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갈미미씨 보세요.

작성자
Lv.35 한유림
작성
07.08.14 00:09
조회
1,516

아까 웃고 계시던데.

지금도 웃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변명하지 않아도 될 텐데.

왜 그런 글을 쓰셨는지 모르겠네요.

신속한 스샷도 잘 보았습니다.

제가 글을 접게 된 이유는...

딱히 제갈미미씨 때문만은 아닙니다.

글의 퀄리티가 예상보다 못했고...

그것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점점 작아지는 시장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써보자는 의지도 있었습니다.

나아지지 않으면 결국 무너지게 될 테니까요.

그냥 여기서 만족하고 팔리는데까지

글을 쓰고 말지라는 생각이었다면...

글을 접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러시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라고 써놓고 솔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그래도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글은 출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장을 어렵게 만든 여러 요인 중 하나가.

글의 질적 저하였으니까요.

독자들을 떠나게 만든 사람들 중에

우리 작가자신들도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용돈 벌이로 글을 썼다고 작가 서문에서 당당히 밝히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작을 내면서 저도 그 질적 하락에

동참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작은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썼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필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더군요.

결국 그나물에 그밥... 비슷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접게 된 것입니다.

몇 몇 분들은 그러시더군요.

이런 식이면 다음 작품은 절대 안 읽을 것이다...

저도 다음 작품을 쓸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글을 접는 다는 것은...

비단 연금군주 하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한유림이라는 이름의 작가는 글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지은 죄를 알기에 말이죠.


Comment ' 29

  • 작성자
    Lv.59 요람(搖籃)
    작성일
    07.08.14 00:14
    No. 1

    ;;;; 머라고 말을 해야할지 ;;

    힘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한여울™
    작성일
    07.08.14 00:16
    No. 2

    형... 도대체 무슨 일이세요??

    글 쓴다고 잠적하다가 와 보니 이게 무슨일인지...

    무지하게 심각하신거 같은데...

    전화해도 안 받으시고...

    이야기라도 좀 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스타공원
    작성일
    07.08.14 00:18
    No. 3

    글에 필력이 안늘어서 접으신다는 소리 같은데
    글을 쓰다 보면 늘어나는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독자들을 생각해서 계속 서주심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잔월효성
    작성일
    07.08.14 00:24
    No. 4

    나만 그런건가??
    저는 재밌었는데...
    힘내세요. 한유림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7.08.14 00:27
    No. 5

    음;; 무슨일이였을까요;;; 개인적으로 추천이야기가 많이 들리던
    연금군주였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7.08.14 00:30
    No. 6

    깔끔하게 떠난다면 괜찮겠죠...

    그런데....미련이 많이 남아있는듯 하네요..

    한유림이라는 이름대신 다른이름으로 꼭 돌아오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만마[万摩]
    작성일
    07.08.14 00:31
    No. 7
  • 작성자
    Lv.60 아이구름
    작성일
    07.08.14 00:34
    No. 8

    독자가독자같아야작가님도힘을내시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아락
    작성일
    07.08.14 00:34
    No. 9

    작가님이 작품을 접을실때 어떤마음으로 접으실지는..상상하기도
    힘든 그저 평범한 독자입니다.
    다만 저는 한유림작가님의 작품이 안나올거라고 하니..그저 한없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독자를 생각해서 글을 써달라는 이기적인 말은 하지 못하고...
    어떻게 보면 말만 다른것 같지만...
    한번더 심사숙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비원[飛願]
    작성일
    07.08.14 00:34
    No. 10

    절필하신다는 소린가요?? 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인환
    작성일
    07.08.14 00:42
    No. 11

    절필이라니요. 그게 무슨 말이십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인환
    작성일
    07.08.14 00:43
    No. 12

    프록시 4개까지 동원해서 부모욕까지 달던 악플러의 공격도 받아봤고.
    6권째 써도 출간못하는 글을 쓰는 저도 쓰는데 유림님이 왜 글을 접으셔야 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도도리표
    작성일
    07.08.14 00:52
    No. 13

    힘내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아날로그
    작성일
    07.08.14 00:56
    No. 14

    뭐라 할말이 없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류성
    작성일
    07.08.14 00:57
    No. 15

    시장의 질적하향이라...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이 매장당하게 생겼군요.

    시장의 질적하향이라면, 출판을 안하시고 그냥 연재를 계속 하셨으면 되는 그런 바램입니다. 한유림님이 말하시는 그런 문제는 출판안하시고 독자분들과 조율해나가며 풀어나가면 되는 문제입니다.

    물론 많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믿습니다만, 많은 글쓰는분들이 낮은 조회수와, 낮은 선호작수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써가시는 것을 보면 약간 생각이 달라지시리라 믿습니다. 그분들은 악성이 담긴 리플조차 바라시는 분들입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셨던 한유림님의 글이 매장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때 같은 마음으로 마음을 조렸던 풍류성이 전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환청
    작성일
    07.08.14 01:09
    No. 16

    저는 시장성이 없는 글을 바라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희여니
    작성일
    07.08.14 01:17
    No. 17

    몇몇 악플러 때문에 작가님의 글을 바라는 선량한 독자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대부분의 독자는 작가님을 사랑한답니다. 악플은 무지에서 비롯되는것 관용을 베푸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에테시안
    작성일
    07.08.14 01:17
    No. 18

    재미만있던데.. 요새 들어 가장 재밌게 보면 영지물이었는데 ㅜ.ㅡ.. 돌아와주세요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풍류(風流)
    작성일
    07.08.14 01:30
    No. 19

    절필인가...?
    쉽지않을텐데..
    남아일언 중천금이라지만..
    재고해보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풍류(風流)
    작성일
    07.08.14 01:30
    No. 20

    여자분이시면....
    잘모르겠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화염의신사
    작성일
    07.08.14 01:40
    No. 21

    밑에 보면 제갈미미님의 사과글이 있네요..
    못보신듯 하네요..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작가님도 고민하시다 접으셨겠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즐거워하던 많은 독자분들에게는
    어떻게 보상하시렵니까..

    죄송하다면.. 돌아와서 다시 글을 써주도록 하세요.
    시장의 질적저하..어쩌구 하시지 마시고
    시장자체의 질적향상에 노력하는 이들에게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글쟁이는 펜을 놓으면.. 방황하기 마련입니다.
    멋진 글쟁이로 다시 돌아와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루안
    작성일
    07.08.14 01:55
    No. 22

    전후 사정은 모르겠으나 좀 지나치십니다

    글을 시작 하셨으면 한명의 독자분이 읽더라도 끝까지 글을 마무리 지어

    야 작가로써 의무 아닌가요? 읽던 독자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그렇게 무책임 하신지요?

    연금군주 끝까지 마무리 지어주세요 바람좀 쐬시고 맘잡히시면 돌아오시

    기 바랍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선(太扇)
    작성일
    07.08.14 02:24
    No. 23

    유림씨 한 유림씨.
    작가는 말이죠. 정신병동에 혼자 갖혀도 화장실에 휴지로도 글을 쓰는 인간입니다. 독자는 자기 자신 혼자 삼아서. 없으면 똥오줌을 잉크삼아 벽에다가 손톱으로라도 박박 긁어서 글 쓰는 게 작가에요.
    거의 중독 수준이라고요. 가끔 정신병이 아닌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어째 글을 안쓰는게 한달 동안 야동끊는 거랑 맞먹는 게 말이죠. ㅎㅎㅎ
    물론 글로 밥벌어 먹고 살다보니, 많은 사람이 보는 걸로 써야죠. 당장 배가 고픈데 굶주린 배를 않고 예술을 향해 달려가는 숭고한 정신도 좋습니다. 그럴때는 전업이 아니라 다른 직업을 따로 가질때 해당하죠.

    유림씨, 만약 당신이 글을 쓰는 게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고 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멀리 도망가세요.
    그거야 말로 이 놈의 글지옥을 벗어나라는 신의 구원입니다.
    제 살 깎고 날 밤을 세서 담배와 술을 소모해 가며 글을 토해야 하는데 건강망치는 지름길이죠. 비단 만들면 뭐하나요. 누애는 실토하느라 죽을 지경인데.....

    그러나 만약, 일주일이 넘고 열흘이 넘었는데 짜증만 나고 고무판을 무한 클릭하며, 워드창이 깜빡이고, 야동을 봐도 안땡기며, 욕구불만에 가득차서는 나 외롭수 하고 질질 짜게 된다면 돌아오세요.
    병 생깁니다.

    부디 유림씨는 이놈의 글지옥에서 도망갈 수 있다면 도망가길 빌겠어요.
    =_)/ 아멘.


    P.S 이만 미쳐가는 작가의 헛소리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흰여우
    작성일
    07.08.14 05:45
    No. 24

    ㅡ ㅅ ㅡ..........................................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거기줄서봅
    작성일
    07.08.14 07:03
    No. 25

    글적 글적 이거뭐 협박글도 아니고...
    사과 안하면 신고한다는 직설적 글보다
    더무서운 협박 같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재여
    작성일
    07.08.14 10:00
    No. 26

    당장 절필 하시더라도, 언젠가는 또 마음이 동해
    다시 돌아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Huginn
    작성일
    07.08.14 10:18
    No. 27

    전 작가가 아니고 독자이지만, 이건 알고 있습니다.
    작가가 자기가 만족할 만한 글은 퀄리티가 아무리 높더라도 어렵다는거. 왜 그러시는지는 알겠으나, 퀄리티 운운하는 건 처음 습작을 내보이시는 초보작가분들에게 희망을 뺏아 가는건 아닐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7.08.14 10:43
    No. 28

    케로스님 바로 저에게서 희망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ㅂ=

    탈력 15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정한팬1
    작성일
    07.08.14 20:20
    No. 29

    후....제발 다시 돌아와 주심 안될까요...
    저는 하루일이 끝나고 제일 먼저 하는일이 문피아에서..글읽는 재미로
    하루를 마감하는데...
    떠나시다니요...제 생활의 일부를 뺏어 가시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며칠 휴가 떠나심 치시고..다시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한명의 독자를 위해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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