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천] 보니비님의 망각의문

작성자
Lv.7 땜쟁이
작성
06.09.16 17:57
조회
606

Chapter1. 검은 들녘의 아이

『"여자애냐?"

    예히로사는 불쑥 물었다. 뱃속에 음식을 가득 채우고 한숨 돌리 며 차를 마시고있던 아벨이 한숨과 함께 대꾸했다.

  "그렇더군요."

  "이름은 뭘로 지을 거냐?"

  "저는...!"

  "이 아이가 널 살려준 거라면 어떡하겠느냐?"

  "......"

  "아이는 자라서 마물이 되겠지만, 지금은 적어도 마물이 아니지."

  "......"

  "[데메사]가 어떠냐?"』

Chapter2. 꿈속의 꿈

『너를 만난 이후 나는 매일 너의 꿈을 꾸었다. 꿈속의 너에게 손을 뻗지만 그것은 한낱 신기루일 뿐, 눈을 뜨면 너는 내 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눈을 뜨자마자 다시 감아버렸다. 눈을 감고 영원히 꿈을꾸었으면 좋겟다고 생각했다. 영원한 잠으로 이어지는 죽음을 꿈꾸었다. 그러나 나는 불사신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애써도 결코 죽을 수가 없었다. 나는 매일 눈을 뜨고 네가 없다는 사실에 몸서리쳤다. 그 잔혹한 진실 앞에서 나는 점점 미쳐갔다. 차라리 꿈속의 너를 죽여 버리고 싶었다.』

Chapter3. 마법사와 전사의 대지

『"데메사."

  "네."

  "나, 너에게 살의를 느껴."

  "그러세요?"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Chapter4. 왕의 피

『이제 돌아가지 못해. 평화롭기만 한 그 땅에서는 나의 피냄새가

  더욱 짙게 퍼지겠지.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독할 거야. 그들은 코를 감싸쥐고 경악에 차서 나를 쳐다볼 거야. 하늘은 피범벅이 된 나를 비웃을거야.』

Chapter5. 하늘의 속성

『자신이 사냥하려는 대상이 토끼인지 호랑이인지도 알지 못하는 덜떨어진 머리를 갖고 잘도 아직까지 머리가 목에 붙어 있구나. 이키스 로운. 너는 어리석은 생각 때문에 이 아이가 실로 얼마나 위험한 존재엿는지가 분명해졌다. 가만히 내버려둬도 뭐가 될지 알 수 없는 맹수새끼를 그렇게 막다른 길로 몰아붙였으니 속에 얌전히 잠들어 있던 힘이 깨어날 수밖에. 네 녀석 따위를 이 아이의 제물로 바쳐서 우리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널 저 존재의 아가리 속으로 집어 던져버리겠다."』

Chapter6. 반역과 혼돈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 자신이 그를 풀어주었는걸. 만약 이것이 정말 그가 지닌 교묘한 힘의 술수라 할지라도 이젠 더 이상 어찌할 방도가없다. 그가 나를 이용하기 위해 끌어들인거라면 실컷 이용당해 주겠다. 이왕 유혹 당할 것이라면 아주 철저하게 유혹 당해주겠어.』

Chapter7. 혼돈과 반역

『나는 더 이상 그 누구와도 계약을 하지 않는다. 시간을 역행하여 살아온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늘을 향한 성탑과 붉은칼의 맹약은 생에 단 한 번이면 족한 일. 신도 세계자도 다 필요없다. 모든 만물 속에 살아있는 자는 오직 나 뿐이며 모든 만물 속에 죽어버린자도 오직 나뿐이리라.』

어쨋든 추천합니다.

한번 보세요.


Comment ' 6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6.09.16 17:58
    No. 1

    아!정말 기대되는 소설이에요! 이미 선작추가 해놓고 볼까말까 고민중이랍니다!왜 고민중이냐하면 너무 가슴에 남을것같거든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6.09.16 18:11
    No. 2

    드림워커에서 이미 본지라 패스 쿄쿄쿄

    그런데 제목이 원래 이거였던가요?? 0ㅅ0 (치매가 심해서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風靈刃
    작성일
    06.09.16 19:02
    No. 3

    참 읽기 힘들군요... OTZ..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정법B
    작성일
    06.09.16 19:05
    No. 4

    저도 추천합니다아. 만.
    이 추천글, 읽기 힘들어요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월하공
    작성일
    06.09.16 23:04
    No. 5

    추천글이.. 힘들긴하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강추에요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땜쟁이
    작성일
    06.09.16 23:24
    No. 6

    힘든..거군요-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5112 한담 여러분!!! 감사합니다^^* +4 비우[悲雨] 06.09.17 231 0
55111 한담 애들는 질렸음 어른이주인공인 작품 추천부탁드립니다 +13 Lv.87 乾船 06.09.17 998 0
55110 한담 <자추> 자유연재 판타지란 <대제(大帝)&g... +2 Lv.3 천공의시 06.09.17 381 0
55109 한담 용행호보, 폭참했습니다~ +12 Lv.1 秋雨 06.09.17 515 0
55108 한담 [대박느낌 강추]두옹전기 +4 Lv.81 (해오름) 06.09.17 617 0
55107 한담 흠... 요즘은 이런책 없나요?? +3 Lv.3 휴츠시 06.09.17 284 0
55106 한담 [자추] 정연란의 실버나이트 딘!! +4 Lv.25 탁월한바보 06.09.16 243 0
55105 한담 홍보입니다, 체르미네트의 '홍마령' +6 Think 06.09.16 433 0
55104 한담 권왕무적 11권나올때가 된듯한데 ;; +3 Lv.99 섬쾌 06.09.16 744 0
55103 한담 대체역사물 추천부탁드려요~ +6 Lv.92 에이포스 06.09.16 806 0
55102 한담 범인검 +4 Lv.1 한가득 06.09.16 329 0
55101 한담 [추천] 삼국지-주몽전 +7 Lv.99 글샘 06.09.16 565 0
55100 한담 그냥 올라온 글들을 읽고 문득 생각이 든겁니다만... +6 수능대박成 06.09.16 355 0
55099 한담 리플은 작가의 힘. +9 Lv.25 탁월한바보 06.09.16 218 0
55098 한담 [추천] 엄청난 전개! 눈을 떼지 못하는 흡입력! 최... +5 Lv.1 Micro 06.09.16 1,507 0
55097 한담 박창준,[패왕진천]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5 Personacon 금강 06.09.16 715 0
55096 한담 이 작가분들 근황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8 뿌니 06.09.16 521 0
55095 한담 갑자기 이 소설 제목이 뭐였쬬?? +11 Lv.1 흥분이 06.09.16 586 0
55094 한담 늑대호수, [나이츠윈터] 연재중입니다. +3 Personacon 금강 06.09.16 622 0
55093 한담 좀 오래 놀았습니다만;; +16 동전킬러 06.09.16 394 0
55092 한담 추천좀 해주세요 +4 Lv.83 엘펜데카 06.09.16 181 0
55091 한담 [알림] 사룡무신전 +1 Lv.8 묘수(妙手) 06.09.16 365 0
55090 한담 분위기가 가볍지 않으면서 심각하지 않고 비극적이... +6 Lv.1 미소년전기 06.09.16 516 0
55089 한담 [추천] 아틀란티스!!! +4 Lv.1 豚神 06.09.16 836 0
55088 한담 배틀기어.. 재밌는데 말입니다. +3 Lv.53 야채별 06.09.16 428 0
55087 한담 열혈 베스트 10위... 쿨럭 +4 Lv.7 Mr.Song. 06.09.16 595 0
» 한담 [추천] 보니비님의 망각의문 +6 Lv.7 땜쟁이 06.09.16 607 0
55085 한담 [홍보]녹림 의적(義賊) +6 Lv.1 정(正) 06.09.16 475 0
55084 한담 무협 추천해주세요!!! +5 Lv.2 SOSLE 06.09.16 334 0
55083 한담 [추천] 광륜(光輪) +13 Lv.50 백린(白麟) 06.09.16 1,66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