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 연재 사이트로만 알고 있었던 문피아가 사실은 검은색 마약의 배급처였군요... 충격이 큽니다...
그 마약의 이름은 '블랙프리스트'... 제작자는 '구소'라고 하는군요...
이 무서운 발견에 우꽁이는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칠 것 같은 불안감도 듭니다...
하지만 문피아에서 지독한 중독성을 지닌 마약이 배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감을 느끼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만약 제가 1주일 내에 다른 추천글을 들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저는 구소님의 자객에게 납치당한 것입니다. 신고해주세요.)
마약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귀동냥한 것 은 조금 있습니다.(죄송합니다. 맛도 봤습니다. 엣헴, 사실은 이미 중독되어 있습니다.)
블랙프리스트는 여러가지 마약을 섞은 칵테일입니다.
일단 기초가 되는 마약은 '성직자'라는 1차 가공 마약과 '재미있는 진행'이라는 1차 가공 마약입니다.
이 약들은 블랙프리스트 전체에서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재의 맛깔스러움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사람을 죽일줄만 아는 신성력이라니...(엣헴)
그 다음에 20%정도 섞이는 마약은 매력적인 케릭터.
읽는 족족 눈에 착착 달라붙으며 캐릭터간의 개성이 잘 살아 있어서 아무리 흡입해도(엣헴) 질리지 않습니다.
날카로움을 가장한 주인공의 카리스마는 정말로 화가 났을때만 가끔 드러나지만 일단 나왔다 하면 지독한 독설(욕설이 아닙니다)과 무시무시한 협박으로 상대를 콱 눌러버립니다. 버릇없는 아가씨에게 쩔쩔매는 주인공은 없습니다.
그 외에 20%정도 섞이는 마약으로는 무지하게 화려한 전투장면.
호흡이 짧아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은 주인공의 기기묘묘한 신성력을 사용하여 상당히 색다른 재미를 보여줍니다.
나머지 30%는 읽기 편한 필체, 규칙적인 연재(편당 분량이 아쉽지만 어쨌든 일일 연재...), 위트있는 대사, 낯부끄러운 장면(엣헴) 등등의 익숙한 마약으로 채워집니다.
앗!
다 쓰고 보니 마약 추천글 처럼 되어버렸네요!(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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