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상추재배
작성
07.07.26 22:52
조회
500

윤종신의 ' 너에게 간다 ' 라는 노래를 들어 보셨나요...?

그 노래를 듣다보니, 아쉽게 헤어진 첫사랑이 생각나네요.

함께 보낸 좋은 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고, 못다한 말들이 남아 항상 아쉬운 사랑이었답니다.

우리가 헤어지던 날, 그녀는 내게 물었었죠.  

저에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그 물음에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표정만 굳어지고 말았지요.  

지금도 바보지만, 그때는 참 바보였습니다.

오늘 ' 너에게 간다 ' 라는 노래를 들으니, 좋은 가사가 있더군요.   그녀의 물음에 적당한 대답이 될 것도 같은......

" 너를 가장 사랑했던 그때로 나를 데려가줘......   "

그때 이 말을 해주었다면 그녀의 마음이 조금 흔들리지 않았을까요?

좋은 말, 좋은 글은 분명 위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저는 그것을 너무 아끼고 살았나 봅니다.

노래 가사가 아니더라도, 위인의 명언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은 얼마든지 있었는데......  

벌써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 희미해진 기억이지만, 오늘만큼은 그때의 아쉬움에 한번 취해 봅니다.

문을 열면 네가 보일까.......   숨 고른 뒤 살며시, 문을 밀어 본다.


Comment ' 10

  • 작성자
    Lv.26 나비계곡
    작성일
    07.07.26 22:57
    No. 1

    ^^*;; 그래도 좋은 추억이시네요,

    잔잔한 음악에는 역시 캔커피가 최고입지요.....

    살기 벅찬 세상이지만, 가끔 이런 날도 있어야 그나마 삶의 낙이 있다고 믿습니다 푸허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상추재배
    작성일
    07.07.26 23:16
    No. 2

    캔커피라.... 뭔가를 좀 아시는 분이시군요... ^^

    그럼 한 캔 따 보겠습니다... ^^

    그리고 보답으로 사랑의 기술 하나...

    애인의 전화를 받을때 가끔, 씩씩한 음성으로 받아보세요... 대사는...

    " 예, 당신을 사랑하는 애리오스 입니다. "

    님을 보는 눈빛이 달라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멸망좌
    작성일
    07.07.26 23:28
    No. 3

    첫사랑~
    그건 가슴아픈 배신.
    너는 말했지~
    "우리 이제 고 삼이잖아, 수능 끝나고 만나자."
    난 너의 그 말을 믿고 기다렸지~.
    그러던 어느날 종로 사거리에서 같이 걷던 내 친구가 말했지~
    "야, 저기 저 애. 니 여친 아냐?"
    그 애의 말 듣고 고개 돌린 난 보았지~
    평소 네가 원하던 이상형인 키큰 남자와 팔짱끼고 걷는 모습을~

    그랬던 것입니다!
    그녀는 단지 헤어지기 위한 구실로 말도 안돼는 약속을~~
    ~컥!!(주화입마...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상추재배
    작성일
    07.07.26 23:35
    No. 4

    힘내세요~~ ^^

    제 친구의 첫사랑은 헤어지면서 많이 힘들거라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길거리에서 다른 남자의 손을 다정히 잡고 가더라네요.
    그래서 친구가 즉시 문자를 보냈어요.
    ' 잘 지내고 있니? '
    그랬더니, 답장이 바로 왔는데.
    ' 아니 아직 방황중... '

    너는 방황을 딴 남자 손 잡고 하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멸망좌
    작성일
    07.07.26 23:41
    No. 5

    이미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대략 십년 정도...상추재배님의 첫사랑 이야기에 문득 생각나 적어 보았답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몇 년간 왜 그리 가슴 아파하고 그리워했던지, 거참..-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려(黎)
    작성일
    07.07.26 23:42
    No. 6

    상추재배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상추재배
    작성일
    07.07.26 23:43
    No. 7

    다른 이유가 있겠어요?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수면비행
    작성일
    07.07.27 01:29
    No. 8

    방황 중입니다.
    세상은 알지 못하는 것들로 가득하죠.
    잘생긴 남자와 팔짱을 끼고, 모르는 남자의 손을 잡고 거닐어도
    목적지를 몰라 방황하는 길치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잊어버리라고 하고 싶지만
    정 잊지 못하겠다면 그녀의 목적지에서 기다리십시오.
    아니면 칼 들고 골목길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검조(劍祖)
    작성일
    07.07.27 03:17
    No. 9

    하핫...
    그래도...
    첫사랑이 짝사랑이 아닌것만으로도
    부러운걸요 ^^
    짝사랑은....
    그 나름의 운치는 있지만...
    추억하나 없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魔師
    작성일
    07.07.27 11:42
    No. 10

    흑검기 올려주시고 가세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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