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봅니다.
좋은 글 써주시는 작가님들 덕에 오늘도 하루이 피로를 풀고 한참을 웃다가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많고 많은 분들중에 제 첫 추천글은 담적산님이 연재하고 있는 복수견아 입니다.
복수견아 처음 제목에서 연재 중간에 제목이 지금의 제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도 무협, 판타지, 현대등 장르 가리지 않고 읽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주인공을 견자단 3형제 (풀이하자면 말 그대로 개새끼 3형제입니다.)로 시작하는 전개에 사뭇 당황도 되고, 웃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점차 진행이 되어가면서 견자단 3형제의 가슴속에 맺힌 형제들의 한을 알게 되고, 그들의 삐뚤어진(?) 성품과 행동을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의 주인공, 기연을 만나 무지 쎄지는 스토리 뭐 이런거는 없습니다. 어디가서 얻어맞지 않을 정도로 쎄긴 합니다. 하지만, 그 강함의 근원이 기연이 아니라 뼛속 깊이 사무친 한 때문이더군요.
읽다보면 그들의 강함이 놀라운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그토록 강해질 수 밖에 없도록 내몰아간 그들의 삶에 할말을 잃습니다.
스스로를 견자단(개새끼들)이라 칭하면서도 오히려 위선과 거짓으로 둘러싸여 숨죽인 이들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들이 많습니다.
어느새 그들의 분노에 함께 분노하게 되고, 견자단 3형제의 슬픔에 함께 슬퍼하게 되더군요.
지극히 개인 취향이겠지만, 주인공들의 대화 하나하나가 공감되고 그들의 한이 절절히 전해져 옵니다.
(맞습니다... 이미 이 글에 중독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참 긴장감 최고조인 일촉측발의 중요한 순간에 과감히 절단하는 공력 10성의 절단마공...
게다가 작업실 출근이후의 인터뷰만 연재한담란에 살포시 올리시고 다음 글은 아직 소식이 없으시니 기다리는 독자로서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이 정도의 필력으로 글을 전개하는데 드는 노력을 알기에 매일 성실연재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두서없는 추천글이지만 타는 가슴 부여잡은 독자들을 대표해서 담적산님께 힘내시라는 독자들의 성원을 전하고자 합니다.
(실상은 어서 다음 글을 안 올려주면 사이버 시위도 불사하겠소 뭐 이런 협박이랄수도...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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