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4 풍류랑.
작성
07.03.18 22:45
조회
905

안녕하세요.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한 "풍류랑" 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본격 연재를 시작한지도 이주일정도 되었네요.

다름아니라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요새 딱히 볼게 없고 시간이 나시면 한번 읽어 보시라고

권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쓰는 장르는 판타지 입니다.

저는 장르소설을 좋아하고, 특별히 판타지에 구애받는 성격은

아닙니다. 적절한 재미와 주제를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이

무협이 되었건, SF가 되었건 상관없습니다.

이번엔 그것이 판타지일 뿐입니다.

그런데 문피아의 대체적인 흐름을 보면, 확실히 판타지보단

무협이 좀더 특화되어 있고, 무협을 더 높게 치는 경향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싸이트를 운영하시는 금강님부터 무협쪽에서

활동하셨던 작가였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판타지라는 장르문학의 갈래에 언젠가부터

점점 메너리즘의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판타지 연재작의 전체적인 작품의 질이 하향된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같습니다.

1세대의 역작을 뛰어넘는 수작들이 잘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먼치킨계열의 이.고,깽? 이라던가요.

그런 작품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다 보니, 사람들이 판타지에

대해서 식상한 측면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제가 판타지란 장르를 현재 쓰고 있는 만큼, 그런 판타지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판타지도 잘 쓰면 충분히 재미있고, 무협 못지 않게 우수하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치킨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재하였고 전투의 묘사나

마법보다는, 스토리에 중점을 둔 글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은 제 작품의 많은 부분에서 사소한 반전등에

상당한 놀라움을 경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전을 준비할때는 전편부터 미리미리 단서를 남겨두어

눈치가 빠르신분들은 슬슬 어떤 예감이 들게끔 만드는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어떤 소설을 보니, 반전이랍시고 전혀 엉뚱한 배신이나 우연을

가장하여 뒤집곤 하는데, 그건 상상력의 빈곤이며 치밀하지 못한

복선에 기인한 바보같은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독자도 "뭐 이래?" 하고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죠.

저는 그런식으로 스토리를 짜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제 나름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해서 어떻게 하면 스토리를

보다 완벽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제 작품의 주인공은 큰 시련을 겪어가며 성장해 가는

전형성을 띠고 있습니다.

철없던 양아치가 서서히 하나의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루려고 했습니다.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저는 많은 이야기를 써왔고,

비록 중간에 쉬긴 했지만, 장르문학에 대한 애정을 잃어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저의 소박한 소망은 늙어 죽을때까지

정말로 훌륭한 장르소설을 한편 남기고 가는 것이니까요.

이번 연재하는 작품은, 제가 완결을 목표로 (가장 큰 이유)

도전하는 작품이라서 절대 중간 연중으로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한번 봐주시고, 평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소설 반권 이상을 올렸는데 선작 13이라서

이렇게 스스로 추천을 해야함을 부끄럽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죄송합니다. 제목을 안썼네요 이런

자유연재란의 "나비계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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