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던 도중
크라우프님(맞나? -_-;)의 게임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게임쪽에 관하여 지식이 상당하시고, 모든 게임을 아울러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시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것까지 전부 신경을 쓰면서
글을 써놓으셨더군요. (각 시리즈마다 나오는 배경 하나하나에도
초점을 잡으시던 디테일함이란;;)
게다가 고전인 겔러그서부터 가장 최근 나온 최신 게임들까지...
대단하시더군요.
이 많은 장르와, 여러 가지 게임들 중에서도 크라우프님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만 연이어 하신 게임이 있는데
바로 [스트리트 파이터 2]입니다.
네... 바로 그 유명한 [아도겐~ 어류겐~]의 원조죠 -_-;
솔직히 스트리트 파이터 2, 지금 해보면 그다지 재미없습니다.
그래픽도 조악하죠. 필살기 같은 것도 없고, 기술도 두 세개가 전부.
밸런스도 안 맞아요. 미친 가일 개사기 -_-
요새 격투게임들이 가지는 화려함이나 재미, 여러 가지 기술도
없지만 크라우프님께서 그토록 칭찬만 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로 [최초]에 그 의의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리듬게임 중 최고 위대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DDR? 펌프? 이지투디제이? 비트매니아투덱스? BM98? 오투잼?
DJ맥스?
RPG게임 중 최고는? 울티마?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던젼 앤 드래곤?
각 장르마다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격투게임을 즐긴 유저라면
무조건 [스트리트 파이터 2]를 꼽습니다.
철권유저건, 길티기어유저건, 킹오브유저건, 버파유저건,
이례없이 말이지요.
커맨드입력으로 나가는 기술들. 원하는 때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기본기들. 접근상태에선 나가는 잡기공격(이것은 가드불능).
여러 가지 격투게임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어 놓은 게임입니다.
사실 스트리트 파이터 2 이후로 나오는 모든 격투게임들은
아직도 이 스파2의 룰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서 살을 더 붙이고 뺀 것에 불과할 뿐 -_-;
최초가 가지는 의의는 장르문학계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곳 문피아에서도, 많은 분들이 [최고다. 재밌다. 명작이다.]라고
꼽는 글보다 더욱 잘 쓴 글을 쓰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분명.
하지만 그분들은 대다수의 분들이 꼽는 글보다 더 잘 쓰고,
재미있게 내용을 꾸려가신다 하여도 여전 많은 독자분들에겐
자신이 최초로 접한 그 글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짤림방지.
연재작추천.
오.탑.진
군부대가 나오는 재미있는 글입니다. 능력자들도 있고요.
그리고 저 역시 글을 쓰는 입장이라 그런지,
내용의 특이함이나 글의 통쾌함 같은 재미보단 이 글을 쓰는
작가분께서 얼마나 공을 들이셨나를 더 보게 되더군요. ^^;
상당히 공을 들이신 흔적이 보이는 글입니다.
이 글을 보는 나름의 재미라면...
군부대에 주인공이 속해있으니만큼, 군부대의 인물들 하나하나를
비교하는 것과 (가령 중령은 어떤 녀석이고 소위는 어떤 녀석이고
이녀석은 계급이 높으니 얼마나 세고, 이런 걸 나름 머리에
정리하는 재미?)
꼼꼼한 세계관 설정, 그리고 능력자들의 각자 다른 능력들
보는 재미? ^^;
아직 자연란에 있습니다. 추천추천!
앨리스프로젝트
한초희님의 글입니다. 현대물이죠. 깔끔한 필체도 보기 좋고,
흥미로운 내용전개나, 어마어마한 세계관 설정 등은 정말
같은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입니다.
현재 글도 많이 올라와있고, 정연란에 있으니 하루 날 잡고
보시기에 좋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제 글 쓰기도 바쁜 고로(죄송 -_-;)문피아에서
글을 자주 읽지는 않는 편이었습니다만, 앨리스프로젝트만큼은
열심히 봤었죠. (또 하나 이렇게 열심히 읽은 것이 있었다면
김백호님의 아스크가 유일하네요.)
정연란에 [한초희]만 치세요.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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