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TS 내용이 나와서 써봅니다.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
16.01.10 18:51
조회
725

과거에는 변태? 라는 의심을 받을 장르였던 TS는 점점 암세포(과장)처럼 퍼져서 지금은 어엿한(?) 장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TS가 활발하게 시작된 곳이 일본이고, 일본의 종특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소녀 모에력이 만화시장을 지배한 덕에 많이 개판입니다.

어떤 외모에 어떤 성격. 어떤 연령이고 간에 변하면 죄다 미소녀. 시간이 지나면 병약청순파의 전형적인 성격. 짓궂은 농담에 얼굴을 붉히고 느끼한 말투에 홍조를 띄우고 작은 친절에 홀라당 넘어가며 미소년 미중년에 넘어갑니다.

차라리 본래 성격이 그런쪽이면 모르겠는데, 몇 화만에 격변하는걸 보면 TS파로서 슬픕니다.

연중해서 안그래도 적은 정통(?) TS파의 독자로서는 차라리 짓궂은 농담 정도는 웃어 넘기고 누님! 소리를 듣는 수준의 괄괄함. 일부 남성의 욕망과 남여의 성별(호르몬) 차이에서 나오는 이질감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때에 따라서는 분별하는 포용감을 지닌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가끔 보이는 캐릭터 조차 옆동네 조씨에서는 노블답게 죄다 겁탈 혹은 세뇌로 넘어가 개판을 만들고, 그나마 멀쩡한건 육욕에 미친듯한(공격적이지만 이 표현이 적절한듯) 독자들의 일방적인 집중으로 연중됩니다.

진정한! 이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상식선의 소설의 한 장르의 독자로서 말하자면!

정형화된(설정 있으면 ok!) 틀에서 벗어나 남성 혹은 여성이 반대의 성별이 되었을 때 주위의 반응과 스스로의 내면고찰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주인공의 감정과 상식. 개념 변화로 재미를 추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문피아에서 TS독자가 1%도 안된다고 생각 되지만....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6.01.10 18:54
    No. 1

    잘 표현하기 힘든 소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6.01.10 18:56
    No. 2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수위를 넘지 않으며 쉽게 이해하기 힘든 남녀의 사상과 갑작스레(주로 원치않는) 변화에 유동적인 감정변화를 쓰는건 힘든 줄 압니다만, 무작정 헉헉! 미소녀짱! 모에모에! 이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1.10 21:15
    No. 3

    일본의 모에 TS는 여자캐릭 하나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면 됩니다.
    솔직히 인기 있는 작품은 굳이 TS 하지 않아도 애초에 재미 있는데 말이죠.

    이 캐릭은 TS다! 하면서 경악을 주는게 재미있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데레시시
    작성일
    16.01.11 02:16
    No. 4

    노골적으로 성에 대해 표현하기 좋은 장르입니다.. 그러다보니 조아라쪽에는 그러한 TS 글이 다수 있죠. 가끔 진짜 19금 비율적고 성에 대한 차이와 이해를 다루는 글이 있습니다만... 별로 인기가 없죠. 굳이 그걸 표현하려고 ts까지 넣을 필요가 없다보니 주제가 흐지부지.. 왜 ts 넣은건지.. 이렇게 되죠. 성을 유지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더 좋고(로맨스) 엑스트라 이변트 식으로 ts시키는거면 글이 난잡해지고 개연성 찾기가 힙드니까요..성적소수자를 위한 글인가보면 그건 또 아니고... 결국 약간의 재미를 위해 캐릭터 사이에서 독자가 불쾌하지 않도록 아슬아슬한 줄타기해야하는데 상당히 글이 난해해지니 사람들도 안찾고 잘 안쓰게 된 장르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6726 공지 1월, 화춘(和春)대전을 시작합니다.(중계자를 모셔... +16 Personacon 금강 16.01.11 980 6
146725 한담 연참대전이 시작되었어요! +4 Personacon 한자락 16.01.11 523 1
146724 한담 작가의 장르선택에 관하여 +4 Lv.99 묵석 16.01.11 571 1
146723 추천 드렁큰 블레이드 재밌네요. 추천해주신분 감사합니다. +7 Lv.99 옳은말 16.01.11 673 1
146722 요청 출판 무협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Lv.64 Unveil 16.01.11 422 0
146721 홍보 [일연/퓨전]하믄 연대기 홍보합니다. 게임, 회귀, ... +1 Personacon 한자락 16.01.11 422 0
146720 한담 요즘 문피아에서 무협이 많이 죽었네요 +5 Lv.54 강룡진 16.01.11 559 0
146719 한담 글쓰기 초보라서 그런지 글쓰고 반응이 없으니...... +24 Lv.29 da***** 16.01.11 943 1
146718 홍보 [일연/판타지]텔루스 연대기-라스 모험담 홍보합니다. Lv.3 골든보일러 16.01.11 389 0
146717 한담 갑자기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1 Lv.56 미생의삶 16.01.10 482 1
146716 한담 에x충님 +1 Lv.67 김형철 16.01.10 620 0
146715 한담 TS 명작은 이거죠. +7 Lv.1 [탈퇴계정] 16.01.10 1,340 0
146714 한담 유료연재 해보신 작가님들께 질문드립니다 +2 Lv.1 모짜르트 16.01.10 620 0
146713 한담 제목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 일까요? +10 Lv.86 Agent 16.01.10 509 0
» 한담 TS 내용이 나와서 써봅니다. +4 Lv.81 우룡(牛龍) 16.01.10 726 0
146711 한담 장르소설에서 ts의 사용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 Lv.14 [탈퇴계정] 16.01.10 562 0
146710 한담 시놉시스 쓰는 법좀 가르쳐주세요. Lv.61 사자좌 16.01.10 537 0
146709 요청 완결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4 Lv.95 720174 16.01.10 530 1
146708 한담 비따비 이제야 다 읽었네요.. +3 Lv.88 라그나로 16.01.10 716 1
146707 홍보 [작연/현대판타지] 황금의 왕좌 Lv.22 발바롯사 16.01.10 469 0
146706 한담 홍보관련해서 고수님들에게 질문드립니다^^ +5 Lv.3 알로하리 16.01.10 800 0
146705 한담 소설 추천좀해주세요 +1 Lv.88 Finger8 16.01.10 664 0
146704 요청 게임소설 추천을 받습니디. +15 Lv.71 규롱 16.01.10 1,566 0
146703 홍보 [작연/현판,퓨전] 캐스팅: 롤 마스터 Personacon 변혁(變革) 16.01.10 761 0
146702 한담 괴수세계의한의사 유료따라갈지 고민입니다 +15 Lv.73 Astarott.. 16.01.10 1,314 1
146701 요청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3 Lv.44 알레그로토 16.01.10 781 0
146700 알림 키론의 아이들 1부 완결입니다 +5 Lv.18 온실라 16.01.10 779 1
146699 한담 카톡으로 대화하실 작가님 구해봅니다. Lv.61 사자좌 16.01.10 904 0
146698 요청 추천부탁드립니다.. +2 Lv.17 riado 16.01.10 728 0
146697 한담 건축의신 읽으시는분? +5 Lv.85 키작은히야 16.01.10 1,10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