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류라니...

한담을 무심코 지나칠 땐 몰랐는데 글 내용을 보니 하렘물이란 분류를 못쓴다고 구운몽류란 분류를 썼다는데 보기 안좋군요.

금강님이 그렇게 분류를 하지 말아달라고 공지에 이유까지 여러개 들어 써놨는데 굳이 계속 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렇다고 써놓은 분류가 구운몽류라니... 구운몽에서 팔선녀와 맺어지는게 핵심 내용이긴 하지만 그건 인생의 허망함을 설명하기 위한 도구일 뿐인데 오히려 주제를 전도시켜버리기까지 하고, 차라리 좀더 창의적인거였으면 덜 거슬리기나 했을텐데 말입니다.

[연담지기]

... 이어지는 댓글이 서로 공격성 언사가 되지않기만을 비는 연담지기입니다.

[요신]

가끔 제목으로 보이던 '구운몽류'라는 말이 그런 뜻이었군요. 저는 그게 주인공이 환생하는 내용을 담거나 액자형 구성을 보이는 소설을 뜻하는 걸로 알았더랍니다. orz

[후세인]

무슨무슨류 로 구별하는게 않좋다는건지 구운몽에게 비유하는게 기분이 않좋다는건지 아니면 둘다를 말하는건가요?

[펜린]

뭔가, 그쪽 분류는 '필요악'일듯... 분류할만한 ,이거다, 하는 단어가 없기에....

[펜린]

글 쓰신분이 다른 문피아 매니아 분들 모두 어필할 수 있는 단어를 제시하시면서 태클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 단순히 개인적 생각임...

[추추춘]

여긴 한담 아닙니까? 분쟁요소가 잇는글인거같은데 ?

[지석]

글쓰신 분의 의도는, 노력을 해서라도, 그런 분류를 하지말자는 겁니다. 구운몽류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태클은 그저 첨언일 뿐이죠.

근본적으로 구운몽류보다 더 좋은 단어가 있다 하더라도, 그런 단편적인 것이 소설의 분류가 되도록 하지 말자는 말이죠.


가람노을님의 '필요악'이라는 뜻도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인정하고 수긍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필요악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면, 저처럼 할 수 있는한 막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개인적인 바람은, 각각의 생각은 자유이나, 그런 분류가 작가에게 해가 되고 의욕상실의 원천이 되니, 가능하면 개인의 취향을 공론화 해서 '무슨 물' 을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냥, '저는 여자가 많이 나오는 소설이 좋습니다.' 그런거 추천해주십시오, 라고 자신의 취향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근본적인 취지는, 장르문학의 백안시당하는 부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니,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규정하지 않는 노력만으로도, 외부 문학인들은 하렘물을 장르문학의 흐름으로 생각치 않고, 개인 개인의 취향이라 치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노력정도는 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작가에 대한 성의 아닐까 합니다.

[지석]

그리고 분쟁요소가 있는 것은 맞는데,

앞으로 댓글을 다는 우리들이, 싸움을 하지 않으면 되지요.
조용히 자신의 의견만 이야기 하고 마무리 지읍시다.

[글쓴이]

어떤 용어를 쓰든, 그것은 '분류'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요. 여성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그리 부른다면, 칼 많이 나오는 무협지는 칼류 소설이겠군요. 하하. 분류는 소재를 따라가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우스개로 더 해 보고파요-_-;

밀리터리 소설은 '총류' 소설!
팬터지 소설은 앞으로 '용류' 소설, 혹은 '마법류' 소설!
TV쇼인 배틀스타 갤럭티카 같은 경우는 '우주류' 소설!

하하하!

[글쓴이]

제 글솜씨가 모자라 위의 댓글이 공격적으로 비칠까 두려워 얼른 덧붙입니다-_-; 웃자고 쓴 댓글이어요. 전. 소심해요.

[지석]

제가 누차 말씀드린 바 핵심도 그것이였습니다.
누구의 말씀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분류는, 그 재미의 요소를 가지고 결정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배경이 판타지세계의 모험이라서 재미있는 -판타지
배경이 무협세계의 이야기라서 재미있는 - 무협
배경이 SF라서 흥미진진한 - SF
내용이 로맨스라서 두근거리는 - 로맨스
전개가 추리라서 사건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는 - 추리물..

하렘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자가 많이 나와서 재미있는(?) - 하렘물

이게 참 여성들에게 돌맞을 소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여자만 많이 등장시킬 수록 재미있는 소설처럼 비춰지지 않겠습니까?

하렘물이라 해도 근본적인 재미는 로맨스에 있는 것입니다.

"판타지 로맨스중에서 다각관계가 되는 소설을 추천해주세요"
라는 표현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쓴이]

오..재미의 요소. 적당한 표현이군요.
그런 표현을 생각해내지 못해서 농담이랍시고 위의 제 댓글처럼 둘러친 거였는디^^;

[암중광]

뭐 분류가 편하다면 편한대로 하면 되겠지요. 하렘물 보다는 훨씬 보기 좋군요. 구운몽류라고 하니 구운몽이 완전히 대리만족형 하렘형식의 글이 된 것같아 찝찝한 감이 있군요.

차라리 '염장물'이라고 하지요. 전에 어떤분이 그렇게 사용하던데..... 이게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타르칸트]

염장물...-_-乃

[자공]

본 글에서 언급되어있지만, 확실히 구운몽은 좀 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글인데...순식간에 하렘물의 대체로 쓰이다니요.
작가 김만중님이 통탄할 노릇이군요.

[단장님]

사실 구운몽이 인생무상의 주제가 맞긴 하지만

정확한 창작의도는 그게 아닙니다...

작가 김만중이 유배가서 쓴게 구운몽인데....... 김만중의 자당께서 소설

읽는걸 무척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식이 유배가서 상심하고

계실 어머닐 위해 지은 소설이 구운몽이죠.................

여태 아는척이었고요 >.<;; 몽자류 소설이 하렘물이다 이공식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차라리 대놓고 염정류 소설이라고 하세요;;

[케테르]

성의 상품화.

[가연을이]

에고... 수정하겠습니다..하렘이란 단어가 부적절하니 쓰지 말라고 해서 대신 썻던것일 뿐인데.. 염장물로 바꾸죠..

[가연을이]

아니 그냥 지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夜雨]

하렘 완성이 목표인 작품도 아닌데 하렘물 딱지를 붙이는건 반대합니다.
선호하는 조건으로 히로인이 여럿 등장한다거나 주인공이 멋진놈인걸 추천해주세요 하는거라면 취향을 반영하는 일부분으로 볼 수 있지만
'XX물' 이라는 딱지를 붙여버리면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작품의
주제를 결정해버리는 것 같거든요.
19금 소설은 전부 포르노로 분류해버리는 경우와 마찬가지의 오류인것 같네요.
덧붙여서 사람 심리라는게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하고 개구멍이라도 만들고 싶은게 당연하다지만 공지에 자제해달라고 했으면 본능은 억제하고 좀 참읍시다. 하렘물 분류 자제해주세요 라는 공지가 뜨니
단어만 바꿔서 쓴다는건 눈가리고 아옹하는것 밖에 안되는걸로 보입니다.

[루시펠13]

애초에 분류할수 없는것을 분류하려 하니까 문제죠.

도무지 이해를 못할것이 여자가 많이 나오는 세계관이라는 대답이 나오는 바에는 뭐라 말해야 할지

염장물로 쓰건,하렘물이라 쓰건 간에 그 구분 자체가 애매 모호합니다.

가령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 전쟁을 그린 소설에서 주인공 남자가 다수의 여자와 만나면 그게 S.F 인가요? 염장물인가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수의 히로인과의 연애가 첨가된 한 남자 주인공의 건국기라면 그게 판타지인가요? 아님 염장물인가요?

만약 여자만 만이 나오면 염장물이란 식으로 분류한다면 그 분류는 애초에 모든 장르를 파괴시키는 행위가 될수도 있는 겁니다.

때문에 그런식의 분류를 인정할수 없는겁니다.

[helkait]

이런 논쟁의 여지가 있는글은 한담에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리저리 시끄러워지니 말이죠.
'토론마당'이라는걸 괜히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연을이]

ㅡㅡ 이사람들아...지웠다구요..그만점 하죠???
갈수록 추해진다는 느낌 않듭니까??..
그리고 글 적을때 하렘물이라는 단어가 않좋다고 적지말라고만
알았습니다.. 하렘이라는 분류자체를 자제하라는 것을 제가 잘못알은거죠.. 그러니 인제 그만하셔요..할려면 토론마당가서 싸우세요..

[지석]

가연을이님,

구운몽류라는 글이 가연을이님의 글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며칠전의 글도 가연을이님 글이면 할말 없지만, 일단 현재 댓글은, 가연을이님의 글이 발단이 되긴 했어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가연을이님 한 분을 성토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전혀 그런 뜻이 아니구요. 너무 기분나빠 하지 마시고,

그리고 의견을 말하는 정도를 넘어선 토론은 여기서 모두들 자제했으면 좋겠다는것이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암중광]

분류가 나쁠 건 또 뭐있습니까? 세분화도 아니고 뭉텅거린 것도 아닌 어중간 한것이 오히려 소설을 편파적으로 보게 되니 기분나쁜 것이지요.

아예 일본처럼 아주 세분화 해버리면 되지요.

예를 들어 sf 판타지 엑션 어드벤쳐 소설....... 처럼 잔혹 무협 염장 소설... 엑션 판타지 순애 소설.... 이렇게 아예 세분화를 해버리면 되지요.

메카닉이나 학원이 들어가면 sf 판타지 학원 염장 소설!!! 등등등......

[피하지마요]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가 많이 나오는 무협] 과 [하렘인 무협] 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는걸요. 도대체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주인공이 환생한 무협은 [환생물] 입니까? [환생 무협] 입니까?

어차피 [하렘]이던 [환생]이던 [이계진입] 이던 단지 장르를 수식하는 단어 하나일텐데 너무 민감하게들 반응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렘물]이란 분류가 싫다면 [이계진입][환생][먼치킨] 같은 분류도 하면 안될것 같은데요.

[이면귀]

태산압정님의 말씀에 한표 던지면서 저도 한마디...
하렘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염장물'과 '하렘물'의 차이가 어떤건지요? '염장물'이 연애요소가 강한 소설을 통칭하는 말이라면 '하렘물'은 히로인이 많이 나오는 소설을 통칭하는 말일텐데 어떤점이 문제시 되고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하렘'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염장물', 혹은 '히로인 다수 등장물'과 같은 분류를 해도 어차피 뜻하는 바가 달라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렘'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는 이유를 알기 힘들군요.
그리고 하렘이 꼭 한 남자에 여자 여럿을 의미하는건 아니지 않은가요? 여자가 주인공인 하렘 소설이라면 남자가 여럿이 나올텐데 이걸 여성분들한테 돌맞는다느니 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심혼]

하렘의 사전적 정의가 좋지 않다보니 그런겁니다.
아무래도 다른 분들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듯합니다.


하렘의 뜻이 안좋다고 해서, 하렘물에 사용된 하렘의 뜻까지 안좋은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너무 오버하는 경향이 있게 보이기도 하지만 일단 하렘물이라는게 모르는 사람이 처음 들으면 좀 안좋게 보일수도 있으니...

하렘의 뜻이 안좋다고 하렘물을 사용하면 좋지 않다니;

다들 알면서 괜찮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몰라도 대표적인 대체단어인

염장물에 사용된 염장의 유래또한 그리 좋은것이 아닙니다.
또한 상대방의 화를 돋우는 행위를 말하는것이니 만큼 하렘물이란 단어 사용자제의 이유중 하나인 장르를 파괴하는 분류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공감할 대체단어부터 만들고나서 하렘물이란 글을 사용하지 말자는 운동을 하는게 어떨까요.

[심혼]

염장지르다의 유래:

1. 고문 방법(이른바 상처에 소금뿌리기 등등)
2. 친구였던 장보고를 암살한 염장이라는 인물
3. 심장을 찌르다. 심장을 가격하다의 의미


대충 이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래도 좋지 않으며 판타지,무협같은 장르를 파괴하니(윗분이 하렘물이 장르를 파괴하는 장르분류라고 하셨으므로) 염장물이란 단어또한 사용하지 말자는 말이 나와야 정상일텐데; 이상하게 염장물은 그냥 넘어가네요.

[심혼]

하렘물이나 염장물이나 판타지 독자층에선 일상적으로 사용되어왔던 일종의 용어인데, 하렘물을 쓰지 말라고 하면서 왜 염장물은 써도 되는건가요. 개인적으로 하렘물 사용하지 말라는건 좀 깨는 말인것 같아서요.

[사나운아침]

퓨전물이나 이계진입물 분류 하면 안되는 거였군요 ...ㅡ.ㅡ

[이동기]

주제의식이 무엇을 담고있는가를 바탕으로 분류의 명칭을 정한다면
주인공이 사악한 몇몇 무협들은 '무협'이라 부르면 안돼는것 아닌가요.

[현이님]

쓰지말라고 해서 다른 걸 쓰는데 그럼 어쩌라고.

[천호파장문]

사전적의미...하렘물 추천해달라는 말이 공문서라도 되나요?
우리끼리 보는 게시판에 요청글을 왜그리도 형식에 끼워맞추고..부모님께 보여봐라 등....아니 그걸 왜 보여주는지..

눈가리고 아웅 하자는 공지에 눈가리고 아웅 해줬더니 또 뭐가 문제인겁니까.

[봄돌]

하렘물을 반대하는 어떤 분의 의견으로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하렘물로 분류할만한 소설이 거의 없으니 일부러 그런 분류를 만들어서 그 분류(의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에 애궂은 소설을 집어넣지 말자.'라는 거죠.
작은따옴표는 제 맘대로 수정 인용한 표시입니다.

대충의 뜻이 저런 뜻이었습니다.

그런 주장이라면 수긍이 가지 않으십니까?
단순히 하렘물이라고 분류하지 말고, 하렘물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라고 하는 것보다 말이지요.

영문도 모른채(설명을 해놓긴 했지만 전혀 와닿지 않는 설명이라...) 자제 장려를 보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아 보여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