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송담(松潭)
작성
07.06.05 20:30
조회
555

먼저 뒤늦게 인사드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60편 연재하는 동안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한 번쯤은, 작품에 대한 안내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작품명은 강호풍운록이며, 정규연재란에 연재중입니다.

어느 곳을 망라하더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면, 다툼이 없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다툼을 해결하고자 만든 것이 규칙이며, 그것이 발전해서 법이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림도 이러한 틀에서 벗어날 순 없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무협이란 장르자체가 형성이 안 될 것이니까요.

그런 무림에 악의 세력이 모두 사라졌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흔히들 말하는, 사파니 마도니 하는 것들이 이름을 내밀 수 없는 평화의 시기가, 백 년, 이백 년을 이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가정아래 강호풍운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절대 권력층이 필요하게 되었지요. 무맹이란 권력집단을 소재로 하게 된 이유입니다. 서로 추구하는 이상이 같은 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그러나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평화가 지속 되면서, 자파의 이익에 좀 더 신경을 쓰던 사람들이, 끼리끼리 뭉치다 보니 어느덧 거대한 세력들이 되어버렸습니다. 파벌의 탄생입니다.

또한 권력을 갖게 되면서, 그것을 사용하는 맛에 길들여지는 사람들입니다. 입으로는 정의를 부르짖고 있지만, 속내는 자신의 욕구를 채울 것을 찾게 됩니다. 파벌이라 이름 지은 세력들이 이권을 위해, 이합집산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그들 파벌에 속하지 않은 자들을 소외시킵니다.

파벌들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로라는 자리는 선출하게 되어있지요. 맹주의 자리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선출직입니다. 선출해야 할 때가 되면, 그들은 철저히 약자가 됩니다. 평소 하찮게 여기던 경비무사에게조차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그러다가 선출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면이 완전히 바뀝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면서도 당하고 맙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지요.

연휘라는 인물은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 설정되었습니다. 참으로 과격한 행보를 펼칩니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지요. 점차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얘기는 진행되어 갈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세태를 표현해보고자 했지만,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나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식상한 일상에 작은 카타르시르라도 있기를 바라며, 이만 첫 인사를 갈음합니다.  松潭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7028 추천 찾았다. +2 만년음양삼 07.06.05 1,117 0
67027 요청 예봉 67화만 읽으면 리부팅이 됩니다. +9 Lv.82 5년간 07.06.05 1,268 0
67026 한담 베스트 목록만 훑어보고 읽을거 없다고 하지 맙시다! +8 Lv.1 ARISU 07.06.05 1,252 0
67025 한담 그분들이 보고싶습니다. +4 Lv.99 일송 07.06.05 617 0
67024 한담 내용에 맞는 추천글 받아요 +9 Lv.1 눈깔바다 07.06.05 782 0
» 홍보 늦게나마 강호풍운록으로 인사드립니다. +4 Lv.11 송담(松潭) 07.06.05 555 0
67022 추천 용린님의 악마 추천합니다. +5 Lv.1 루이네인 07.06.05 1,045 0
67021 요청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소설 속 주인공의 직업은? +72 한비로 07.06.05 1,213 0
67020 한담 스치는 시류(時流) 너울지는 문피아 그 아래 저는 ... +10 Lv.14 유허장경 07.06.05 756 0
67019 추천 죽이기위해 살아가고..지키기 위해 살아간다.. +2 Lv.1 [탈퇴계정] 07.06.05 1,092 0
67018 요청 긴급질문입니다. 게시판 운영자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13 Lv.12 희매 07.06.05 1,219 0
67017 추천 추천합니다!!! Lv.1 未家人 07.06.05 674 0
67016 홍보 자연란에 무통극마(無痛劇魔)를 연재하고 있는 드... +2 드라칸 07.06.05 735 0
67015 한담 아 .. 빈곤한 내신세야 .. +8 Lv.46 카르엘 07.06.05 862 0
67014 추천 두작품 추천합니다. +4 Lv.1 검검 07.06.05 1,131 0
67013 추천 고렘님의 새글 빈곤지독 추천합니다. +4 Lv.99 모신력 07.06.05 1,138 0
67012 요청 옛날(?)작품 추천좀해주세요 +9 Lv.64 술고래스님 07.06.05 373 0
67011 요청 소설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3 Lv.38 걱괭이 07.06.05 460 0
67010 한담 번복해서 죄송합니다. 필명.. +13 Lv.34 풍류랑. 07.06.05 598 0
67009 요청 판타지 추천좀 ...^^ +3 STRFD 07.06.05 632 0
67008 홍보 읽을 환타지가 없으시다면? +4 Lv.11 Adun 07.06.05 1,109 0
67007 요청 양 많고 재미있는 무협 소개해주세요;; +5 Lv.79 영이바라기 07.06.05 918 0
67006 추천 차분하게 읽으면 재밌는 작품 / 초인의 길, 세상끝... +3 Lv.46 돌고개 07.06.05 947 0
67005 추천 연쌍비 +14 Lv.88 볼린저 07.06.05 1,181 0
67004 요청 심심합니다. +4 Lv.7 땜쟁이 07.06.05 389 0
67003 홍보 선호작에 N 이 전멸하신 분! +3 Lv.1 ARISU 07.06.05 1,261 0
67002 한담 어흑.. 봄을찾는마법사도 계시판폐쇄.. ㅠ +3 Lv.64 올렘 07.06.05 453 0
67001 홍보 자유연재에 "은전" 연재 중인 민서우입니다! Personacon 이설理雪 07.06.05 326 0
67000 한담 필명 한자로 바꿨습니다. +6 Lv.34 풍류랑. 07.06.05 352 0
66999 요청 유쾌한 글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발~ =ㅁ=;;; +26 Lv.99 운동좀하자 07.06.05 98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