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십니까?
저번에 굴러 들어오듯이 왔던 미하일이 또 왔습죠.
오죽 못났으면 일거리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나 홀로 밤세워 일할 계획 때려치우고 쌍코피 터춰가며 문피아에서 구르고 있겠습니까?
원래 못난 건 그 자신이 잘 알고 있었으니 빼고싶습니다. 여기서 더 추궁하거나 손가락질하면 내 자신이 부끄러워질 것만 같아 말입죠.
다름이 아니라 추천하고 싶은게 생겨서 왔습니다.
혹시 소설이나 동화 좋아해요?
물론 이 사이트 자체가 소설 위주니 그렇다 치더라도, 우매함 속에 현철이 담긴 이야기나, 뜨뜻하고 가슴 뭉클한 그런 동화를 좋아하나요?
혹시 게임 소설을 좋아하는지?
물론 이 사이트에서는 게임 소설은 단편/시, 일반 연재란 만큼은 아니다치더라도, 꽤나 약진을 달린다니 나는 알지 못할 노릇입죠.
요번에 소개 할 이야기는 소설, 동화가 가미된 게임 소설이예요.
제목은 신부베드로.
주인공은 무려 꽤나 오랫동안 전장을 걸어다닌 종군신부!
세례명은 피에로 아니, 베드로인 이 신부님은 꽤나 힘든 모양입니다.
제목에 그의 신분과 세례명이 다 나와 있으니 괜시리 소개할 필요는 없었겠군요. 무엇보다도 제목만 보면 다른 것 없이 종교 관련 이야기만 나올 것 같아 덜덜 살이 떨릴 것 같기도 한데?
독실한 신부님인 그는 종군 이후에 꽤나 고생을 하는 모양이예요.
종군이란건 말만큼 쉬운게 아니니까. 이야기가 다르게 새긴 하지만 1920년대 쌀나라 소설 작가 중 1차 대전 당시 대학 때려치우고 종군했던 어느 작가가 만들었던 말로 '잃어버린 세대'라는게 있겠습니까.
신부님도 그로 인해 불안정한 삶을 살게 됩니다, 아마도.
원래 전쟁이란게 땅만 피폐하게 만들 뿐만이 아니라, 사람 피폐하게 만들기 딱 좋은 것이니까요.
어느 날, 종군 당시에 만났던 동료가 게임을 소개해줍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소개하면서 말입죠.
그 뒤로 말할 필요 없이 동료와 같이 게임을 합니다.
그 사이에 동화나 소설 속 인물들과 함께 웃고 울고 하지요.
읽고 싶은 분은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어때요?
옛날에 부모님이나 할머니, 혹은 책에 나오던 이야기가 이 글 속에서 그대를 부르는 손짓을 할지-
알 수 없는 까닭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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