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파'가 먼저 떠오르는 이 작품은 잔잔하고 정적인 것처럼 생각됩니다. 가깝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나가고 있지요. 하지만 곧 '하늘'과 '땅'의 사건들이 대두되면서 어느 정도는 '내 이름은 콘라드'를 연상케하는 박력도 보여집니다. 특히 주인공의 배경이나 설정은 콘라드 노미코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군요. 거기에 조금 가벼운 SF-약간은 스타 워즈 풍의 초감각, 초능력이 얽혀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각각의 등장인물이 살아 있는 사람답다는 걸까요. 설정이나 스토리 때문에 억지로 짜여진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며, 오타나 오식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이지요.
플나. 님의 글 '나는 걸어갑니다'
추천의 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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