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가님들은 제목을 어떻게 정하시는 지요?

요즘들어 차기작 준비한다고 제목 하나에 끙끙 거리고 있네요. 라틴어, 러시아어, 독일어, 영어 등등 발 담가보며 마음에 드는 단어를 수소문하고 있지만, 영 ‘이거다!’하는 건 안 나오네요.

다른 작가분들은 제목 선정을 어떻게 하시나요? 한 번 조언을 듣고자 질문해 봅니다.

PS. 사전 뒤지다가 아반포스트(аванпо́ст, 러시아어로 최전선), 네히스트(nächst, 독일어로 가장 가까운, 최단의, 바로 다음에, 가장 가까이, 가장 가까운 사람)를 찾았는데 제목으로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네히스트에서 네이버후드라는 단어를 알려주신 분이 생각나는...

[정주(丁柱)]

글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눈에 띨 것 같은 이름...
이라고 개인적으로 기준은 세워놨지만, 정말 힘들죠...

[[탈퇴계정]]

그러게 말입니다... 글에 관련된 이름은 잘 찾게 되는데 문제는 전부 눈에 안 띔...

[한자락]

강하고 자극적인 제목이 좋다고들 합니다. 문제는 제가 마음에 드는 제목이 남들도 마음에 들지 않아 문제죠.

유치할수록 좋데요.

[[탈퇴계정]]

일단 계획적인 게 주제목은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관통하는 의미를 지는 것으로 소제목은 자극적인 걸 넘어서 극단적인 소제목을 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매우 도발적인 소재목일 수도 있겠네요.

[야광흑나비]

ㅇㅅㅇa 내용 때문에 골머리 썩어본 적은 있어도 제목 때문에 골머리 썩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제목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는...

[고지라가]

끝에 \'~신\' 을 붙여보세요. 무슨뜻인지 모를 제목은 클릭하기도 부담되죠. 그냥 \'최전선의 신\' 이 어떠실런지

[[탈퇴계정]]

'~신'을 붙이면 쿵꽁깽 or 먼치킨물스러워서(아니 그전에 스토리가 유치해 보여서) 싫습니다. 무엇보다 대세 따라가는 작품이 아니다 보니 오히려 '~신'을 넣으면 마이너스일 것 같네요.

[전자점령]

워낙에 게임을 많이 한 겜덕겜덕이라서
좋아하던 게임 이름 비슷하게 짓습니다. ^^;;

[[탈퇴계정]]

라O트 오O 어O라던가 콜 O브 듀O라던가 O틀O드 같은 거 혹은 어O신 크O드 같은 거 말이죠?

[한예주]

최전방의 빠삐용 어떠세유??

[유세이]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 제목은 손이 안가요~~

[orMyo]

귀찮다고 주인공 이름 하나 던져놓으면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