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우편배달 소녀(단편,습작)

작성자
Lv.1 컨티뉴
작성
07.08.25 09:44
조회
488

어느화창한 해변가를 신나게 질주하는 도중에 갑자기 눈앞에어떤 소녀가 쓰러져있었다

나는 깜짝놀라서 오토바이에 급하게 브레이크를 걸었다

끼이익!!!

하는 소리와함께 내 오토바이는가까스로 멈춰서게 되었다.

그 바람에 짐칸에 허술하게 매어두었던 우편가방이 오토바이에서 떨어져서 땅바닥에 내동댕이를

치게 되었다...

그 순간 내 몸에 드라이 아이스를 쏟아부은듯 얼어붙어 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쓰러진 소녀에게 다가가 확인을 해보니 다행히도 나에게부딪힌 것은 아닌듯

싶었다. 우선은 그녀의 맥을 짚어보니 다행히도 숨은 붙어있는듯 싶었다...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나의 뇌리에 우편가방의 유무가 떠오르게 되었다,,,

그순간 주위를둘러보자 우편가방이 내팽개져 진채 땅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었다.

다행히도 쏟아진 편지는 없는듯 싶었다.

오늘은 참 많이도 놀라게 되는 날인것 같다... <

어쨋든 재빨리 우편가방을 회수하고 나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소녀에게 다가갔는데 소녀는 쓰러진채 약간

힘겨워 보이는 채 숨을 내쉬고 있었다. 다행히도 특별한외상은 없는 듯 싶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내상을

입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난 머릿속이 갑자기 새하얘지면서 정신이 없어지게 되었다.

한순간이나마 갑자기 뺑소니(?) 를 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이 근방에는가장

가까운 마을이 3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었다. 이렇게 쓰러져 있는 상태의 소녀를 오토바이에 싣고 가기에

는 무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이 소녀를 두고 마을까지 다녀오자니 이런 뙤약볓이 내리쬐는 여름날에

소녀에게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는 것이었다그래서 나는 그녀가 깨어나는 동안에 주변에 지나가는 차를  

히치하이킹 하여 소녀 를 마을까지 >데려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상당히 운을 필요로 하는 방법

으로서그녀가 깨어날 때까지 차가 지나다닐 지는 미지수였다. 우선은 내가 가지고 있던 수통의 물을 그녀

에게 먹이고 근처의 시원한 그늘에 눕혔다. 아직까지눈을 뜨지 않고 있는 그녀는 하얀

원피스에 병약해보이는 하얀 피부, 푸른머리카락을가지고 있었다.

그녀를 그늘에 눕혀놓은채깨어나기를 기다린지 1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그녀는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않았

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이 근처에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만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는 수 없이 그녀를 잠시 그늘에 내버려 둔 상태에서 근처 마을로 사람을 부르러 가기로 하였다.

그럴 생각으로 오토바이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하는 순간...

으음...희미한 신음 소리와 함께 그녀의 눈꺼풀에 약간의 주름이 잡혔다.

잠시후 정신을 차리게 된 그녀는 주위에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순간적으로 놀란듯 하였다.

"당신이... 저를 구해주신 건가요?"

그녀는 약간 경계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네" 제가 길을 지나가는 도중에 당신이 쓰러져 있는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그늘로 옮겨서 깨어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제서야 그녀는 경계하는 눈빛을 풀고 특유의 온화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눈을 뜬 그녀의눈동자는

그녀의 머리카락과 같은 푸른빛을 띄고 있었다 "저를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녀의 감사에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우선은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어쩌다가 그런곳에 쓰러져 계셨던 건가요?"

"네... 저는 어려서 부터 몸이 약한 편이라... 왠만해서는 바깥출입을 잘 안하는 편이었죠,&n하지만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재료를 구하러 근처에 나왔다가 그만..."

"재료라면... 어떤...?"

네... 저는 바구니를 만들어서정기적으로 한번씩 찾아오는 중간상인 분을 통해 바구니를마을에 팔아 살아

가고 있어요. 그 바구니의 재료는 이 지역 해안가에 자생하는 갈대인데그 갈대로 만든 바구니 는 매우 튼튼하기로 유명하지요."

"그렇군요..."저어... 괜찮으시다면 저도 재료를 채취하시는 것을 도와드려도 될까요?'

"아니에요... 일이 바쁘실텐데... 더이상 폐를 끼칠수는 없어요..."  

"괜찮아요,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요"

나와 소녀의 작은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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