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홍보] 하렘에 어서오세요

작성자
penlil
작성
06.12.20 02:24
조회
1,849

[하연] 안녕 낚시, 아니 홍보하러 온  프리티 하연이에요! 스리 사이즈는 36-24-36. 비중 있는 조연 중에선 유일하게 환상적인 몸매와 환상적인 외모를 가진 사랑과 희망과 야망의 미소녀 고교생이에요.  취미는 팬질, 특기는 팬질, 장래희망은 팬질,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팬질, 앞으로 할 일은 팬질이고요, 가끔 동인질도 하지만 미소녀니까 괜찮아요!

참 홍보해야죠 홍보. 홍보 참 중요하죠? 물론 제목이 하렘에 어서오세요★인 건 아니에요. 정말로 하렘에 어서오세요★(별표가 포인트에요)라면 적어도 선작이 1.5배 정도는 늘겠지만 주제에 쪽팔린 건 아는 작가에요. 내 참.

제목은 오드 아이! 다시 말하지만 스리 사이즈 36-24-36의 환상적 몸매를 가진 여고생이 나오는 유쾌상쾌통쾌한 19 금 에로소설이면 온국민에게 언리미티드 파워로 좀 맞아야겠지만 전연령가의 현대추리오컬트로맨스하드보일드액션대하서사로망 소설이라네요.

자! 방금 제가 뭐라고 했는지 이해하실 수 있다면 이 소설도 재미있을 거에요. 그럼 36-24-36의 환상적 몸매를 가진 여고생의 홍보가 있었으니 다음은 36-24-35의 환상적 몸매를 가진 남고생의 홍보가 있겠습니다!

[진예] ...그런 몸매를 가질리 없잖아.

[하연] 있다고 치고!

[진예] ...있을리 없잖아.

[하연] 네에, 여기 등장한 건 흑발에 시니컬하고 안경 쓰고 시스콘에 실은 남성우월주의자인데다 검도 실력도 출중한 미소년이랍니다! 놀랍게도 이런 미소년이 단 한 소설, 한 소설에만 출연한다고 하네요!

[진예] 어디에나 나오잖아.

[하연] 지금! 지금 검색창에 [오드아이] 와 [penlil]을 치시면 이런 미소녀와 미소년이 한꺼번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선작하시면 무려 연속 연재가 이어질 정도의 푸짐한 비축분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 바로 [오드아이] 검색 창에 눌러주세요!

[진예] 그래서, 제목과 홍보의 연관성은 어디에 있는데?

[하연] 없어.

[진예] ...없어?

[하연] 없어도 괜찮아. 아니, 없는 쪽이 좋아! 왜냐하면 이건 홍보니까! 홍보라서 용서 돼! 홍보니까 이해받아! 얼마나 관심과 사랑이 고프면 이런 짓까지 하냐고 동정을 살 망정 비난의 화살따위는 받지 않아! 왜냐하면 이건 홍보니까!

그러니까 [오드아이] 검색 창에 꼭 쳐주세요☆

[진예] ...이런 바보라던가, 이런 바보가 나오는 글이라던가, 이런 바보 같은 홍보글이라던가, 이런 바보 같은 홍보글을 쓰는 작가라던가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지만 여하튼 연재되고 있긴 합니다.

가능한 안 보는 게 좋겠지만.

[하연] 검색창에는 [오드아이]!

[진예] ...그런데 무슨 내용의 글인지도 설명 안한 것 같은데.

[하연] 홍보를 했다는게 중요하잖아, 했다는게. 이래도 선작이 떨어지면 그 핑계를 대고 '충격에 몸져누워'라던가하는 이유로 일주일쯤 연중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진예] 아,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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