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탈퇴계정]
작성
15.11.16 21:56
조회
715

현대물이나 대체역사물 소설을 씀에 있어 어떻게 하면 정치성향에 대한 논란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해봤는데요.


1. 해당 정치성향은 특정 캐릭터에 집중시킬 것.


정치성향을 글 자체에 묻어나오게 하지 말고 특정 몇 캐릭터에만 집중시키는 겁니다. 서술부분에도 ‘~~ 적어도 김아무개의 생각은 그랬다.’는 식으로 철저하게 그 캐릭터가 가진 정치성향으로 작가와 분리하여 묘사하고요.


2.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캐릭터나 장치를 만들 것.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캐릭터와 다른 성향(꼭 반대될 필요는 없음)을 가진 캐릭터를 등장시키거나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장치(커뮤니티, 신문, 뉴스, 대화 등)를 마련함으로써 글이 특정 정치성향으로 치우치는걸 중화하는 겁니다.



두가지 원칙을 지키면 현대물이나 대체역사물 장르에서 정치성향에 대한 논란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92 라라.
    작성일
    15.11.16 22:00
    No. 1

    어느 쪽으로던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지면 읽기 싫어 지더군요.
    제시한 방법도 괜찮을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일록(日錄)
    작성일
    15.11.16 22:22
    No. 2

    작가의 정치성향이 글속에 묻어나오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들이 납득할 수 없을 만큼 편중된 글을 쓰면 반대성향을 가진 독자들은 읽기 싫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글을 쓰는데 원칙을 두게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혈
    작성일
    15.11.16 23:07
    No. 3

    캐릭터의 성향에 불만을 갖는다면, 그건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독자라 보기 어렵죠.
    문제는 지문을 통한 정치성향의 노출일텐데, 그건 작가의 세계관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반대 성향의 입장을 포용한다든가 하는 건 그 자체가 이미 문학을 포기하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풍미한다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처럼,
    죽어가는 백성을 방치하거나 그 악행에 가담하는 왕조라면 그에 대항하는 이성계의 반란은 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보아야 한다, 라는 주장은 분명 설득력을 얻을 겁니다. 반대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 고려말 민생이 어느정도 힘들었는지 증명하기 어렵고 '승자의 역사'를 감안하면 역성혁명은 쿠데타의 합리화일 뿐이며, 어느 시대에나 민생은 힘들고 괴로웠음을 생각하면 지식인은 조선의 개국을 쿠데타로 규정하는 게 옳다, 라는 주장도 분명 설득력을 갖습니다.

    드라마는 전자의 논리를 따라가고 있는데, 이 두 가지 상반되는 논리가 함께 펼쳐지는 드라마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방송이라는 공공재 기반 드라마임에도 그러한데, 철저하게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예술작품에서 정치적 성향 논란의 대응을 독자가 아닌 작가에게서 찾는다는 건 예술이 예술성을 포기하고 정치성을 갖자는 말처럼 들립니다.

    일견 타당해 보이는 말씀 같기는 하지만, 예술과 문학이라는 큰 틀은 지키면서 디테일을 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홍시는감
    작성일
    15.11.17 00:38
    No. 4

    캐릭터가 생각하는 것까지 싫다면 그건 딴지죠. 보통 싫은 건 주연급이 편협하게 생각하고 글의 흐름이 주인공이 맞다고 하는 것이나 특정 기업 등 이름이나 각종 서술에서 작가의 정치성향이 두드러질 때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해달이
    작성일
    15.11.17 01:01
    No. 5

    뭔가 문학 이야기 하시분들 많은대 많은 사람이 보는 대중문학을 추구함에 있을때는 하지 말라는건 그냥 안하는게 답입니다(TS물이라던가) 자기 만족의 글을 쓰려는게 아닌이상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불만 없이 볼수 있어야 하는건 기본입니다. 당장 요즘 치우친 글들 처음 뷰랑 후반(정치색 나온이후) 뷰 비교해보면 간단하게 답 나오는 문제입니다. 댓글로 불만 말하는 독자 극소수 입니다. 보통 그냥 다음글 안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11.17 01:05
    No. 6

    그맛에 소설을 보는 거죠. 작가의 생각이 주제고 소설에 주제는 당연히 있는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MrJ
    작성일
    15.11.17 06:09
    No. 7

    작가가 자신의 글에 얼마든지 정치성향을 담아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 큰 문제가 될 일도 아니라 생각하구요. 문제는 작가의 수준입니다. 대체로 장르문학의 경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인터넷에서 주워 들은 것들이 사실인 것 마냥 자신의 글에 투영하는 분들이 많아 논란의 여지를 일으킨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잉여무침
    작성일
    15.11.19 21:17
    No. 8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말리브해적
    작성일
    15.11.17 13:39
    No. 9

    저도 전자책 구매해서 읽었는데 친일혐오가 지나치니 보기 싫어지더군요. 작가가 무슨 역사학자도 아니고, 친일행위자를 까려면 연구라도 많이 하시던지. 무슨 판타지에서 독립운동하는 듯이 주인공이 설칠 때는 싫어지더군요. 저도 친일은 싫어서 참고 보았지만 이건 끝도없이 나오니 극혐이 되더군요. 그걸 30권 이상 구매했다는 게 ......거의 십만원 가량 썼는데 독자 생각해서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0 자까님감사
    작성일
    15.11.17 23:10
    No. 10

    30권 이상에 친일극혐인 소설이면...
    30일마다 차원이동 하는 그 소설인가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신뢰
    작성일
    15.11.22 23:10
    No. 11

    그냥 요즘 보면 작품 내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 좌=정의\'로 몰아가려는게 딱보여서 안타깝네요. 좌고 우고 결국 균형이 중요한건데 광우병때 마냥 찌라시로 안 지식만가지고 까기만하니...국내정치의식이 아직도 멀었다는게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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