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강추]penlil님의 데이브레이커

작성자
Lv.18 니키타
작성
07.05.02 13:59
조회
1,724

※먼저 데이브레이커는 판타지란에 있으며,

   penlil님은 여자분이라는 것을 밝혀둡니다.

뭔가 '판타지'를 원하시는 분!

유명작품들은 다봤는데 취향에 맞는 작품이 없어 아쉬워하시는 분!

잘썼다는 말만 들으면 일단 봐보시는 분!

대박을 보고 싶기는 한데 이제 찾기가 막막할정도로 많이 섭렵하신 분!

.......그리고 기타등등, 기타등등<님

문피아에 연재중인 '데이브레이커'를 추천합니다.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필력은 보장합니다(응?)

'메이저'를 지향해서 소재는 다소 식상해보일 수 있으나

머리 아플정도로 어렵거나

뻔한 내용에 뻔한 진행으로 지루하다거나

부담스러울 정도로 코믹스럽거나

서비스가 부족해서 불태울 무언가:)가 없다거나

이런 거랑 거리가 멉니다.

현재 13편 올라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출판을 목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열몇편써서 출판계약 맺은 현재

성실연재에서 벗어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과

가끔 penlil님의 글이 너무 보고 싶다면

자매품 '오드아이'(문피아에서 현재 131회 연재)를 보면서

느긋하게 기다리면 됩니다.

http://www.penlil.net에서

몇백화에 달하는 오드아이와

그외 penlil님의 연재작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혹시 거부감이 생기셨다면 낭패입니다만orz

일단 초반부라서 네타라고 할만한 게 없으니

잠깐 내용 붙여넣기<님

옷가지를 든 시종, 막대한 량의 서류뭉치를 든 문관 대여섯, 씻을

물을 준비한 시녀 둘이 방 안으로 들어올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고, 뒤늦게 방 안의 상태를 발견하고

호들갑을 떠는 시종들을 바라보았다. 다음으로 자신의 곁에서 다정

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오는 남자도 빤히 바라봐 주었다. 그

모든 행위 끝에 그는 천천히, 그러나 곤혹스럽게 되물었다.

  

  "누구세요?"

  

제국의 제 3 황자이자 공작 마텐듀이엘 페사의 입에서 나온 말

에, 궁성은 그야말로 뒤집어지고 말았다.

* * *

마텐듀이엘은 크루가 당장이라도 자살할 듯이 중얼거리고 있는걸

어색하게 바라보고 있다 슬쩍 등 뒤로 시선을 돌렸다. 등 뒤에 서

있던 기사는 마텐듀이엘이 묻기도 전에 곤란함이라곤 조금도 느껴

지지 않는 평안한 어조로 설명했다.

  

"오늘 저녁 주군의 형님 되시는 아리엘 로어님이 오실 겁니다.

주군께서 북의 델 롯사를 점령한 축하연에 참석하시기 위해서요."

  

  당연하지만, 마텐듀이엘은 찻잔을 쥔 채로 곤혹스레 되물었다.

  

  "하지만 난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데?"

  "네 주군. 기억을 잃고 계시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저기…델 롯사인지 뭔지 정복한 기억도 없는데."

"영민하십니다 주군. 기억을 잃고 계시니 그것 또한 당연한 일이

지요."

  

…마텐듀이엘은 입만 열면 발작하는 크루보다 눈 앞에서 다정하

게 웃고 있는 이 남자가 더 무섭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그는

여전히 손에 놓지 못하고 쥐고 있던 찻잔을 놓고 망설이다 물었다.

  

  "…이거 혹시, 엄청 심각한 문제야?"

  

기사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전히 상냥하게-그러나 명확히

대답했다.

  

  "네, 주군."

* * *

"부단장, 우리 왕의 유일한 결점이 뭔지 알아?"

"…마텐듀이엘 빠돌이라는 거?"

이전에 부하한테까지 자신이 빠돌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다니, 여러 가지 의미에서 에제스는 굉장한 구석이 있었다. 에퀼란은 롬멜을 놀리지 않기 위해 크게 한번 한숨을 내쉬고는 친절히 대꾸했다.

"뭐 그것도 결점이라면 결점이지만…단장의 진짜 결점은 야망이

없다는 거야.”

“야망…이 없는 게 왜 약점이야? 단장이 얼마나 강한데….”

“언제였더라? 마텐듀이엘이 그러더군. 단장의 어릴 적 꿈은 농부

였단다."

롬멜은 자신이 지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가장 끔찍한 표정을 지

었다.

"…농담이겠지."

"농담이 아냐."

"농담이 아니라고? 기사왕인 그 사람이 농사꾼 따위가 되고 싶어

할 리 없잖아! 12살에 이미 위대한 10인이었고 제국의 검이 된 남

자가 뭐가 아쉬워서 농부따위가 되고 싶어한 건데?"

"어릴 때 마텐은 야채밖에 안 먹었거든. 에퀼란, 롬멜, 내가 주군

을 이름으로만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설사 취향에 안맞더라도, 양이 적더라도 일단 선작해두고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사료되옵니다<

p.s. 또다른 문피아 필력보장(!) 연재작들.

모미님의 쐐기풀왕관,

요삼님의 초인의 길,

가요메르크님의 이계다다,

양준규님의 사바세계(그러나 연중인듯),

엘님의 한월(이것도 연중),

환마님의 역삼국지(이것도 연중),

라이큐님의 부서진세계(출판작),

판타즘님의 I.F(작가님 군대가셨음)

카이첼님의 클라우스학원(완결),

건중님의 개척자강호(출판작),

위선의폭풍님의 Wicked Love,

뇌풍님의 하울링,

프로즌님의 일곱번째기사,

sniper9님의 무법자(출판작, 1부 완결).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수준정도를 적었고,

매우빠르게 선호작품을 훑어내려가며 적은 것.

순서에 의미 없습니다.

일부 빠진 작품들이 있을 겁니다]

그 외에도 죽고 못사는 판타지는(출판작)

하얀늑대들, 룬의 아이들-윈터러, 드래곤라자, 채운국이야기, 트리니티블러드, 불멸의 기사 정도고

취향인 건 데로드 앤 데블랑, 레드써클 등등.

[생각나는 걸 즉흥적으로 적었습니다]

기준은 최소한의 개연성이 있는 설정과

너무 뻔하지는 않은 전개,

너무 전형적이지는 않은 캐릭터들,

불태울만한 소재가 있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필력.

추천작 중에서 판타지가 좀 많은 건

순전히 제 취향이 '설정'이 탄탄한, 망상에 빠질 수 있는

[판타지]라는 걸 좋아해서입니다.

p.s 2 에헤, 출판작이든 연재소설이든 장르불문하고 추천해주세요.

판타지 환영이며, 빠져들만한 필력이 있는 작품으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3 근거있는 비평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꼬투리잡아 무작정 태클거는 건 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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