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반위에
작성
07.05.27 19:33
조회
1,785

읽는 이를 압도하는 비극,

그 강렬한 감정의 폭발,

그리고… 그리고…

아아, 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저는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글에 대해 아무런 수식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격한 감동과 환희를 여러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이 글의 초반부는 무척 잔잔합니다. 유려한 문장이 담담하게 이어집니다. 그러나 최초의 비극 이후로-  당신은 이 혹독한 비극에 압도될 것입니다. 매화마다 어마어마한 감정이 폭발하고, 그것은 글이 전개 될수록- 비극이 절정으로 치달아 갈 수록 더더욱 강력하고 파괴적으로 당신의 감성을 두드릴 것입니다.(정말이지 초반부와 후반부의 문체를 비교하면 같은 작가분이 맞나, 싶을정도로 그 분위기가 다릅니다.) 작가분의 그 기교와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문장들이 그것을 가능케 합니다. 작가분은, 정말이지 감정을 다루는데 능하신 분입니다.

이 글은 (전설과 현재의)이중 구조의 플롯을 가지고 있으며, 그 두 층위를 꿰뚫는 두 축이 있습니다. 두 인물, 구원과 증오와 숙명으로 얽힌 두사람이 바로 그 두개의 축입니다. 이 두 축을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고 풀렸다가 다시 감기어 마침내 끝납니다.

이 글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강합니다. 이러한 서사중심의 글은 인물의 수가 많아 묻히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글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특징이 무척이나 독특하고 개성이 강하거든요.(인물들에게서 작가분의 상상력을 발견하고, 감탄하는것도 이 글의 또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완결까지 달리게 되면, 모두들 인물 하나하나에 애착이 가서 견딜수가 없을겁니다.

이 글은, 정말 살아있는 글입니다. 역동적입니다. 글을 읽다보면 전설의 한가운데 갑자기 놓여 있게 된듯한, 그러한 착각을 느끼게 됩니다.(작가분도 언젠가 말씀하신적이 있어요. 모든 독자들이 거기에 공감을 표했답니다.) 정말 글을 읽으며 이렇게 환호하기란 힘들거고, 그런 의미에서 저는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와, 이렇게 썰을 풀어놓았는데도 아직 제목을 말하지 않았군요. (아직 완결을 본 흥분이 가시지 않아 글이 두서없군요. 양해해 주세요 ^^)

보니비님의 [망각의 문]을 추천합니다.

덧. 부끄럽지만 다보고 조금 울었어요 *__)


Comment ' 6

  •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07.05.27 19:46
    No. 1

    보고싶네요
    출판은 됬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Elysia
    작성일
    07.05.27 19:57
    No. 2

    아아.. 망각의 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짬냥
    작성일
    07.05.27 19:57
    No. 3

    음 잿더미를밟는자 인줄 알았는뎀; 망각의문이라 연재중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반위에
    작성일
    07.05.27 20:06
    No. 4

    잿더미도 정말 재미있지요 >_<//
    망각의 문은 연재작이고 지금 막 완결되었습니다. 꼭 가서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asdsa
    작성일
    07.05.28 00:07
    No. 5

    망각의 문.
    제스타일에는 안맞지만.
    제가 느끼는 작품성으로는 연제되는 작품 중 다섯손가락 안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근데 주말에 반보고 학교갔다오니 욕망이 사라져서 아직 안펼치는중)근데 일단 한번 읽으면 빠지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Y. 한빛
    작성일
    07.05.28 18:26
    No. 6

    선작찍으러 갑니다. 고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6670 추천 연쌍비님의 대협심이 돌아왔습니다~! +9 Lv.1 映魂鏡 07.05.27 1,190 0
66669 홍보 (환우제일인) 연재 다시 시작합니다. +2 Lv.5 김중완 07.05.27 550 0
66668 알림 이 나라의 요괴들- 출판 이벤트 12시에 마감합니다. +3 Lv.9 삼천세계 07.05.27 441 0
66667 한담 도대체 가끔씩 왜이렇게 느려지는거죠??? +26 Lv.81 [탈퇴계정] 07.05.27 1,460 0
66666 추천 정연란 남작 루미에르 +1 Lv.18 연우연 07.05.27 1,363 0
» 추천 지금 막, 장대한 서사가 완결되었습니다. +6 반위에 07.05.27 1,785 0
66664 공지 [완결] 망각의 문이 끝났습니다^.^ +26 Lv.8 보니비 07.05.27 13,994 0
66663 요청 현대물말고 그냥 전통판타지로좀......추천해주세요! +10 Lv.1 (期)아키 07.05.27 1,043 0
66662 추천 풍류랑행님의 나비계곡 추천합니다. +9 滅 § 血霧 07.05.27 673 0
66661 요청 뭔가 색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주인공은 없을까요? +27 Lv.1 적랑(赤狼) 07.05.27 1,604 0
66660 요청 추천부탁드리겠습니다. +3 傾皿 07.05.27 367 0
66659 추천 게임 판타지, 중천님의 뉴 월드 추천합니다. +2 Lv.62 아거가방 07.05.27 918 0
66658 추천 [이벤]갈수록 뒤가 궁금한 소설 +1 Lv.95 루다얌 07.05.27 1,553 0
66657 추천 이제 날더워지는대 공포물하나어떠신지..? +4 Lv.5 난다짱31 07.05.27 677 0
66656 요청 선호작 공개... +31 l엿l마법 07.05.27 1,470 0
66655 요청 질문입니다.. +1 Lv.1 쇼우 07.05.27 163 0
66654 추천 코믹 판타지 '폭풍의넬'. +5 Lv.24 천누 07.05.27 920 0
66653 추천 [이벤] 99=1, 1=99 +10 Lv.39 은빛의실버 07.05.27 1,012 0
66652 추천 [이벤]게임소설을 볼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11 Personacon 네임즈 07.05.27 1,782 0
66651 요청 소설 찾고있습니다 ㅎ +4 Lv.7 andantee.. 07.05.27 380 0
66650 홍보 현대물 [나인브리드] +7 Lv.61 꼬꼬넨네 07.05.27 1,365 0
66649 요청 제목 좀 알려주세요 +2 Lv.41 깡냉이 07.05.27 404 0
66648 추천 건문제의 새로운 삶 [대영주] +5 Lv.1 天胤 07.05.27 1,537 0
66647 추천 [이벤]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 그래서 더 가슴을 ... Lv.9 야생의사고 07.05.27 634 0
66646 추천 [이벤] 붉은 원숭이와 숲속의 공주 (껄떡용사패망편) +18 Lv.25 흰코요테 07.05.27 1,027 0
66645 알림 며칠 간의 악몽과 같은 마감.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2 Lv.44 신율 07.05.27 728 0
66644 홍보 정연란의 [천자의 서] +3 오태양 07.05.27 1,210 0
66643 한담 틈틈이 튀어나오는 쓸데없는(?) 소리... +5 07.05.27 511 0
66642 추천 [이벤] 이젠, 메카닉이다! 판탄님의 <제이코플... +11 Personacon 검우(劒友) 07.05.27 1,005 0
66641 추천 먼치킨 보고 싶으신 분들 이거 보시는게..ㅋ +15 Lv.1 라이징요르 07.05.27 2,52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