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분량을 연재했는데 밑바닥을 기는 성적이라 요즘 고민입니다.
처음 연재할 때는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성적이 좋았는데.. (엄청 오래 전이긴 합니다. 홈페이지 디자인 자체가 완전히 달랐으니까요 그때는)
지금은 다른 연재 사이트 두 군데서도 동시연재 중이지만..거기서도 별로 좋을 게 없더라구요. 묻히기만 금방 묻혀버리구요.
처음 리메이크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그 사이 나름 글 공부도 했고, 사회경험도 많이 많이 쌓았으니 그 때보다 더 좋은 성적 얻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제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나 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요즘 유행하는 글이 뭔지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것 같더라구요. 현대판타지에 레이드물이 대세라는 요즘...사실 그런 용어들조차 낯설게 들릴만큼 제가 국내판타지를 오랜 시간 안보기는 했습니다.
제가 처음 소설 연재하던 때보다 훨씬 더 유행에 민감해진 것 같고, 상위권으로의 진입도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물론 몇 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은 제 글 실력의 한계도 문제겠지요)
차라리 리메이크를 접고 새로운 소설을 다시 구상해보는 게 나으련지.. 그 시절엔 조언해주는 형님, 누님들이 있었는데 이젠 아는 분들도 없으니 참 고민을 해결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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