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역시나 많은 분들의 논란이 있군요..
저도 역시 가니메데 게이트를 좋아합니다. 이미 완결된 글을 다 읽었구요. 지금 하는 리메 역시 틈틈이 보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금강님의 '안되는 글 있습니다' 에 분노하는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저도 한때는 글을 쓰겠다고 설레발이 친적이 있는데 제 경우가 꼭 아니더라도 독자분들도 이미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안되는 글이 있다는것을...
단지, 그것을 인정 해야 한다는게 싫은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 상업성에 질려 버리신게 아닐까요? 왜 돈되는 글만 써야하지? 그러면 돈이 안되면 글을 안써야 하나? 저도 이건 좀 싫은 편입니다. 왜냐하면 그건 새로운 작가가 될 분께 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그 기회를 주는 문피아에서 그러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신인들은 대부분이 필력이 딸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까지 본 것들은 거의 소재는 참신했다는 것 입니다. 소재는 참신한데 원하는 글을 안나온다. 이건 명백히 자신의 글을 풀어내는 필력이 딸리는 것입니다. 금강 님께서는 5년 10년 이렇게 기간을 주셨지만 마지막에도 명시하셨듯이 자신의 실력이 늘었을때 까지 입니다. 오늘 도를 깨치면 내일 죽어도 좋다듯이 만약 자신의 글 실력이 오늘이라도갑자기 늘면 리메를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글이라는게 오랫동안 연마 하지 않으면 그리고 계속 써버릇 하지 않으면 안는 것이 글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절차탁마 해도 안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금강님은 그런 일반론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백호님의 경우는 예외이겠죠.. 백호님은 이미 많은 분들께 실력이 있다고 인정 받으셨고, 완결까지 한글을 리메이크 하시는 것이 니까요..
금강문주님의 글에 완결한것을 리메이크 하지말라는 언급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리메이크를 계속 하다 보면 처음에는 괜찮겠지 두번째도 괜찮겠지 그러다 횟수가 쌓이면 이 글을 더 써야 겠다는 욕망보다는 '아 때려쳐' 이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있는 신인 작가들이 저런 늪에 빠지는 것을 경계 하는것이 아닐까요? 글을 하나 써서 완결 까지 가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그걸 해냈을때는 자신감이 붙습니다. 그게 단편이든 장편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 자신감을 무기로 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게 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쓸데 없이 그냥 끄적였는데...
즐거운 주말 저의 글로 망치시지 마시고 어디 나들이라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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