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지를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성향이 모두 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뻔한세계관. 뻔한 레파토리. 전개는 거의 혐오합니다.
하지만 같은 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몰입도가 있는것은
제외로 삼을 수 있겠지요.
일례로 마법. 이라는 분야에서 마법의 신비를 작가적 상상력에
의해 재해석된 것을 읽고 있노라면, 굉장히 즐거워 집니다.
<벨라벨르>나 <하울링> 같은 소설말이죠..
하지만 1서클은 이렇고 4서클은 이러며 정령사는 실피드와 노움..
같은 세계관은 작가 역량의 한계라고 단정지을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따지고 든다면 저 세계관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너무 편파적으로
흘러가는 모양세가 짜증날 뿐입니다.
작가적 구성력만 있다면, 저런 세계관인들 100번을 써먹어도
나쁠건 없겠죠.
캐릭터 1~2명은 모르되 나오는 족족 등장인물마다 작가본인의
사상과 성격과 레파토리를 담고 있는 소설 역시 증오합니다.
캐릭터 성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죠. 소설이라는 것은
상상하며 읽는 것인데 모든 캐릭터에서 (아하! 본 작가는 이런
것을 싫어하며,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건 곤란하죠.
하지만 작가의 내면이 너무 흥미로와서 캐릭터에서 작가의
편린이 보일지언정 전혀 부담이 없을만큼 재밌는 성향이 돋보인
다면 그 또한 예외로 들 수 있습니다. <Resolution>에선 캔커피
님의 주관이 캐릭터 들에서 드러나지만 재미있지 않습니까.
매력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몇명이 있던 제재될 소지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삐툴어진 작가적 시선이 소설에 투영
되는 자체가 싫을 뿐이죠.
요즘은 전쟁물을 너무 많이 봐서.. 다수의 전쟁이야기가 아닌
소설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전쟁이야기가 배경에 깔린정도라면야
괜찮겠지만.. 말이죠. <아를르캥>.. 정도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먼치킨류가 아닌 소설을 읽고싶습니다. 실제로 드레곤이니
하는 자체는 좋지만, 드레곤이라는 존재감을 제대로 표현해낸
사람은 못본것 같아요. 물론 상상의 동물이며 상상의 소설이기
때문에 딱히 제재될 것은 없다는 면면에선 먼치킨도 나름 한
시류를 형성하고는 있지만,
먼치킨이 강한것은 힘인가? 정신인가? 숙명인가? 라는 명제를
놓고 보자면 힘을 표현하는 작가는 많아도 '이것이 내 먼치킨의
무게이다!' 라고 어필할 수 있는 작가는 많이 못 본것 같습니다.
아니면 앗싸리 먼치킨급의 인물로 성장해 나가는 소설도
괜찮겠지만 말이죠.<바람의 인도자><더세컨드플로어><부서진
세계>와 같이 뭔가 힘의 가능성을 가지고 전진해 나가는 캐릭터
들이 등장하는 소설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문장력을 선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가의 표현력과 색의 절정이라고 생각해요.
<복호출동>정도라면 대만족.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것 아닌것도
장황하게 쓰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소설따라 다르고
장르따라 다르겠지만, 어찌됬든 작가의 호흡이 잘 살아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 좋은 추천소설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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