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물을 대하는 자세.

 아래 글 중에 텍본 얘기가 나와서 문뜩 들은 생각인데요.(뭐 그것과는 관련은 없고요)

 저도 문피아를 주로 이용하지만 사실 손에 들고 읽는 책은 그것과 비교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습니다. 운명적인 이끌림이라고 해야할까요.

 사실 주머니 사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닌지라, 새책보다는 중고책을 선호합니다. 그러면서도 왠만하면 아주 깨끗한 걸.... 큭.

 주로 알라딘에서 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주로 장편만 구입을 하는데 이게 전 권을 모두 구입하는 건 아니고 1~3권정도만 사서 봅니다. 즉 끝편까지 읽어 본게 손가락으로 꼽아 볼 정도로... 그러다 보니 제 책장에 꽂힌 수많은 책들은 서로 다른 제목으로 화려하게 나열되어 있죠. 

 물론 구입한 건 다 읽죠. 그러면 그 다음권을 사야하는데, 그게 아닌 이제 이 소설에 대한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했어!하고는 다른 책에 흥미를 가진다는....

 정말 저는 장편물을 읽을 자격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엔 단편을 주로 보고 있네요.    

[ju******..]

단편물은 어떤것이 있나요?

[미스터스웩]

얼마 전에 읽은 것 중에 하나가 태양의 여왕(크리스티앙 자크), 단테 시리즈 중에 모자이크 살인도 있고, 그랑 바캉스라던지, 현재 읽는 건 러브 크래프트 전집(총4권)이 있어요. 러브크래프트 전집은 강추.
아 그런데 따지고 보면 전부 장편소설이네요. 단지 권수가 적을 뿐이지.... 에궁 ;;

[우룡(牛龍)]

핸드폰으로 보는것과 책으로 보는건 몰입도가 다르죠. 그렇기 때문인지 저는 장편을 보면 어지간해선 다 봅니다. 달조같은 경우는 정말 보기 드문 포기작이지만....

[미스터스웩]

아... 달조는 그냥 카카오톡으로 보는 중이네요.. 웹툰으로도 나온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