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글을 올리고 오십 화란 감동에 흠쩔 몸을 떨고 말았습니다. 쓰다가 관두던 글들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글이라 그런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렇다기보단 내 아이디어의 총력을 쏟아 부은 물건마저 그만둬 버리면, 대체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하다랄까?)
일단 무엇이든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타자를 두들겨 여기까지 왔습니다. 조아라는 너무 무시무시해서 그냥 문피아 독점으로 할까 생각 될 정도로, 이곳의 좋은 분위기 또한 글을 써감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백 화, 이백 화의 그 순간까지 일일정진(日日精進)의 기치를 포기하지 않고 달릴 생각입니다.
필법술사 님의 글을 보고 제가 문피아 현대물 이등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용기를 내어 자축 글을 올립니다.
부디 사시미 짱돌 할버드 등등은 던지지 말아 주세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