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샤랑
작성
07.03.09 23:44
조회
882

선작은 작가에게 있어 성경사의 만나와도 같다

-by. 샤랑

더이상, 하나 둘 떨어지는 선작을 견딜수가 엄씁니다.

공부하는 시간조차 던져가며 쓰는 글이 수장되어가는 것을 참을 수가 엄씁니다.

매 게시물에 달리는 코멘트의 수는 늘어가는데 떨어지는 선작을 보고 있을 수 엄씁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앍!! 배고파요!!

죄송합니다 (..) 결국 또 이런 글로, 정말 보기 안쓰러운 상태로, 작가로써 가져야할 자존심따윈 다 내팽개쳐버린 요런 상태로 떠드는 제자신이 참 안습입니다 (..) 미칠듯이 죄송합니다. 그저 죄송합니다. 아하하하핡 ㅠㅠ

뭐랄까, 정말 코멘트는 늘어갑니다. 어느샌가 조용히 읽기만 하시던 분들도 하나 둘 코멘트를 툭툭 던지고 가시더군요. 그런데 선작은 하나 둘 툭툭 떨어집니다. 툭툭 떨어지는 선작앞에 제 눈물도 툭툭 떨어지구요, 쓰고자 하는 의욕은 솟아나지만 막상 선작수를 보면 안습입니다 (..)

그래서, 한 분의 충고를 믿고, "광고가 부족해서 그래요." 라는 그 충고를 믿고, 거의 구걸을 해봅니다 (..) 아 진짜 내 자신, 너무 슬픕니다. 이렇게 슬플 수 없습니다. 흡사, 흡사, 길가면서 술좀 달라고 애타게 소원하는 숙자아저씨 같아요 (..)

글에는 자신 있습니다. 분명한 칭찬도 받고 있습니다. 한번 와서 읽어보신 분들을, 후회시키지 않을 자신도 있습니다. 1 주일에 3 회 이상의 연재도 자신하겠습니다. 고 3 이어도 무너지지 않을 신념을 보장하겠습니다. 「엘프의 검」이라는 허접한 제목을 보고 "아 별로 아닌데..." 하는 분들에게 반전을 안겨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판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 진정한 환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정으로, 진정한 환상을.

--------------------------------------

엘프의 검, 사실 이 제목부터 별로 실망하고 클릭을 안하시는 분들이 넘쳐납니다. 대개 지적받고 있는것이 사실 이겁니다. "너무 밋밋한 제목이예염." "아, 특징없어보여염." "아 양판소 같아요."

아닙니다. 설사 양판소의 특징을 일부 갖고 있다 하더라도, 충분한 고찰 후에 넣을 수밖에 없는 요소를 넣었을 뿐입니다.

엘프의 검, 이라는 것은 극의 주인공의 칭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말씀하신대로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차원이동해서 엘프의 마을에 들어가서, 죠낸 짱쌔져서 나와서 깽판부리는 그런 것도 아닙니다. 또 다른 사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판타지 속에서 찾을 수있는 "의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사실은 엘프의 검, 이라는 단어 뒤에 붙은 영어가 중요합니다. Elf's Tears, 그것은 멸족당한 엘프의 눈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서 희망을 찾고있는 눈물이며, 죽음 앞에서 생명이 감사로 인해 흘리는 눈물이며, 살기위해 엘프의 자존심을 버린 한 남자의 눈물이며, 나아가 엘프로써 생명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엘프의 검」들의 눈물입니다.

------------------------------------

이러니 저러니해도, 불쌍한 샤랑의 외침을 "에라이,불쌍하다." 하고 들어주실 분이 계시다면 (..)

정연란의 「엘프의 검Elf's Tears」, 누구보다 제 자신이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다에
    작성일
    07.03.09 23:49
    No. 1

    확실히 저도 제목을 보고 꺼려하다가, 글을 보고 반했지요.
    샤랑님의 문체는 푸딩같아요. 달콤하지만 깔끔하죠. 상황플롯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낸(엘프의 검의 경우에는, '엘프가 만일 멸족 당했다면?'이라는 대전제가 있습니다.)글이죠. 플롯 전개방식도 능숙하고, 기, 승, 전, 결의 흐름조절도 나무랄데 없습니다.
    저도 끼여서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3.09 23:50
    No. 2

    호...

    홍보내용이 정말 좋네요.

    홍보가 정말 중요한 이유는 필력이 보이기 때문이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테이커
    작성일
    07.03.09 23:53
    No. 3

    홍보였군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더스틴
    작성일
    07.03.09 23:59
    No. 4

    죄송합니다. 저도 보다가 선작 취소했네요. 무슨 이유였는지는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중요한건 저는 어지간해선 선작 취소 안한다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EGEND6
    작성일
    07.03.10 00:00
    No. 5

    코멘트라도 늘어서 부럽...;;

    줄어드는 선작
    줄어드는 조회수
    줄어드는 코멘트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제 글도 있으니 부디 힘 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일
    07.03.10 00:11
    No. 6

    수박왕자님이 설탕커피 연재글 말미에 올린 글이 생각나는군요.

    '조회수는 믿을게 못된다. 지금 네 날개를 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EGEND6
    작성일
    07.03.10 00:17
    No. 7

    조회수 자체는 믿을게 못 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연재진행에 따른 조회수의 변화'는 상당히 믿을 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박종인]
    작성일
    07.03.10 00:45
    No. 8

    아~~ 멋진 출사표군요.

    불행이도 출국할 날이 모래라 볼 수 있을지 장담못하지만, 시간을 내어 꼭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조형근
    작성일
    07.03.10 01:01
    No. 9

    썩스님의 말이 가슴에 먼가 팍?? 와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레듀미안
    작성일
    07.03.10 03:15
    No. 10

    그렇습니다. 단골문피아분들도 자주 접하시겠지만 선작수나 조회수
    에 연연하지 않으며 이런 저런 작품을 접하다가 보물을 발견하는
    경우가 꽤 있죠. 저도 몇번 있었습니다.
    공통적인건 그 작가들이 조회수와 추천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연재를 하시더군요, 그 흔한 자추 홍보도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38204325
    작성일
    07.03.10 06:09
    No. 11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추천으로 문피아에서 글을 보는 저로선 어딘가 콕콕 찔리더군요. 엘프의 검. 그래도 멋진데요. 분명 제가 읽지 않은 이유는 '추천'이 없었기 때문(...).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래도 언젠가 빛이 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7.03.10 07:01
    No. 12

    요즘엔 잘 볼수 없는 진중하고 잔잔하죠.
    어두울수 있는 주재인데 매우 서정적인 맛이 있어서 한번 읽으면 감칠맛이 나더군요.
    유일하게 보고 있는 판타지라 저도 매우 만족하고 작가님한테 감사하는 맘으로 꾸준히 보고 있죠.
    21kb짜리를 보고 다시 한번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죠.
    대단합니다.
    언제가 헤리포드와 로드오브링을 넘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됐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07.03.10 16:54
    No. 13

    아주 괜찮은 작품입니다. 선작중에서 새글이 뜨면 제일 먼저 보게 될정도구요... 한번 보세요. 마족으로 매도당하고 거의 멸족된 엘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눈이 안보이대신 순수한 아그시아 아가씨의 엘프찾기이야기, 한번 동참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질투
    작성일
    07.03.10 21:46
    No. 14

    씩스님 또 썩스님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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