마법으로 대륙 동부를 윤택하게 개척했습니다. 스팀 펑크, 오버 테크, 마법, 신앙, 연금술 등 작가의 취향이 다분히 묻어 있는 다양한 판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서로 달라진 인간들은 끝없이 반목합니다.
불행히도 이렇게 다른 문명을 발전시킨 두 나라, 두 민족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코이라는 아리탈을 미개한 광신도 집단으로, 아리탈은 코이라를 믿음이 없는 불경한 이단이라며 서로를 매도합니다. 800년 간의 인간 역사에서 두 나라는 서로 크고 작은 전쟁을 치루며 최근까지도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었습니다.
텔루스 연대기-라스 모험담의 시점에서 70년 전 지옥의 몬스터들이 대륙을 침략한 대 토벌 때 정전 협정을 한 이후로 전쟁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로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전문 모험가)가 생겨남에 따라 국가 간 반목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서로를 미워하고 있습니다. 모험가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여전히 두 나라의 소통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거대한 역사 속에 살아가는 모험가들이 있습니다.
텔루스 연대기-라스 모험담은 반목과 증오의 역사 중에서도 가장 큰 사건을 초보 모험가인 라스의 시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증오가 조금은 옅어진 코이라와 아리탈이 서로 힘을 합치면서도 끝끝내 화합하지 못하는 비참한 역사를 중립 세력인 모험가의 입장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공의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기 위해 몸부림치는 주인공을 지켜보세요.
판타지 세계 속에서 끝없이 갈등을 빚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이 결국 종말이 닥쳐 왔을 때 어떻게 힘을 합칠 것인지가 텔루스 연대기-라스 모험담의 주된 내용입니다. 약간은 어둡고 그다지 희망차지 못한 판타지라도 괜찮으시다면 제가 쓰는 텔루스 연대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텔루스 연대기-라스 모험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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