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실수로 인간의 손에 들어간 삼십육계.
그것을 지키려다 죽었더니 글자가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인자하고, 사악한 염라대왕님.
"글자 찾아 올래? 말래?"
"연유를 말씀해주시면."
"안 가르쳐 주면 안 갈거야?"
"그건 아니지만."
"그럼 잔말 말고 가거라. 어차피 모르는 게 약이니까"
그리하여 도착한 브리시스 대륙.
긴 여정 끝에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방신을 만나서
심봤다!를 외쳤는데 알고 보니 애물단지더라....
사방신의 기억과 잃어버린 글자를 찾아 나선
카르시스의 고군분투기!
"고군? 그게 뭐슈, 먹는 거슈?"
"너나 먹어!"
"그러고 보니 배가 고프긴 하네요."
"....."
'이분들과 계속 다녀도 되는 걸까.'
이상, 정연란에서 천자의 서를 연재하고 있는 오태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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