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문피아에서 여주인공 소설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_~
일단 제가 찾은 것 하나만 추천하고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정연란
'여루'님의 '블랙로즈나이트' 입니다^^
한 문장으로 줄이자면, '정체를 숨기고 기사가 되고 싶어하는 황녀의 이야기' 정도 될 듯합니다-
저기에 조금 더 살을 붙여 설명하겠습니다.
황제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2황녀 아스타는, 어릴 적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 주고 대신 큰 상처를 입고서 사라진 한 기사를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차면 꼭 기사단에 들어가 그를 찾아내고 보답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요.
18살 생일을 맞은 그녀는 궁 밖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견습 기사로 입단합니다. 이 때 아버지인 황제의 허락을 받기 위해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잘나신 아바마마, 소녀 아스타, 기사단에 좀 집어넣어 주십사 합니다만?"
예... 이 아가씨의 성품을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툭하면 망할, 썩을, 빌어먹을 등등을 달고 사는, 황녀답지 않게 털털한 성품의 소유자이지요. 그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황녀로서의 위엄을 지켜야 할 때를 알고 행동하는, 아주 막가파만은 아닌 매력있는 인물입니다.
검은 생머리에 진녹색 눈을 지닌 아름다운 소녀, 그녀는 사실 달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가슴앓이를 하곤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괴이하게도 정령왕 중 두엇이 찾아와 지켜보곤 합니다. 아스타가 이유를 물어도 그들은 모호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기사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상 아직까지는 약간의 학원물 느낌이 납니다. 견습 기사단을 양성하는 '니블리드'라는 교육기관에 들어가 있거든요. 이제 겨우 1권 분량을 조금 넘어선 듯한 초반인지라,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흥미롭고 매끄러운 사건 전개, 개성 있는 인물들, 그리고 이야기를 무리 없이 이끌어가는 깔끔한 문체가 돋보입니다.
한번 가서 보세요^^!
에...
그리고 문피아 내의 다른 여주 소설 추천해 주실 분?
하도 남주를 많이 보다 보니 이젠 이상하게 여주가 끌리네요;;
찬성: 
반대: 
진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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