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글쓰기 힘든 초보 작가님들께 도움이 될듯 하여... 저는 글이 안나올때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못난 글쟁이지만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외적인 환경을 바꿔보는겁니다.
1. 한적해서 마치 고오급 레스토랑같은 비인기 피시방을 찾으십시오. 빈자리를 보는 공허한 사장님의 눈빛이 신경 쓰일 정도인 곳이 좋습니다. 사장님이 단골 잡으려고 커피도 공짜로 뽑아다 주시고 그렇습니다.
2. 정액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장님 세시간이요! 하면 다음 세시간중 두시간은 에이 그래도 시간 남았네. 하며 손이 느리게 움직입니다.
무조건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금액의 공포를 느껴야 합니다...
돈이 모자라서 낮에 일하면서 점심 먹으러 갈때 남아서 아, 다들 식사하러 가셨는데요. 이따 오시면 바로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는 전화받으면서 컵라면 먹은 기억이 있을수록 더 빠릿하게 써지게 되지요.
저는 금액 오버해서 결국 다음날 굶기도 했습니다만...
3. 일단 그냥 앉아서 기대듯이 공부하기 좋은 책상만 있는 집보다 제대로 된 의자에 키보드를 치기 좋은 책상 세팅이라는것은 생각보다도 글이 잘 나올수 있는 환경입니다.
1에서 조금 더 포함해서 키보드 키감이 좋은 걸 쓰는 양심있는 피시방이면 더 그렇습니다. 거기에 모니터도 대형이라면 쓰면서 이것저것 자료 참고해서 보기도 좋고, 영상 자료를 틀어놓고 실시간으로 쓰기도 참 좋습니다.
돈 문제야 이미 써놨고 그 외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이제는 피시방을 안가면 글이 안나온다는... ㅠㅠ 문제 말고는 저같은 의지박약 초보들한테는 피시방이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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