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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살인중독을 읽다가...

작성자
Lv.54 끄져끄려
작성
07.09.30 22:57
조회
1,719

어느 작가 댓글에 살인중독을 여러번 반복해서 써논 글을 봤는데,

'쌩뚱맞게 살인중독이라니' 하며 넘긴적이 있습니다.

무서운 댓글이다고 생각했거든요..

오늘 임재영님의 '살인중독'을 모두 읽었습니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1,2편 보다 말려고 했는데,

꽤 흡입력있게 내용이 전개되더군요.

문제는 이거 읽다보니 점점 그 상황에 빠지다 보니

심장이 벌렁벌렁 하네요.

예로, 제가 교통의경으로 2년간 군복무했었을 적에.

스티커 발부하다가 몇번 돈 받아먹은거 사무실로 민원 들어왔을 때,

택시기사가 주운 지갑 분실물로 맡긴거 꿀꺽했다가 걸렸을 때.

군인에게 총과 같은, 80만원짜리 PCS무전기 2층에서 떨어뜨렸을 때,

근무시간에 밖으로 놀러나갔다가(탈영) 길거리에서 직원 맞났을 때...

이럴 때 심장이 두근거리고 내일 어찌될지 몰라 좌불안석인 느낌이

이 소설 읽으면서 느껴져서 당황하면서 읽었습니다.

아직도 벌렁벌렁...

저야 청소년이 아니니 그저 흥미로운 소설로 끝이겠지만

청소년이 읽기에는 간접경험이 너무 클 듯해서 민감해질 정도네요...

환타지 소설이나 무협지는 그냥 때려죽이고 무공써서 잡치는 건데

살인중독은 개연성도 너무 높고 이 상황에 빠지게 되서리 쩝...

정신이 번쩍 들고 싶은 분은 한번 보세요.

음..


Comment ' 27

  • 작성자
    Lv.1 부동不動
    작성일
    07.09.30 23:00
    No. 1

    정말 최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09045200
    작성일
    07.09.30 23:01
    No. 2

    정말로 추천글을 잘 적으셨네요;;
    혹시 저만 이런 생각이 드나 했었는데...
    살인중독을 볼때마다 의자위에 올라가 웅크리고 앉아서 보게 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쾌락.
    작성일
    07.09.30 23:01
    No. 3

    이하 동문입니다.

    청소년이 읽기에는 정신건강에 해롭죠...

    이렇게 현실반영과 개연성을 잘 살린 소설은 요근래 저에겐 이것뿐인것 같군요.

    저런 기업이 극히 드물지만 있기는 있죠.....

    아무튼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맛감자
    작성일
    07.09.30 23:12
    No. 4

    오랜만에 보석을 찾았죠..
    전부는 아니지만 회사 다니면서 어느정도 느꼈던 면도 있어서
    몰입이 잘되더라구요..
    다만 청소년은 자제하시길...
    (이러면 더 궁금해서 보실라나...-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은수
    작성일
    07.09.30 23:15
    No. 5

    그보단 끄저끄려님의 황당무계한 일화들이 더 눈에 띄는건..

    살인중독..잘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windk
    작성일
    07.09.30 23:16
    No. 6

    일독을 권할만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正力
    작성일
    07.09.30 23:19
    No. 7

    예가 너무 리얼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류우우
    작성일
    07.09.30 23:31
    No. 8

    본거 후회하고잇어요...좀늦게볼걸하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7.09.30 23:32
    No. 9

    예에서 저는 벌렁벌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onology..
    작성일
    07.09.30 23:42
    No. 10

    한명선 난도질건에서 잠시 쉬고있는 청소년 1人 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끄져끄려
    작성일
    07.09.30 23:51
    No. 11

    한명선 난도질이라..

    사실 그 장면도 그렇지만 살인 은폐하고 경찰이 찾아 올 떄까지의 기다림은 정말 못참곘더군요.

    마치 금간 제방을 급히 땜질해 놓았는데 언제 어느곳에서 나에게 무너질지 몰라 좌불안석인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好事多魔
    작성일
    07.10.01 00:00
    No. 12

    19세이하는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작품...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크악
    작성일
    07.10.01 00:06
    No. 13

    이쁜아영누나애도를 표하고있는 청소년 1人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깨진항아리
    작성일
    07.10.01 00:11
    No. 14

    제목부터가 살인 중독이라... 과연 몇이나 죽일 것인가 하고 카운트 하고 있다는... 그러면서 악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 너무도 평이? 하게 그려져서 누구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 다시 등골이 서늘한.... 옛날 시장통 약장사처럼 애들은 가라... 하고 싶은 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韶流
    작성일
    07.10.01 00:14
    No. 15

    추리가 점점 막장화 되가고 있어서...... 솔직히 아주 추리를 잘하는 편은 못되지만 엉성한 곳이 너무 많고, 특히 형사들의 육감에 의지한 편향수사가 저로서는 무지하게 못마땅 하더군요. 캐면 어떻게든 이어질 수 있는 게 사람 인생살이라는건데 도대체 제2용의자가 가장 주축이 되서 수사 대상이 되어야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주운 라이터 라는것에 착안해 정창석에게 일단 용의자 명단에 올리고 수배를 해도 모자랄판에 그런건 하나도 안나오더군요. 정씨 일가의 개인소유 가택이 많이 있을텐데 이쪽은 전혀 뒤져보지도 않고 주인공은 잘도 찾아다니고요. 주인공이 만약 용의선상이라면 주인공의 핸드폰도 조사대상이 되어야 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전혀 안되있죠. 요즘 첩보물이나 이런걸 많이 봐서 그런건진 몰라도 처음애는 두근두근으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이해할 수 업는 진행에 결국 gg쳤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방학작가
    작성일
    07.10.01 00:28
    No. 16

    제 1 의 용의자의 주변인물이면서 제2 의 용의자인 그사람을 노리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만 그런걸로 딴지거는 사람은 아직 몰 모르는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일
    07.10.01 00:48
    No. 17

    정창석의 경우는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파고들기가 쉽지가 않죠. 소재파악도 안됐고. 전 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어설픈 부분을 모르겠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퇴사를위해
    작성일
    07.10.01 01:02
    No. 18

    韶流님은 그냥 생각을 말씀하신 겁니다.
    방학작가님대로 韶流님께서 다르게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좋게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걸로 딴지거는 사람은 아직 몰 모르는 것 같군요'
    죄송한데 만약 보신다면 이 문장좀 고쳐주세요~
    댓글 보다가 보기 좀 그래서 한두자 적었습니다.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디베
    작성일
    07.10.01 01:32
    No. 19

    청소년입니다만 재밌게 잘봤는데 말이죠...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07.10.01 03:04
    No. 20

    공격적인 댓글은 삼가! 욱하는 맘이 쌈을 불러일으키죠 으으으~~
    그나저나 살인중독 ~!! 정말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절대 비추 우우우우~~ 오늘 아영씨 하늘나라 간거 보고
    (예상을 하고 맘에 준비는 했지만..) 너무 너무
    거시기허네요 흑흑 아영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探花郞
    작성일
    07.10.01 04:35
    No. 21

    집쟁이님/.............................덧글로 미리니름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갑자기 볼 의욕 200% 다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7.10.01 05:08
    No. 22

    그러고보니...살인중독..
    사회 어두운면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군요.
    읽으면서 딱히 위화감이 안드는 저 자신을 보니 씁슬..
    아마 지금보다 5살어릴때 봤으면

    '설마 사회에서 저러겠어?' 하면서 볼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네페르_ank
    작성일
    07.10.01 13:16
    No. 23

    살면서 느끼는게 사람만큼 무서운괴물도 없죠. 살인중독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다만 개성 넘치던 조연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혹은 죽어나갈 운명인 케릭들이 불쌍해서..잠시 묵념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monology..
    작성일
    07.10.01 13:32
    No. 24

    아영. 죽었습니까? 안볼래… ;;; 무서워요 ㅠ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끄져끄려
    작성일
    07.10.01 13:53
    No. 25

    음, 제가 든 예가 궁금하신 것 같네요. 쪽지 보내주신 분도 있고요.

    사실 위에 적은 것들 중 하나 걸고 넘어가면 영창과 전출되었을 텐데, 어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제대했죠.

    고참이 하던 풍습을 물려받은 것도 있지만 전 특히 재수가 없기도 했고요.

    여하튼 궁금하셨나 보네요. 간단히 말할게요.

    스티커로 음, 꿀꺽 한 거는 간단히 읊으면 다행히 직원이 전화 안 받고 고참이 받아서 작은 걸(구타,기합,정신교육)로 끝냈습니다.

    근무 중에 밖에 나갔을 때는, 마침 전날 그 직원이 다른 경찰서로 전출되어서인지 자리서 꾸중 듣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아무 말도 없더군요.

    무전기 부순 것은 인맥과 무전기 값으로 겨우 무마하고,
    지갑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Asaris
    작성일
    07.10.01 15:53
    No. 26

    "네가 처음은 아니야."
    섬뜩 했다눈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돈까스쏘쓰
    작성일
    07.10.02 01:30
    No. 27

    아직 청소년인데, 딱히 무섭다는 생각은 안들던데....

    내가 감정이 무딘건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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