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가위의 시작이 된 주말에,
가볍게 글만 쓰려다가 문피아에 접속한 제가 결국 선택한 것은
'살인중독'
진짜 미친듯이 읽었습니다. 42개의 글이, 어찌 그리도 짧던지.
탁월한 심리묘사에, 뛰어난 글입니다. 정말 저로서는 절망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높이군요. 보면서 나오는 것은 감탄밖에는 없었습니다.
보면서 전율이 흐르고, 무언가가 내 뱃속에서부터 가슴까지 아롱져서 이리저리 용솟음치며 밖으로 터져 나오려고 하지만 마지막 단말마의 끝에서 폭발하지 못하는, 그러면서도 전혀 아쉽지 않은, 그 찌릿찌릿한 맛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임재영님의 살인중독. 추천합니다.
p.s. 너무 유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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