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몇 작품들이 계속해서 한페이지에 3~5씩이나 추천이 올라오는 글이 있어서 한번 읽어 보았다. 그렇저럭 잘 쓴 글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추천이 올라오는 이유는 잘 알 수 없었다.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인지.....
그건 10여편을 읽었을 때 알 수 있었다. 작가가 글의 끝머리에 추천글 올려주면 한편더 연참하겠다는 의미의 말을 남긴 것이다. 그 이후 매편마다 그런 의미의 글과 추천에 대한 보답으로 연참이 올라왔다. 음! 좋은 광고방법이었다. 과연 저런 수가 있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기억하기로 1년전쯤에도 그런 비슷한 추천이벤트로 연담란이 시끄러워 진 적이 있다. 추천이벤트 폐지론이 나오고, 설문조사도 한 것 같았다. 뭐 일본으로 출장을 가버려 결과는 보지 못했지만.....
연재한담의 추천조작에 대한 공지를 보면
--------------------------
1. 추천 조작.
근래 추천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를 두고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 점 다시 짚어두고자 합니다.
---------------------------
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추천-연참 시스템도 그럼 추천조작에 해당되지 않을지?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문피아 관리자분들도 아직 대답이 없었다.
하지만 얼마전 북경대인의 아이디 교환 추천조작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이 추천-연참 시스템이 더 악질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추나 추천조작은 한 사람 혼자만 욕먹으면 그만이다. 결과로 북경대인은 제제를 받아 문피아에서 떠났고.....
하지만 추천-연참 시스템은 독자의 맘을 우롱하는 짓이다. 연참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추천을 해 줘야만 연참을 하겠다는 것! 이것은 추천의 강요가 아닐지....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독자가 글을 더 보고 싶은 맘은 알겠지만, 그 맘을 이용하는 작가는 무엇인가? 오히려 아이디 변경 추천 조작 보다 더 악질적이지 않을까? 괜히 추천한 사람까지 아무 생각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짜증과 눈찌푸림을 주게된다. 광고를 해서 욕을 얻어먹으려면 작가 스스로만으로도 충분하다. 엄한 독자를 이일에 끌어들이다니..... 차라리 자추를 계속 하지....
정연란과 자연란에 있는 많은 작가들이 이런 광고를 몰라서 사용하지 않을까?
이번글은 이미 출판계약에 연중이 가까워져 왔기에 소용없지만, 다음작품에는 한번 사용해볼까? 과연.... 모든 작가들이 이런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연담란이 어떻게 굴러갈지..... 심히 걱정이다.
Comment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