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독특한 개성의 작가분들

작성자
Lv.1 앙마便太
작성
07.03.16 01:45
조회
969

예. 말 그대로입니다.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자신만의 글을 창조하시는 분들인 만큼 저마다의 개성이 넘치고도 남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좀 유별난 분들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 고렘님

간혹 잘 못 느낀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분 글은 정말 독특합니다. 거의 모든글에서 주인공들이 '내가 최고다' '내가 진리다'라고 외쳐대죠. 얼핏 독자로 하여금 불쾌함을 느끼게 할만도 하지만 특유의 이야기 솜씨로 글을 맛깔나게 포장하시는 분입니다. 솔직히 이제는 고렘님만의 이 '나르시즘'적인 요소가 없다면 글이 밋밋하게 보이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 카이첼님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역시나 '철학'이지요. 카이첼님은 글 속에 철학적인 요소를 버무리는덴 이제 선수 이상의 경지이지요. 그저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자신만의 매력포인트로 가지고 있다는건 이분이 평범한 작가분이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이분의 철학이야기를 좀 싫어합니다만 이분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은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 창술의대가님

최근작들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레전드킬러>까지의 작가님을 생각하며 얘기해봅니다. 좀 매니악한 면이 많은 작가님이라 개성이 넘처나지만 하나 꼽으라면 저는 이분의 '고수관'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분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고수는 절대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저 반쯤 미쳐가지고도 안되고 완전히 돌아버려야 돼는게 바로 '고수'라는 존재라고 생각하시는듯 하더군요. 그래서 안드로메다에서 출장온듯한 고수의 모습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글을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강무님

<라혼>시리즈와 <먼치킨대한국인>의 강무님도 정말 글을 잘쓰는 작가분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느끼는 작가님은 글을 정말로 즉흥적으로 쓴다는 겁니다. 그저 제 생각일지는 몰라도 강무님은 그저 그날그날의 생각대로 내키는대로 글을 완성해나가는 듯한 스타일을 가진 분이지요. 그래서 강무님 글의 주인공은 무척이나 고생을 해야 합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신없지요. 그럼에도 그 탄탄한 설정과 완성도 있는 글은 언제나 저를 감탄하게 만듭니다. 요즘 소식이 없으시던데 정말 궁금한 작가분 중 하나입니다.

* ??님

아이디 자체심의 했습니다. 굉장히 수준 높은 글을 쓰는 수준 높은 작가라고 자부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수준 낮은 글을 읽는 수준 낮은 아해들을 걱정하십니다. 이분이 말하시는 고품격의 문장이라는걸 글에서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너무도 당당하게 자신의 수준을 말하는 모습은 정말 범상한 내공으로는 가능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런 분도 있고 저런 분도 있는 거겠지요. 한가지...개성이라는 건...남들과 구분되는 특별한 무언가를 하나이상 가지고 있다는건 어떤 의미로든 단점보단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분들이 있을까요?

생각나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얘기들 해보는건 어떨까요?


Comment ' 14

  • 작성자
    Lv.13 한빈翰彬
    작성일
    07.03.16 01:50
    No. 1

    자건님, JJ클럽님, 최대장님, 방수윤님, 차부님, 에르체베트님,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건(建)
    작성일
    07.03.16 01:55
    No. 2

    이그니시스 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앙마便太
    작성일
    07.03.16 02:01
    No. 3

    전 글 잘쓰는 작가분들을 얘기한게 아닙니다만...잘쓰고 못쓰고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특별하게 구분될만한 '개성'적인 모습 말입니다...
    글이 탄탄하고 재미있고 재치있고 유머있고 문체가 이름답고 설정이 치밀하고 등등등...이건 장점은 될수 있어도 개성이라고까진 말하기 힘들지 않을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한빈翰彬
    작성일
    07.03.16 02:04
    No. 4

    개성이 있지요..

    에르체베트님이야 뭐 다들 아실거니까 패스..
    차부님이야 범인검을 보시면 다들 공감하실 것이고..
    제제님은 말투가......~어여요.

    .....

    뭐, 이런 정도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박태석
    작성일
    07.03.16 02:06
    No. 5

    취령 <- 개성없는 작가....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건아성
    작성일
    07.03.16 02:13
    No. 6

    생각 할 것도 없이, 가장먼저 번뜩이는 이름은 이영도. 이영도님의 글은 완성이라는 말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 보는 내내 즐거워 좋아합니다. 후치와 샌슨을지나, 최근 만나보았던 케이건까지... 며칠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도 그들이 머릿속에 녹아 사라지지 않는 그것이 좋아 좋습니다. 옛 추억처럼, 마치 내가 겪은 옛 일처럼 그들의 일을 돌이키며 힘을 얻기도 할 정도니까요. 정말 어디에선가 일어난, 어디선가 살아 숨 쉴 것만 같은 글을 쓰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기기묘묘한 이야기, 정감 넘치는 세상. 두 번째 생각나는 분은 임준욱님입니다. 성장 무협이라 불릴 정도로, 소년이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시는 모습은 단연 일품! 무엇보다 기기묘묘한 세상 위에 넘치는 현실감의 그 감촉이 좋습니다. 끈끈한 정이, 사람냄새가 언제나 마음을 당기시는 작가분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촌검무인과 괴선을 가장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레이나드
    작성일
    07.03.16 10:55
    No. 7

    손제호님.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카르엘
    작성일
    07.03.16 10:58
    No. 8

    글솜씨 하면 방수윤씨도 빼놓으면 안되죠 ㅎㅎ 흡입력있는 글솜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lllll
    작성일
    07.03.16 13:10
    No. 9

    마지막분은 대체 누굴까...

    참 궁금해지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일
    07.03.16 13:57
    No. 10

    마지막분은 얼마전에 퇴출당한 그 분 같으신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Finister..
    작성일
    07.03.16 17:28
    No. 11

    전민님과 바보는탁월님을 꼽을수 있습니다.
    둘다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살아가는 스토리
    엄청난 포스의 쉐도우!
    배불뚝이 왕년 최고 형사 존!
    그 둘이서 펼쳐나가는 몰입도 250%!
    - 더 쉐도우(바보는탁월)
    검을 좋아하고 검에 미친 주인공!
    - 전장영혼(전민)

    두분을 추천하면서 겸한 추천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Finister..
    작성일
    07.03.16 17:29
    No. 12

    아아.. 전 코멘트에 이상한 말이 되버린곳이 있군요.
    그 둘이서 펼쳐나가는 스토리 몰입도 250%! 라고 바꾸고 싶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03.16 17:32
    No. 13

    김철곤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血狼
    작성일
    07.03.18 21:27
    No. 14

    개성이라면... 랍스타 대감도 빠질 수 없지 않나요 ^^; 그러네요 ㅎㅎ일단 바보는탁월님도 농담하지 않으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면서 우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또는 우스운 장면으로 슬픈 장면을 그려는 ... 뭐랄까? 역설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글을 잘 쓰시는 분이랄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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