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2 박무광
작성
15.11.04 13:17
조회
943

베스트란에는 레이드물이 넘쳐흘러 목 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연재란을 떠돌며 건진 소설 1개와 묵혀둔 완결작 1개를 추천합니다. 


1. 연재작: 시계탑의 겨울

http://novel.munpia.com/33400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클릭클릭. 판타지스러운 냄새가 났어요.

주인공은 사냥꾼입니다. 동시에 마술사입니다. 여기까지만 들으시면 마법으로 사냥해서 밥 벌어먹고 사는 아재가 떠오르시죠? (아니면 죄송...) 하지만 놀랍게도 주인공은 여자입니다! 먼저 흔히 발암을 일으키는 여주는 아님을 밝힙니다.(사실 말만 여자지 사내자식 같아요. 첫키스도 싸이코여자에게 빼앗긴 주인공씨를 위해 묵념.)

작중 세계에는 겨울밖에 없습니다. 봄, 여름, 가을이 없어요. 그리고 “옛 것”이라 불리는 괴물이 존재하며 주인공은 그 괴물들을 처리하는 사냥꾼이자 마술사입니다. 그러던 중 어떤 싸이코범죄자로 인해 인생에 오점이 생기고 사건에 휘말리고...  싸이코동료들을 하나, 둘 만나 도주모험을 떠납니다. (주인공도 제가 볼 때는 싸이코 같다는 불편한 진실).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모험을 떠나는지는 스포가 되니 비밀!

계속 언급된 싸이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다크합니다. 우울함이 땅을 뚫고 내핵까지 침범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조금의 마음의 준비는 필요해요. 그래도 중간중간 적절한 유머가 섞여 있어 마냥 무겁기만한 분위기를 연출하진 않습니다. 완급을 나름 잘 하는 글이에요. 제대로 된 싸이코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클릭! 다양한 종류의 싸이코들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밝은 모험물을 기대하신다면 비추. 밝은 모험물을 원하시는 분은 “파멸의 왕좌”를 찾아주세요.



2. 완결작: 카펠마이스터

http://novel.munpia.com/2497

김백호님 글입니다. 김백호님 아시는 분이면 굳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싶지만 그래도 줄거리는 알려드려야 하니까! 그당시 문피아 토박이님들은 아마 읽어보셨을 겁니다.

이글은 제가 문피아에서 읽은 첫 음악소설입니다. 요즘 나오는 음악관련 글들이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이글은 읽으면서 제가 정말 공연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묘사가 뛰어납니다.

주인공은 똘끼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천재성도 있지요. 마치 타오르는 불길처럼, 자신의 음악인생을 펼칩니다. 작중 시대상과는 맞지 않는 과격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대중에게 선사하죠. 처음에는 원석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고난을 통해 다듬어진 주인공은 훌륭한 음악가가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의 진짜 재미는 음악적인 요소가 전부가 아닙니다.

음악적인 요소를 버무려 나타내는 주인공의 광기, 그리고 주인공이 만난 인연을 통해 보여주는 메세지가 백미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이 주는 여운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흠, 그리고 보니 두 작품 다 미친분들이 나오네요. 싸이코들이 보고 싶으신 분은 1번을 미친놈이 보여주는 광기와 감동을 보고 싶으신 분은 2번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5679 한담 새벽여행자 +6 Lv.70 졸린고먐미 15.11.05 698 0
145678 추천 소설 추천해요 +6 Lv.50 jwing 15.11.05 986 0
145677 한담 남희성님의 새벽여행자.. 왜 이런걸까요? +18 Lv.99 SOJIN 15.11.05 862 0
145676 한담 정신붕괴 Lv.70 믹스믹스 15.11.05 647 0
145675 요청 천재 +2 Lv.90 미호야 15.11.05 576 0
145674 요청 소설제목을 찾습니다 +2 Lv.56 육식곰탱이 15.11.05 670 0
145673 홍보 [자연/액션호러] 좀비로 뒤덮인 세상 Lv.1 [탈퇴계정] 15.11.05 404 0
145672 한담 얼마전에 재미있는 일을 했습니다. +2 Lv.56 미생의삶 15.11.05 521 0
145671 한담 캐릭터의 자유도 +14 Lv.51 한혈 15.11.04 565 0
145670 요청 레이드물/AOS(?)물 추천부탁드려요 +5 Lv.53 416점 15.11.04 647 0
145669 홍보 단순무식 일단 주먹부터! 홍보합니다 Lv.56 미생의삶 15.11.04 593 0
145668 한담 문피아에게 희망사항* +7 Personacon 밝은스텔라 15.11.04 736 1
145667 한담 자고 일어나서 개념이 안잡힐때 대화 어떻게 하세요? +8 Lv.81 우룡(牛龍) 15.11.04 790 0
» 추천 연재작 1개 완결작 1개 추천해요. 노레이드. 노던전. +7 Lv.52 박무광 15.11.04 944 1
145665 홍보 [일연/판타지]영웅사냥꾼, 영웅을 사냥하는 자들 Lv.52 박무광 15.11.04 568 0
145664 한담 제목을 바꾸려고 하는데요. +7 Lv.39 일록(日錄) 15.11.04 685 1
145663 한담 작가님들! 선작수에 대해서 질문? +13 Lv.42 태양진 15.11.04 691 0
145662 요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듯한 관계를 보여주는 소설 ... +11 Lv.70 양랭 15.11.04 664 1
145661 한담 연참대전 참가 신청 어떻게 하지요?? +2 Lv.54 강룡진 15.11.04 764 0
145660 요청 유료연재 연중에 대해서... +9 Lv.62 카리키미 15.11.04 601 0
145659 요청 문피아 야구소설 중에 이 글 제목 좀 알려주세요. +5 Lv.99 달너머에 15.11.04 705 1
145658 홍보 [일연/현판] 마왕 관리사무소 홍보합니다. Personacon 하늘땅사이 15.11.03 404 1
145657 요청 옛날작품인데... 제목좀 알수있을까요 +2 Lv.99 펠파인12 15.11.03 462 0
145656 추천 꿈도 희망도 없는..슬프지만 여운이 남는 무료 소... +9 Personacon A가B 15.11.03 1,044 2
145655 추천 구삼님의 신작! 신속의 필드 추천합니다 +11 Lv.59 No.하늘 15.11.03 597 1
145654 한담 소설 읽으면서 가장 어이 없었던 작가의 답 댓글. +13 Lv.92 라라. 15.11.03 745 1
145653 홍보 [일연/현판]노킹온더헬게이트 홍보합니다. Lv.50 단천丹天 15.11.03 291 0
145652 한담 역시 마무리가 어렵군요 +2 Lv.75 최근찐빵 15.11.03 448 0
145651 한담 1인칭 좋은 작품좀 추천좀 해주세요 +13 Lv.35 우선(雨仙) 15.11.03 948 0
145650 한담 회사에서 전담으로 올리는 유료글들 오타수정 좀 ... +6 Lv.73 쌔새뮈 15.11.03 532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