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란 판타지에 <나는 걸어갑니다>란 글이 있습니다.
카테고리 생긴지 얼마안된 따땃한 글이지만 작가님(플나)의 매일같은 광참으로 분량은 상당히 되는군요.
제목이 좀 묘하지요.
전함이 등장하고 로봇이 등장하는 메카닉물임을 알면 더 묘해집니다. 하지만 읽어보시면 무언가 몽롱하고 사색적인 분위기가 제목에 설득력을 줍니다.
주인공이 꽤나 먼치킨인데 작가님 말이 전투에서의 긴장은 글이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라 그렇게 됐다는군요. 묘한 제목과 작가님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이 글에 흥미를 더해주네요.
설정도 꽤나 흥미롭습니다.
미래의 지구이고 한국이 배경으로 나오지만 현재는 인류라는 종족의 황혼기로 멸망을 눈앞에둔 무기력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땅'의 지배권을 위해(?) 싸우는 '하늘'이라는 세력들이 나옵니다. 하늘에 머물며 밥먹고 쌈만 하는 묘한 세력들입니다. 주인공은 이 '하늘'에 대항했던 단체의 일원으로 한명은 집지키고 한명은 공격하고 한명은 보물찾기 했던 대단한 세명 중의 한명이라고 하는군요.
음...추천해드릴 포인트를 잡기가 좀 힘들군요.
아마도 메카닉물이라고 쇠냄새 나고 긴장감 넘치는 그런 글을 생각하시면 아니라고 말해드립니다. 제목처럼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따라가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묘한 글입니다. 읽어보시면...후회는 안하실걸요?(물론...책임은 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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